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목도 #목도상록수림 #천연기념물65호 #춘도 #동백섬 #온산읍방도리 #울산섬 #울주가볼만한곳 #출입통제 #자연유산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오늘은 자료에 ‘추억 한 스푼’이 더해져서 마음이 더 복잡해진 이야기…
울산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앞바다에 있는 목도(目島)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예전 울주군 목도 동백공원에 벚꽃 구경하러 가는 상춘객 사진”
이런 사진 보면… 진짜 그때는 몰랐는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요즘은 “출입 통제 섬”으로 더 유명하지만,
예전 목도는 울산 사람들 사이에서 봄이면 배 타고 들어가 꽃 보고 놀다 오는 ‘나들이 섬’ 이미지가 꽤 강했어요.

특히 사진속 제목과 같이
“목도 동백공원에 벚꽃 구경하러 가는 상춘객”
이런 풍경이 자연스럽던 시절이 있었던 거죠.

그리고 목도는 이름부터가 여러 개였던 섬이라
사람들 기억 속 호칭도 제각각이에요.

- 대나무가 많아 대섬 / 죽도(竹島)
- 동백이 아름다워 춘도(椿島), 동백섬
- 섬 모양이 눈(눈동자) 같다고 해서 공식 명칭 목도(目島)

그래서 지금도 어르신들, 원주민 분들은
“목도”보다 “동백섬”, “춘도섬”이 더 익숙하다고 하시죠.





저희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아주 오래전 세죽 쪽에서 배 타고 들어가던 기억을 말씀하셨는데요.
그 시절엔 ‘섬 나들이’가 지금처럼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동네 사람들 소풍 코스였던 거죠.


특히 목도 하면 동백꽃이 가장 떠오른다고 합니다.
지금은 식생 보호 때문에 입도가 안됩니다.


목도 면적이 축구장 2개 정도(15,074㎡)라
막 ‘큰 섬’은 아닌데, 오히려 그래서 더 아늑하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목도는 누군가에겐 ‘관광지’가 아니라 가족의 시간이었거든요.
배 타고 들어가서 먹고 놀고, 섬 구경하고…
그 주변 마을도 같이 살아 움직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산업화 흐름 속에서 풍경이 확 바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못 들어갈까?
목도는 예쁜 섬이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65호 ‘울주 목도 상록수림’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이에요.



한때는 사람들이 살았고(학교가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동해안에서 유일한 상록수림이라 보호 가치가 큰데
무분별한 출입/훼손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온산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며
환경오염 이슈까지 겹쳤고 결국 1992년 주민 이주 + 출입 통제로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관리/학술/자연보호 활동” 같은 목적이 아니면
원칙적으로는 일반 출입이 제한된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누군가는 울산의 관광 요소로서 통제가 풀려야 된다고 하시는분들도 울산 커뮤니티에서 보았는데요.
보통은 “사람이 안 들어가면 자연이 회복된다”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목도는 통제 이후에도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지역 주민 중심의 보호 활동(‘동백섬 지킴이’ 같은)이
오히려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조사에서
후박나무가 많이 늘고 동백나무 개체가 줄어드는 변화가 확인되며
“목도의 상징이던 동백이 예전 같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요.
이러다 보니 의견이 갈립니다.

게다가 2025년 3월 23일,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일부 면적이 소실됐다는 소식까지 있었죠.
이런 소식 들으면 더 마음이 그래요.
“들어가지 못해도, 그래도 잘 지켜지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자연유산은 정말 한 번 상처가 나면 회복이 오래 걸리니까요.

현실적으로 지금 목도는 “상륙 여행지”가 아니라
조망(바라보기) 여행지에 가깝습니다.
온산읍 방도리 쪽 방파제/해안 도로에서는
이동하면서도 섬이 꽤 잘 보여요.
편의시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목도는 “들어갈 수 없는 섬”이 되면서 더 많은 추억을 품게 된 곳이에요.
누군가에겐 엄마 손잡고 가던 봄날,
누군가에겐 배 타고 홍합탕 먹던 소풍,
그리고 지금은 자연유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는 숙제를 던지는 섬.
언젠가 정말 조심스럽고 안전한 방식으로라도
“추억과 보전이 같이 서는 길”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날이 따스해지면 멀리서 동백은 ‘기운으로’, 벚꽃은 ‘분위기로’ 멀리서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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