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제주 여행기 1 - 사우스바운더 칵테일 수제맥주집! 제주최고의 맛집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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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같은 유람기/feat.국내여행

2020 제주 여행기 1 - 사우스바운더 칵테일 수제맥주집! 제주최고의 맛집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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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지난 휴가때 다녀온 제주도 일기장...을 이제서야 작성하는 스케일...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지랄만큼 너무 바쁘네요. 아침에 학원갔다 회사가기전 잠시 짬 내서 데이트... 퇴근하고 오면 견적뽑고 운동하고... 휴...

 

아무튼 제주도 첫째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진짜 급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진짜 아무생각없이 제주도 한번도 못갔다고 말하니... 그 자리에서 티켓팅 후... 3시간 뒤 출발... 

제주 여행 하던 중... 이놈의 입이 말썽인지... 여기 가본곳이라 말했다가 처녀제주여행이 아님이 들통났지만요. ㅎㅎ 몇년전에 친척분 호텔에 일하러 잠시 왔었거든요. 

 

2박3일일정으로 출발했는데... 2명이서 캐리어 한개의 짐으로 급 떠나게 되었어요. 

진짜 제짐은 입고가는옷 하나 빤스 하나 여벌옷 하나... ㅋㅋㅋ

제가 즉홍적인 여행을 좋아하는편인데 저보다 더 즉홍적인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뿐...

 

여행갈때 무조건 짐벌,카메라는 필수품인데... 그냥 먹고놀고 오자는 심정으로... ㅋㅋ

 

울산에서 김해공항까지 공항버스로 도착해 7시30분 비행기 기다리는중...

8월초 휴가기간이였는데 이때만 해도 현재와 같이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크게 문제없이 마스크와 체온측정만 하고 비행기를 탈수 있었던것 같아요. 

 

비행기에 탑승할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날씨가 쨍쨍할것이라 생각했던 우리...

 

제주에 도착하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ㅋㅋㅋ

역시! 여행은 머피의법칙이 따라오는법이죠. 샐리의법칙만 왔으면 좋겠는데... ㅎ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 업체 부근의 한 식당에서 제주에 오면 무조건 먹어봐야된다는 그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고기국수는 제스타일이 아니네요. 그냥 곰국에 면말아주는 느낌? 이럴꺼면 설렁탕이 훨씬 좋은데 말이죠. 

 

첫째날 숙소 입니다. 

이번 여행은 자는 날 마다 숙소가 전부 틀렸어요.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하! 를 가보기도 했고! 

아! 게하가 뭔지 모르시죠! 바로 게스트하우스!!! (사실 제가 아재다 보니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아무튼 풀장이 있는 펜션인데 우중충한 날씨덕분에 물놀이 패스~

 

일단 급여행 답게 아무 정보도 없이 일단 제주 한바퀴를 돌며 이쁜 한옥카페에서 잠시 쉬다 가기로 했습니다. 

여긴 카페가 이쁘다기 보다! 숨겨진 명소가 있는데!

 

넓은 잔디밭에 멋진 나무한그루가 심어져 있고 그 뒷편으로는 속이 뻥뚫리는 멋진 바다뷰가 일품중 일품인곳이죠.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나 디저트를 먹을수가 있는데... 

비바람이...;;;

 

그래도 항상 긍정적이게 생각을 하면 좋은법이 있는법! 

비바람때문에 파도소리가 너무 낭만적이였다고 해야되나? ㅎㅎ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드링킹 해봅니다.

둘다 똑같은 음료 같지만 하나는 마끼야또~ 하나는 일반라떼 입니다. 

 

라떼... 카페라떼... 라떼에 시럽없이 먹는게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는데 이게 계속 먹어보니 은근히 묘하게 중독성 있네요. 

 

커피한잔 묵고 저녁겸 간단한 알콜섭취를 위해 방문한곳이에요. 

정말 마음에 들었던곳! 

바로 사우스바운더 입니다.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예래로 33

 

분위기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였어요.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으며 딱 감성적인 펍느김?

뭐 자기 말로는 제주 인싸들만 아는 맛집중 맛집이라고 하던데~ 진짜 맛집인정입니다. 

펍인데 술도 정말 괜찮고 무엇보다 안주라고 해야되나 요리라고 해야되나 모르겠지만 음식맛이 너무 좋아요. 

 

일단 주업종이 칵테일바 이니 칵테일도 한잔 시켜서 홀짝홀짝 ~

사과 칵테일인데 알콜맛도 안나서 2~3잔정도 먹었더니 딱 제가 좋아하는 알딸딸함이 더욱 사람을 기분좋게 하고 사랑도 샘솟게 만드는 신비한 칵테일!!!

 

하지만 전 얼마전에 알게된 하이볼이 최고!

 

첫번째 안주는 매콤달콤새우튀김

 

그리고 후라이드 치킨인데 그냥 치킨이 아니라 버터밀크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녀석인데 거짓말 1도 안보태고 후라이드인 경우 느끼함에 많이 못먹는데 하나도 안느끼하고 진짜 실생활 표현방법으로 말하자면 존나 맛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치킨먹닭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추가로 루스티카피자?도 주문했는데... 술이 문제인지... 배고픔이 문제인지... 먹는데 정신팔려서 피자사진은 없네요. 

아무튼 새우+치킨+피자는 꼭 드셔보세요. 

2명이서 배터지게 먹어도 절대 다 못먹는양이니 폭식하고 오세요. 후회안합니다. 집에 돌아오시면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에요. 

 

사우스바운더는 칵테일바 이지만 수제맥주펍으로도 유명하죠. 

수제맥주들을 하나씩 맛볼수가 있는데 얼마전에 울산의 수제맥주공장도 다녀오고 맥주빠인 히도리가 하나하나 맛봤는데 하나같이 전부 산미가 풍부하고 딱 좋아하는 톡 쏘우며 신맛이 살짝나는듯한 수제맥주!

최고였어요. 

 

영업시간은 오후4시부터 새벽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제주도 특성상 10시정도만 되어도 영업하는곳이 별로 없는데~ 사우스바운더는 늦게까지 영업을 하니 제주여행하시는분들 식사겸 술한잔이 생각나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상 첫째날 일기장은 끝! 둘째날은 언제 포스팅 쓸지 모르겠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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