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요즘 힐링을 하며 숲속의 달달한 바람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등산은 죽어도 싫고... ㅜㅜ
이럴땐! 울산의 작은 숲속 여천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습니다.
남구 장생포 공단에서 태화강역으로 가는 산업로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산책로 입니다.
큰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근처에 상권이 없어서 잘 모르는 명소이기도 한데요.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소는 남구 여천동 1193번지 입니다.
아!!! 울산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울산대공원에도 있습니다.
2018/05/11 - [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 - 도심속의 힐링장소 울산 대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울산대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윗 링크 확인하시면 되요~
그런데 울산대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대공원에서 한참을 들어가야지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여천 메타세쿼이아길은 정말 한적합니다.
조용히 사색을 하고 싶다거나 바람이 불어 흩날리는 나무잎소리를 듣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솔직히 큰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자동차소리나 매연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큰 나무들이 도로변의 소음을 막아주고 곳곳에 크고 작은 나무들과 아카시아,배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은은하면서 달콤한 냄새들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조성되어 있는 나무들은 메타세쿼이아 141그루와 은행나무 등 20종의 나무 139그루가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사진들은 어머님들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많이 볼수 있는것들인데...
산책하며 너무 이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날은 정말 우연히 방문했기에 장비없이 폰카메라로만 촬영했는데 다음달 원고는 메타세쿼이아길에 대해 쫌 더 상세시 취재를 해봐야겠어요.
쭉 뻗은 산책로가 참 인상깊죠?
입구쪽에는 어린 묘목들이 자리잡고 있고 쫌 더 걸어가면 울창하게 길쭉히 뻗은 나무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왠지 자전거타고 샤라라라 하며 가고 싶은데... 비포장도로라 포기
조금 걷다보면 벤치의자가 나오는데 잠시 경치를 보면 화물기차들이 줄지어 주차?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일반 기차들만 많이 봤지 사진상에 있는 화물기차들은 볼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폰으로 찍었더니 포커스가;;;
아무튼 배꽃?(맞나요?)나무 아래 잠시 앉아 나홀로 힐링을 즐기고 있는데 향긋한 냄새때문에 절로 기분이~
그래서 셀카도 한번찍어봅니다.
ㅋㅋㅋ 표정이 왜 저렇지... 일하러 가는거라 꽃메이커가.... 뭐 꾸며도 똑같겠지만요... ㅋㅋㅋ
요즘 내사진이 없는것 같아서 열심히 놀러다니는곳에서 셀카사진 남길려고 애쓰는중...;;
한번씩 유튜브를 보는데 '김달'이라는분 영상을 많이 봅니다. 그분 영상을 보며 참 느낀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내 모든것을 포기하지마라 라는말... 그러니깐 내것을 내려놓을 필요가 없다는것이죠. 음... 제가 지금까지 내것이 없이 살았는것 같다는??? ㅎㅎ 모든사람들이 볼수 있는곳이라 상세히는 못적겠네요.
아무튼 다시 패스하고 본글로 돌아와서~
잠시 앉아 있던 의자를 보니... 이렇게 낙서를 해놓았습니다.
뭐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불경같으면서 사람이름도 보이긴 한데... 참 양심이 뭐 같습니다.
글씨체나 문구를 보면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분들 같은데 왜 이렇게 사시는지... 대소경이니 소경이니 적어놓은거면 불교문화쪽 뭐 적은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지옥에 안갈려나...
잠시 휴식을 마치고 다시 앞으로 향해봅니다.
입구에서 약 5분정도만 걸으시면 이렇게 울창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보입니다.
이곳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들기 위해 따로 조성을 했다기보다 원래 심어져 있던 메타세쿼이아가 시간이 흘러 제법 많이 커져서 울산 남구에서 2016년에 여천 메타세쿼이아길로 조성을 했다고 합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이라 하면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가장 유명하고 아실터인데요.
담양에 비하면 규모도 작지만 도심속에서 즐길수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이라 생각하시면 앞으로 더더욱 사랑받을 숨겨진 명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쪽 묘목들은 어린묘목들이였지만 쫌 더 걸어오니 제법 큰 나무들입니다.
울산대공원에 심어져 있는 메타세쿼이아에 비하면 작긴 작지만 한여름날 큰 그늘이 되어주고 힐링을 시켜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느긋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피톤치드향도 쫌 맡고 늦은오후시간에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사이 뿌려지는 햇빛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멀리까지 갈필요 없이 인생샷 찍기에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일단 장비들 들고 제가 한번;;; 얼마전 모임에서 같은 사진취미 가지신분이 있는데 함께 가자고 꼬셔놓긴 했는데... 과연...)
울창한 숲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시면 이렇게 샛길이 보이는데 여천오거리가 딱 보이네요.
여천오거리쪽에서도 올라오실수가 있는 길이 있습니다.
도심과 공단 사이에 위치해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이라니 정말 매력적이죠?
거리는 끝에서 끝까지 왕복 20분정도로 짧다면 짧은 곳인데 정말 매력적인곳이라 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여천 메타세쿼이아길은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렇다고 자차 없이 방문하기에는 외곽지역쪽이라...
근처 동네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으셔서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히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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