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울산 남구 블로그 공모전 - 울산 삼호곱창거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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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 남구 블로그 공모전 - 울산 삼호곱창거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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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울산여행을 준비중이신분들! 또는 울산시민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울산 남구가 있습니다. 

 

바로 울산의 삼호!

 

'삼호'는 울산 남구의 삼호동 입니다. 


삼호동에는 옛부터 전해 내려 오는 전설이 있는데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은 망해가는 신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문수보살을 모셔 국가적인 제를 올리기 위한 스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을 찾아봐도 스님을 찾지 못했는데 한 신하가 울산 문수산 아래의 작은 절에 한 스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행색이 너무 초라하여 고민 끝에 그 스님을 모셔다가 재를 올렸었습니다. 


재를 마치고 임금은 스님에게 '제발 나라의 재를 주관했다는 말을 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했더니 스님은 ' 예! 그 대신 임금님도 문수보살을 모셔다가 재를 올렸다는 말을 하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그제야 그 스님이 문수보살의 화신임을 깨달은 왕은 스님을 다시 찾기 위해 말을 타고 쫓아갔는데 태화강을 건너자 도저히 쫓을 수가 없음을 알게 되고 '문수보살님, 문수보살님, 문수보살님'하고 세 번을 외쳤다고 합니다. 

이때 석 삼(三)자와 부를 호(呼)자를 써서 삼호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이러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삼호동에는 무거천이 흐르고 있는데 산책하기에 정말 멋진곳입니다. 특히 자전거도로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무건천을 따라 태화강변까지 라이딩도 일품중에 일품인 코스죠. 

하지만!

무거천은 무엇보다도 봄!!! 

벚꽃 필 무렵에 방문하시면 너무 이쁜 곳이랍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봄의 모습입니다. 

정말 멋지죠?

벚꽃이 피면 울산에서 꼭 가보셔야 되는 명소중에 명소랍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하우스라고 하여 돌봄 센터, 치매 안심 하우스 등 복합 문화공간이 있으며 삼호동 공영주차장은 스타트업 창업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태화강변으로 가보시면 철새 홍보관이 있는데 11월~2월까지 떼까마귀의 군무를 볼 수 있는 명소 중에 명소이기도 하죠. 전망대에 올라가셔서 망원경을 통해 떼까마귀의 군무를 꼭 관람해보세요. 

 

그리고 울산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잘 모르고 울산시민분들도 명칭을 잘 모르는 곳!

울산 병영 막창거리는 알아도 울산 삼호 곱창거리는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호곱창거리는 구삼호교를 건너면 많은 곱창 식당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둘러보시고 출출해지시면 삼호 곱창거리를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삼호곱창거리 내 주차장도 곳곳에 있으며 삼호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입니다. 

 

삼호곱창거리는 곧 '삼호 곱창'을 콘텐츠로 한 특화거리로 조성이 된다고 합니다.

 

울산 대표 먹거리 삼호 곱창을 콘텐츠로 특화거리를 조성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실시설계 용역은 12월 말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공사는 내년 1월 시작해 4월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공사가 끝이 나면 곱창가게 별 역사와 자랑거리 등 재미있는 스토리와 레시피가 담긴 특화 간판이 거리를 빛내며 이와 함께 조형물, 경관조명 설치, 인근 상권의 정보를 제공하는 점포 안내도, 궁거랑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이어주는 안내 유도형 간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날이 어두컴컴 해질 때쯤이면 삼호곱창거리 일대가 하나 둘 간판 불이 켜지면 고소한 곱창 냄새가 골목 곳곳에서 풍겨 나오기 시작하는 삼호곱창거리!

 

힘들게 일을 마치고 지친 퇴근길 시원한 맥주 한잔과 곱창 안주를 곁들이면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는 곳이기도 하죠. 

 

예전부터 맛도 좋고 인심도 푸짐해서 많이들 찾으셨다고 하는데 병영 막창거리는 울산의 MZ세대들이 알아도 삼호 곱창거리는 처음 듣는분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삼호곱창거리 내 맛있는 곱창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삼호 곱창거리에는 대다수가 돌곱창입니다. 

돌곱창은 돌로 된 큰 판에 곱창을 구워 먹는 것입니다. 

곱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돌곱창이라고 하니 질긴 곱창이라고 아시는 분들도 제법 있더군요. 

 

돌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다 보니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다리는 만큼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답니다. 

 

곱창은 소의 소장으로서 삼호곱창거리의 곱창집들은 싱싱한 재료를 이용해 쫄깃한 맛과 특별한 비법을 더해 곱창냄새도 없으며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삼호곱창거리 내 곱창집들은 전부 방문해봤는데 각 식당마다 곱창전골의 비법이 틀려 맛이 조금씩 틀리지만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공깃밥 두 그릇은 필수인 것 아시죠?

 

마지막은 곱창을 다 먹은 뒤 그 위에 볶아먹는 볶음밥!

이 또한 별미 중 별미입니다. 삼호곱창거리 내 식당들은 인심도 넉넉해서 허리띠는 꼭 풀고 가셔야 돼요.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했던 삼호곱창거리...

예전과 비교를 하자면 한때 곱창가게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현재는 몇 안됩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났지만 이 거리는 여전히 삼호곱창거리 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삼호곱창거리를 알게 되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합니다. 

삼호곱창거리가 특화거리 공사가 시작되어 더욱 깨끗하고 편리한 일대가 되어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울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도 울산을 방문하면 꼭 방문해봐야 되는 일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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