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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여행 2일차...
이른시간부터 숙소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인 청송 주왕산 대전사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다 얼음폭포가 보이길래 아침산책~

그나저나 청송은 사과가 유명한 만큼 도로 곳곳에서 사과를 구입할수가 있는데요.
여행 마지막에 살려고 안샀는데... 청송에서 경계점이 영덕으로 바뀌는 순간부터는 사과 판매하는곳이 없으니... ㅜㅜ 그냥 바로 구입하세요.

아무튼 작은 도심의 읍내?를 한바퀴 산책하고 대전사로 ㄱㄱ

주왕산 입구 주차장이 있지만 이른 시간에 도착하시면 대전사까지 차가 들어올수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할곳이 없다고 안내를 하지 않는다면 대전사까지 차량통행이 됩니다.

그나저나 설 연휴부터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등산복 입은 어르신들, 가족 단위, 연인들…
산은 계절 상관없이 늘 북적이네요.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는데
정면에 보이는 암벽이 그냥 압도적이에요.
“여기가 진짜 주왕산이구나.”
원래 이름이 ‘석병산’이었다고 하던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친 모습이 딱 그 말 그대로입니다.
산방산 이후로 이런 돌산의 위압감을 느껴본 게 언제였는지…
진짜 오랜만에 “산이 무섭게 멋있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대전사는 주왕산 기암단애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절 자체보다 절이 앉아 있는 위치가 예술이에요.
뒤에는 거대한 암벽,
앞에는 물 흐르는 자리,
산이 사찰을 둥글게 감싸는 형상.
풍수 잘 몰라도
“여긴 명당이다” 싶은 자리입니다.

예전에는 꽤 큰 사찰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간 대비 건물은 여유 있는 편입니다.

조선 중기에 한 번 전소되었다가
다시 중창되면서 현재 모습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보광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명부전 안 지장삼존상과 시왕상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앞에 있는 삼층석탑 두 기와 사적비도 유물로 남아 있습니다.

역사 깊은 절인데,
막 복잡하거나 정신없는 구조는 아니어서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대전사 안에는
- 향 피우기 (5개 5,000원)
- 관불 의식
- 기와에 소원 적기
- 초 공양
- 각종 공양물



생각보다 참여형 요소가 많았습니다.
저도 향은 피워봤어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섯 군데에 나눠 피우고 나니
괜히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절에 가면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날은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삼재가 토끼가 있네요.
어머니는 돼지이고... 양띠도 있네요.
항상 모든일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전사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건물보다 풍경입니다.
거대한 바위산 아래 조용히 앉아 있는 사찰

겨울 초입이었는데도 남아 있던 단풍 색감.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
마치 거대한 조각 작품 아래에 작은 인간의 공간이 들어선 느낌.
전북 마이산 생각도 잠깐 났습니다. 무주에 갔다가 못갔던게 아직도 아쉽네요.
봄이나 단풍철엔 정말 장관일 것 같아요.
(대신 사람도 장관일 듯…)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사찰 안에서 인등 관련 안내를 조금 적극적으로 하시더라고요.
아이를 보며 권유하는 방식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절이라는 공간이 주는 고요함을 기대하고 갔는데,
잠깐 상업적인 느낌이 스쳐 지나가서 아쉬웠어요.
물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일 수는 있겠지만
제 기준에선 살짝 거슬렸던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주왕산과 함께 보는 대전사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절 하나만 보러 가는 느낌보다는
주왕산이라는 거대한 배경 속에 들어가 있는 사찰을 보는 느낌.
이 조합이 대전사의 매력입니다.



“대전사는 건물보다 자리가 미쳤다.
주왕산이 반은 먹여 살리는 사찰.”

기회가 된다면 산행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청송 여행 계획 중이라면
주왕산 → 대전사 → 근처 계곡 코스
이렇게 묶어서 다녀오시면 딱 좋습니다.

곧 봄이 찾아오면 더 멋진 풍경을 보여주겠죠?


뭔가 산방산 느낌도 나죠?

절 내 갤러리도 관람을 할수가 있었는데요.


뭔가 탱화만 생각했는데~
또 나름대로 아트가 묻어 있는 작품들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판매는 안하는데~ 아트페어에 이런 불교 그림들도 있으면 살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불교가 뭔가 힙한 이미지가 된것 같아서 ㅎㅎㅎ

절에 방문하면 염주도 하나 사야되는데...
썩 마음에 안들어서 패스~
대신 갤러리에 카페도 있는데~ 코오피~ 한잔 먹고 끄읏~
마무리를 하자면!
한 줄 정리
“대전사는 뷰로 먹고 들어가는데, 분위기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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