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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택시장이 흥미로운 엇갈림을 보이고 있어요. 인허가와 착공은 크게 늘었는데, 분양은 반토막, 준공도 24%나 줄었거든요.
전국 추세와도 정반대 방향인데요, 오늘은 이 통계를 하나씩 뜯어볼게요 😊
74.6%↑
48.4%↑
49.1%↓
24.0%↓

1. 인허가·착공은 늘고, 분양·준공은 줄었어요
30일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주택통계'를 발표했어요. 주택사업 업황에 따른 사업 추진으로 주택 시장에 시차가 발생하면서, 올해 울산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고 분양과 준공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먼저 늘어난 지표부터 볼게요.
| 구분 | 2025년 1~8월 | 2026년 1~8월 | 증감률 |
| 인허가 | 2,787가구 | 4,867가구 | +74.6% |
| 착공 | 1,962가구 | 3,488가구 | +48.4% |
반면 분양과 준공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어요.
| 구분 | 2025년 1~8월 | 2026년 1~8월 | 증감률 |
| 분양 | 1,522가구 | 775가구 | -49.1% |
| 준공 | 2,945가구 | 2,238가구 | -24.0% |
저는 개인적으로 이 네 지표가 이렇게 완전히 두 갈래로 갈리는 게 흥미로웠어요.
같은 주택시장 지표인데 방향이 정반대라는 게, 결국 '지금 짓기 시작하는 건 늘고 있는데, 지금 완성되거나 분양되는 건 줄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2. 왜 이렇게 엇갈렸을까요, 핵심은 '시차'예요
이처럼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분양·준공이 쪼그라든 것은 부동산시장 업황과 원자잿값 변화에 따른 시장 움직임의 시차 때문으로 분석돼요.
반면 최근 울산은 아파트값이 지속 상승하는 등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났어요.
얼마 전 정리해드렸던 울산 전세 148주, 매매 62주 연속 상승 소식 기억하시죠? 이렇게 시장이 뜨거워지니까, 사업자들도 다시 적극적으로 인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는 흐름으로 이어진 거예요.
3. 앞으로 3년간 입주 물량은 많지 않아요
다만 울산은 지난해 4,215가구가 신규 입주한 데 이어 올해 3,507가구, 2027년 3,201가구, 2028년 3,714가구 등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향후 3년간 준공 물량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에요.
| 연도 | 입주 물량(신규) |
| 2025년 | 4,215가구 |
| 2026년 | 3,507가구 |
| 2027년 | 3,201가구 |
| 2028년 | 3,714가구 |
4. 분양시장은 금리 영향으로 다소 미온적이에요
또 울산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구입 부담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은 다소 미온적인 상황이에요.
올해 울산의 아파트 신규 분양은 9월 말까지 5개 단지 1,430가구에 그쳐요.
5. 매수 심리 위축, 거래량도 줄고 있어요
이에 울산은 매수 심리도 다소 위축되면서 주택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어요.
| 구분 | 전년 | 올해 | 증감률 |
| 8월 매매거래량 | 1,294가구 | 897가구 | -33.2% |
| 1~8월 누적 | 1만2,291가구 | 1만1,359가구 | -7.6%(932가구) |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33.2%나 줄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좀 의외였는데요, 매매가격 자체는 62주 연속 상승 중인데 거래량은 줄고 있다는 건, '오르긴 오르는데 사람들이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사지는 않는다'는 신호로 읽혀요.
6. 다행히 미분양은 꾸준히 줄고 있어요
다만 울산은 지난 2024년 연말 4,131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2월 1,987가구로 줄고, 지난 8월에는 1,190가구로 뚝 떨어지면서, 미분양으로 인한 주택 시장 위축은 크지 않은 상황이에요.
| 시점 | 미분양 가구수 |
| 2024년 12월 | 4,131가구 |
| 2025년 12월 | 1,987가구 |
| 2026년 8월 | 1,190가구 |
7. 전국과 비교하면, 울산은 정반대 흐름이에요
한편, 올해 1~8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9만6,056가구로 전년동기(9만1,165가구) 대비 5.4% 증가했고, 주택 착공은 8만6,739가구로 전년동기(8만5,424가구) 대비 1.5% 늘었어요. 같은 기간 분양은 전년(6만3,297가구) 대비 39.9% 증가한 8만8,578가구, 준공은 전년동기(4만4,101가구) 대비 28.7% 늘어난 5만6,736가구였어요.
| 구분 | 전국 증감률 | 울산 증감률 |
| 인허가 | +5.4% | +74.6% |
| 착공 | +1.5% | +48.4% |
| 분양 | +39.9% | -49.1% |
| 준공 | +28.7% | -24.0% |
올해 울산 주택시장은 '미래 공급 준비는 활발, 당장의 공급은 위축'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인허가·착공이 크게 늘어난 건 최근 아파트값 상승 등 시장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고, 분양·준공이 줄어든 건 2022~2023년 PF 위기와 공사비 상승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나는 시차 효과예요. 여기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거래량도 줄어드는 모습이에요.
다행히 미분양은 꾸준히 줄고 있어서 시장 위축의 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늘어나고 있는 인허가·착공 물량이 2~3년 뒤 준공으로 이어지는 시점에, 울산 주택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 달 통계가 나오면 다시 업데이트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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