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NO! 울산에도 있다! '2023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지난 주말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인 '2023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가 열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이웃 여러분! 지난 주말, 여러분은 어떻게 보냈나요? 제가 오늘 여러분께 전하려는 이야기는 바로 봄꽃이 풍성하게 피어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의 특별한 경험에 대한 것이에요. 그 곳은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가득 차 있었답니다!

국제 재즈음악제가 선사한 무대는 말 그대로 '음악의 향연'이었지요.

각각의 가수들의 독특한 재즈 사운드가 어우러져 하나의 멜로디를 이루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 한국의 재즈 음악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 재즈 음악의 가치를 더욱 드러내게 된 것이 정말 기뻤어요.

 

그럼에도 국제 재즈음악제는 단순히 공연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바로 재즈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해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의 매력이었습니다. 

어떤 음악제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태화강 국가정원이 피어나는 봄꽃들로 가득 차는 그 계절에는 특별한 음악 축제가 매년 열립니다.

바로 '태화강 재즈 음악제'입니다.

꽃들이 가장 아름다울 때, 꽃향기와 함께 재즈의 향기가 퍼져 나가는 이곳은 국내외 유수의 뮤지션들이 모여 빛나는 음악과 함께 참으로 감동적인 공연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매년 봄이 오면, 태화강 국가정원의 초화단지에서 6천만송이의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금계화 등이 만발하여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그 기간에 늘 열리고 있는 재즈음악제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사랑받고 있죠.

재즈를 사랑하는 매니아뿐만 아니라, 재즈에 처음 입문하는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무료로 즐길수 있는 음악제 입니다.

 

 20, 21일 양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열렸던 '2023 태화강 국제 재즈 음악제'

 

이 재즈 음악제는 '길라드 헥슬만 트리오', '게이코 리 쿼텟', '정동환(멜로망스) & 펑크 메신저스'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 12팀이 참여하였어요. 

꽤 무더운 봄날씨가 주말내내 지속되었지만 이틀간 역대 최대인 2만 여명의 관객이 태화강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봄꽃 축제장과 공연장을 오가며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한껏 설레였답니다. 개막식이 열린 20일에는 유럽재즈의 진수를 선보인 '스테판 케레키 트리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인 '게이코 리 쿼텟', 세계 정상급 재즈기타리스트 '길라드 헥슬만 트리오' 등이 무대를 펼쳤답니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풀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리허설을 관람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즈라고 하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정말 유명하지만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울산에서도 프리하게 즐길수 있는 음악제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또 재즈에 한국의 전통적인 악기와 함께 연주가 흘러나왔는데 이런 악기들도 재즈음악에 어울린다는 점이 너무 근사했습니다. 

 

무대 앞에 마련된 관람석, 나무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친환경적으로 꾸며진 자유석은 일찌감치 관객들로 가득 찼답니다. 

 

특히 와인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지는 등,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며 낭만적인 야외 와인바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관람석이나 나무테이블이 아닌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 음식을 즐기며 뮤지션들의 연주를 들으며...

이보다 더 멋진 음악공연이 있을까요?

 

근처에는 푸드트럭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간단한 요기도 해결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행사를 즐길수 있는 부스와 프리마켓도 운영중이라 축제분위기가 더욱 다양하게 채워졌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 흘러나오는 재즈의 멜로디,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 그런 특별한 순간들이 이곳 태화강 재즈 음악제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에 참여를 못하셨더라도 매해 열리는 울산의 재즈음악제이니 내년에는 꼭 참여해보세요~

 

끝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해주신 모든 연주자분들, 그리고 이 멋진 음악을 함께 나눠준 관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이 순간이,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라며, 다음 울산재즈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