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울산 남구의 삼호동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지난 달 삼호동 와와삼거리 교통섬에서 '삼호그린철새마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조형물의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삼호동 근처에는 철새공원과 삼호대숲이 가까이 있어서 많은 철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8,000여 마리의 고요한 백로, 겨울에는 10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쉴 수 있는 집으로, 도심 속 철새 서식지로서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곳이 바로 우리 주민들의 행복한 보금자리이기도 하죠.
울산 남구가 보여준 다양한 변화에 대해 살펴보면, 삼호동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총 847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며 전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로 변신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의 공공분야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철새홍보관이 개관되었는데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마을로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삼호 공영주차장 조성, 와와커뮤니티하우스 개소 등을 통해, '삼호그린철새마을'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022년 12월에 시작되어 2023년 4월에 완료된 삼호그린철새마을의 아름다운 조형물을 소개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조형물은 아치형태로 마을브랜딩사업으로 개발된 삼호그린철새마을 글씨체를 활용하여 만들어졌고, LED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져야간에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 조형물의 이름은 '삼호그린선율'입니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호그린철새마을의 번영을 주제로 제작되었습니다. 그 형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나무를 반원 형태로 연결해 무지개를 연상시키며, 그 안에서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태화강의 풍요로운 물줄기, 그리고 그 속에서 흐르는 생명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마을브랜드 '삼호그린철새마을'은 우리 마을의 이름인 ‘삼호’, '전국 최대의 태양광 빌리지', 그리고 '철새'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 담겨 있습니다. 로고 타입과 시그니처 디자인은 이런 중요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브랜딩되었답니다.
마을의 새로운 캐릭터는 삼호동을 찾는 까마귀와 백로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구의 대표 캐릭터인 ‘장생이’와도 통일성 있게 개발되어 함께 활용될 예정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하시죠?
삼호동의 특색과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더욱 활력있는 도시재생을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시재생'이란 말 그대로 '재'로 태어난 도시, 즉 오래된 도시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그냥 오래된 건물을 무너뜨리고 새 건물을 지으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도시재생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죠.
삼호동은 1980년대 석유화학공단 조성에 따른 이주 사업으로 조성된 이주택지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삼호동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주민들은 철새 배설물과 소음 등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되었고, 삼호동은 점점 활력을 잃어갔습니다.
찾아오는 철새들이 주민들에게는 고통이었지만 현재는 새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은 삼호 철새마을 입니다.
전국 최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태양광 모듈을 대대적으로 공급하는 ‘삼호그린빌리지’ 사업을 비롯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송전선로 지중화, 철새홍보관 건립 그리고 삼호동 공영주차장과 와와커뮤니티하우스가 생기면서 친환경적이며 새들을 지키고 주민들에게도 좋은혜택을 누리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물순환 선도도시가 궁금하다면?
이제 멀리 떨어진 행정복지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와와커뮤니티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철새마을도서관에서 와와공원을 바라보며 책도 읽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었습니다.
삼호동은 활력이 돌아와 새로운 상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삼호철새마을 공예거리도 생기게 됩니다.
공예거리는 삼호 철새마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철새를 주제로 한 상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공예 디자인 거리에는 죽공예, 도자기, 목공예, 금속공예 등의 다양한 공예 디자인 조형물과 함께, 포토존, 벽화, 경관 조명 등이 설치되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호 둥우리 사랑방'이라는 이름의 게스트하우스도 곧 볼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태화강 철새공원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자 하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도 매년 겨울철 떼까마귀 5~10만여 마리와 여름철 백로 8천여 마리 찾아오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많은 작가님들이 울산을 방문을 하며 여럿 정보를 공유를 하곤 하는데 앞으로는 고래뿐만 아니라 철새의 쉼터라 불리는 친환경적인 울산의 이미지가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의 생기를 회복하고, 삼호동이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곳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하며 도심속에서 새들을 관찰할수 있는 삼호동을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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