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데이트 하기 좋은곳 - 도심속 작은숲 공원 서덕출공원 조각공원에서
본문 바로가기

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울산 데이트 하기 좋은곳 - 도심속 작은숲 공원 서덕출공원 조각공원에서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드디어 울산중구에 위치한 서덕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이 지난 훨씬 전 2008년정도에 가끔 방문했던 공원이긴 한데 이렇게 크고 멋진 공원인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서덕출공원! 한번 살펴볼까요?

 

서덕출공원은 울산광역시 중구 푸름4길 27 (복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속 공원입니다. 

입구는 총 6군데가 있는데 만약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평창아파트쪽 입구로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10,127,214,257,422,462 승차 후 복산1동 행정복지센터에 하차 하셔서 꽃동산아파트 앞 우회전 후 250m 직진하시면 서덕출공원이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난 뒤 서덕출공원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보았습니다. 

 

서덕출공원 또는 조각공원이라 불리는 이곳은 원래 복산공원이라고 불렸습니다. (저 학창시절에 말이죠...)

충북 음성군의 큰바위얼굴 조각 공원 등 국, 내외에 있는 조각공원에 대해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만들어진 서덕출 조각공원인데요. 

24점(대형1점, 중형5점, 소형18점)의 조각상들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서덕출 시인의 전시관이 운영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서덕출 시인을 기념하고, 애향심 고취는 물론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위해 매년 5월 '복산 손골 꽃동산 축에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서덕출 공원 종합안내판 입니다. 

전 사실 어릴때 다목적광장에만 방문을 했었는데 공원이 이렇게 규모가 큰공원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중구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으로 규모는 2만2500㎡로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도심속 공원이죠. 

 

또다른 이름의 조각공원답게 몇몇 조각상들을 사진으로 한번 살펴보세요. 

 

전국의 뛰어난 조형예술가들에게 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조각품들이 제작되어 있습니다. 각기별로 울산의 주제가 묻어 있는 조각상들이죠. 

선사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울산의 역사성을 조각들로 살펴볼수가 있었습니다. 

 

공원내에는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곳곳에 뿌려진 솔방울들이 벌써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기 시작합니다. 

선선한 날씨때문인지라 가족모임 또는 데이트하러 나온 연인등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작은 놀이터부터 농구장,배드민턴등을 즐길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설치가 되어있고 서덕출 공원 전체코스를 걷기에도 15분가량 정도도 안되기에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딱 적당한 공원입니다. 

 

일단 산책로 조경들이 너무 이쁘게 잘 꾸며져 있고 아담아담한 산책로가 마치 정원을 걷는듯한 느낌때문인지라 힐링 되는 공원이라 할까요?

장미 터널이 있는 산책로도 있었는데 아마 늦봄에 가면 장미터널에서 인생사진도 한잔 찍으며 공원을 즐길수도 있을것 같아요.

물론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서덕출 공원입니다. 

 

현재 서덕출 공원 주변은 울산 B-05구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원내 들어오는길 곳곳에 펜스가 쳐져 있어서 공원에 들어갈수 있을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공원 통행로까지는 길이 있어서 문제없이 방문하실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 참 애틋하네요. 

풋풋하던 시절에 친구가 이동네에 살았었는데 그 특유의 복산동냄새가 이렇게 사라진것 같네요. 

 

친구를 집에 델따주고 바로 헤어지기 아쉬워 잠시 근처의 복산초등학교나 서덕출공원으로 올라와 앉아서 수다떨다 헤어지곤 했었는데 말이죠. 

전 그때의 기억때문인지라 서덕출공원이 딱 위 사진의 모습인 소공연장까지만 공원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 공원이 이렇게 크다는 사실에 놀랬죠.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해보니 풋풋하던 시절이 문득문득 떠오르네요. ㅎㅎㅎ 진짜 가을인가 봅니다. 

 

서덕출공원 정상 부근에는 서덕출선생님의 전시관과 동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덕출 선생님은 울산 중구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척추 장애가 있어서 학교 공부를 하지 못한 선생님 입니다. 이로 인해 어머니에게 한글을 배워 동요를 짓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무료입장을 하실수가 있고 개관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입니다. 

1층은 리셉션 공간으로 서덕출 선생의 시에서 나타나는 동심을 표현하는 인테리어와 시인의 시집을 진열하고 있으며 2층의 본 전시관에는 선생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 짧은 생과 다수의 작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선생의 사후에 선선생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려는 후세의 노력을 나타내는 자료와 선생의 유물 27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시면 서덕출선생님의 전시작품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갈때마다 조명이 켜지며 2층에 올라가면 음악소리와 함께 서덕출선생님의 업적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취재차 내부 사진 몇장만 찍었는데 전시품 보호를 위해 전시관 내 사진촬영을 금지되어 있습니다. 

 

서덕출공원의 또 다른 명소가 한군데 있습니다. 

바로 전시관으로 올라가시면 전망대로 올라가실수가 있는데요.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복산동 일대의 모습은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한 연인의 모습...

보기가 너무 좋으다~ 많이 좋으다~

문크리스탈은... 공원산책보다 등산을 좋아하는데... 나도 공원산책하고 싶은데... 등산은 심장이 튀어나올것 같아서 저런 여유를 못부리는데...

... 농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복산동 일대의 모습입니다. 

현재 재개발로 인하여 텅비어는 일대이지만 일대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오면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하겠죠?

 

도심이 내려보이는 작은 숲에서 지는 해를 보며 

서덕출 선생님의 '슬픈 밤' 가사를 보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슬픈 밤

오동나무 비바람에 
잎 떠는 이 밤
그립던 네 동무가
모였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날이 밝으면
네 동무도 흩어져
떠나갑니다. 

오늘 밤엔 귀뚜라미 
우는 소리도 
마디마디 비에 젖어
눈물납니다. 
문풍지 비바람에 스치는 이 밤
그리운 네 동무가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