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 떠발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요즘 인테리어 필수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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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떠발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요즘 인테리어 필수 체크리스트

인테리어나 화장실·주방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견적을 받다 보면 요즘은 소비자들이 먼저 이런 말을 꺼낸다고 합니다.

"떠발이 시공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이 요구가 이제는 표준 체크리스트처럼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떠발이'가 정확히 뭐고, 왜 문제가 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타일 떠발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요즘 인테리어 필수 체크리스트

고소득 기술직인데도 왜 하자가 잦을까

건축 현장기술직 중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꼽히는 게 타일공(타일기공)입니다.

 

그런데 막상 돈 주고 사람을 써보면 시공 하자로 골치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해요. 화장실 타일을 뜯어보면 뒷면이 듬성듬성 비어있는 사진들, 다들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유는 시공 방식에 있었습니다.

떠발이 시공법이란

'떠발이'는 붙임 모르타르(압착 시멘트)를 타일 뒷면에 두툼하게 듬뿍 발라서 벽이나 바닥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반죽을 넉넉히 얹고 눌러 붙이기 때문에 시공 속도가 빠르고 단가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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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반죽이 균일하게 퍼지지 않고 뭉텅뭉텅 얹히다 보니, 타일과 벽체 사이에 빈 공간(공극)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빈 공간 때문에 타일이 뜨거나, 충격에 쉽게 깨지거나, 타일을 밟았을 때 텅텅 소리가 나는 하자로 이어지죠.

 

심지어 이 방식이 마치 정식 기술처럼 타일공들 사이에서 전수되면서, 한때는 자격증 시험에도 떠발이 시공이 공식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정상적인 방식은?

대안으로 언급되는 게 압착시공입니다.

 

톱니 모양 흙손(압착흙손)으로 붙임 모르타르를 얇고 균일하게 빗살무늬로 발라서, 타일을 붙일 때 빈틈없이 압착되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반죽을 아끼지 않고 전체 면에 고르게 펴 바르기 때문에 뒷면에 빈 공간이 생길 여지가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압착시공이라고 무조건 완벽한 것도 아니고, 결국 시공자의 숙련도와 현장 관리가 관건입니다.

시공 맡기기 전 체크리스트

리모델링이나 신축 타일 시공을 앞두고 있다면 이런 것들을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계약 전에 "압착시공으로 진행해달라"고 명시적으로 요청하고, 가능하면 견적서나 계약서에 문구로 남기기
  • 시공 중간에 타일 몇 장을 두드려보고 소리로 빈 공간 여부 확인 (텅 빈 소리가 나면 의심)
  • 완공 후에도 벽·바닥 전체를 두드려 이상 부위 체크, 하자 발견 시 사진으로 증거 남기기
  • 하자보수 기간과 조건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두기

시공 단가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어떤 방식으로 시공하는지"를 먼저 물어보는 게 나중에 훨씬 큰 비용(재시공)을 아끼는 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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