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 설명회 총정리, 울산은 'UNIST 경유' 양산은 '웅상대로' 원해요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주민설명회가 지역을 돌며 이어지고 있는데요, 울산과 양산 설명회 내용을 나란히 놓고 보니 흥미로운 점이 보이더라고요.
같은 철도인데 지역마다 원하는 노선이 조금씩 다르다는 거예요. 두 설명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한 번에 비교해봤습니다.
14일 울산 설명회에서는 UNIST 학생들의 정거장 접근성과 KTX울산역 환승이, 22일 양산 웅상 설명회에서는 옛 국도 7호선(웅상대로)을 따라가는 1안 선호가 핵심 이슈였어요. 국토부는 주민 의견과 사업비·수요·운행 효율을 종합해 3개 대안 중 최종 노선을 정할 예정입니다.

먼저 세 가지 노선 대안부터 짚고 갈게요
부울경 광역철도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 울산역까지 잇는 사업이에요.
국토부가 제시한 대안은 1안 46.774㎞, 2안 46.740㎞, 3안 47.410㎞ 세 가지이고, 모두 지하로 건설돼요. 대안끼리는 양산 주진·흥등지구와 울산 UNIST를 지나는지, 그리고 사업비에서 차이가 납니다.
| 대안 | 성격 | 양산 구간 | 울산 구간 |
|---|---|---|---|
| 1안 | 2안·3안 절충안 | 덕계교차로 → 웅상대로 | 웅촌 곡천지구·UNIST 경유 |
| 2안 | 연장·사업비 가장 유리 | 덕계교차로 → 웅상대로 | UNIST 대신 반천초 인근 경유 |
| 3안 | 지자체 요구·수요 반영 유리 | 덕계교차로 → 번영로 → 주진·흥등 | 웅촌 곡천지구·UNIST 경유 |
울산 설명회(14일): UNIST 정거장과 KTX 환승이 쟁점
14일 울주군청과 남구청에서 열린 울산 설명회에서는 UNIST 학생들의 질문이 눈에 띄었어요.
총학생회 소속 학생은 2안이 채택되면 UNIST에서 반천초 쪽 정거장까지 버스로 평균 45분, 도보로 1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2안의 이용 수요가 어떻게 계산됐는지 물었다고 해요. KTX울산역에서 광역철도로 바로 갈아탈 수 있을 만큼 정거장이 가까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고요.
이 설명회에서는 운행계획 변경도 공개됐어요. 당초 '전 구간 35회 + 울산 셔틀 16회'에서 셔틀 없이 하루 54회 전 구간 운행으로 바뀌었고, 차량도 승차감을 고려해 철제차륜 경량전철로 정해졌어요.
양산 웅상 설명회(22일): 웅상대로 따라가는 1안 선호
22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설명회에는 주민 200여 명이 모였는데, 환경 영향보다 노선 선정에 관심이 쏠렸다고 해요. 참석자 대부분은 옛 국도 7호선(웅상대로) 인근을 지나는 1안을 선호했어요.
웅상지역은 이 도로를 중심으로 주거지와 상업지역, 공업지역이 형성돼 있어서 기존 도로축을 따라가야 이용하기 편하다는 이유예요. 반대로 주진·흥등을 도는 3안은 노선이 크게 우회하고 사업비도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요.
두 지역 의견을 겹쳐보면 1안이 공통분모
재미있는 건 두 지역 의견을 겹쳐보면 1안이 자연스럽게 공통분모로 떠오른다는 점이에요.
울산은 UNIST를 지나는 1안이나 3안을 원하고, 양산 웅상은 웅상대로를 따라가는 1안이나 2안을 원하니까, 양쪽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건 1안뿐이거든요. 1안이 원래 2안과 3안의 절충안으로 설계됐다는 걸 생각하면 꽤 그럴듯한 결과 같아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봐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맡은 세일종합기술공사도 노선 선정을 위해선 추가 검토와 절차가 필요하고, 선형과 사업비뿐 아니라 이용 수요와 운행 효율, 주변 개발계획까지 종합적으로 본다고 밝혔거든요.
27일 부산 금정구 설명회에서 또 어떤 의견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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