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렉스 과연 페이가 괜찮은걸까? 쿠팡플렉스 울산 후기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오늘은 요즘 핫한 부업일거리

쿠팡 플렉스 후기를 적을까 합니다.

 

포스팅 적기전 간략하게 적자면 돈은 되는데 요즘 사람들이 많아 물량이 원하는 만큼 안나옵니다. (울산기준입니다)

그리고 연비가 좋고 짐을 많이 싣을수 있는 차라면 부업이 아닌 주업으로도 굿!

예를 들어 쉐보레 볼트 같은 경우라면 최고의 꿀알바라 할수 있겠습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쿠팡 플렉스 신청 방법은 그냥 검색만 하면 바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고 면접이니 전화니 이런것 없이 1~2일 후 쿠팡 플렉스 신청한 지점 단체 카톡방 초대 링크와 앱설치방법등 문자 메시지가 날라옵니다.

 

쿠팡은 매번 구매관련 배송관련 문자만 날라오다 다른 문자가 날라오니 어색하네요.

 

무튼 요즘 경기가 안좋기도 하고 밤에 주업을 겸하며 낮시간에는 다른 사업인 납품 관련일을 하는데... 요즘 공공기관들도... 참 어려운가 봅니다.

파리가 날리네요. 파리가 날려도 세금만 아니면 유지하겠는데...

 

무튼 그래서 낮시간에 잠시 용돈벌이 할려고 신청을 하고 단체채팅에도 들어갔습니다.

 

쿠팡 플렉스...

제 계획대로라면 제 봉고르기니를 가지고 첫날 100개정도 할려고 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송처리를 하다보니 당연히 개인 자가용은 무슨차든지 가능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흰색번호판인 1톤트럭은 출입금지라고 하네요.

 

등록증상에는 승용으로 되어 있는 봉고3 더블캡인데...

쿠팡 플렉스 본 취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업거리이고 쿠팡맨들도 흰색번호판이라고 알고 있는데... 무튼 안되는가 봐요.

아마 화물연대에서 떽떽 거리니 그렇겠죠?

 

또 트럭뿐만 아니라 코란도스포츠같이 뒷쪽 트렁크 있는 차량들도 안된다고 합니다.

뭔가 참 까다롭네요.

 

그래서 봉고르기니가 아닌 아반떼로 할려고 하다... 아반떼는 울산집이 아닌 본가에서 엔진리콜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또 거기까지 갔다가 쿠팡 플렉스 끝이 난 후 본가에서 또 차 갈아타고... 기름값이 더 들꺼 같더라고요.

 

결국 인피니티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단체채팅에 보면 다음날 쿠팡 플렉스 신청을 할수가 있습니다.

보통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반까지 신청 할수가 있습니다.

신청 시간이 지난 후 신청할려고 하면 위와 같이 이 양식은 응답을 수락하지 않습니다 라고 떠요.

결국 다음날 신청 못하고 3일 뒤 첫 쿠팡 플렉스를 시작했습니다.

 

 

제 인피니티는 세단이 아니고 스포츠라 보니 2도어 짜리 입니다.

짐을 싣을수 있는 한계가 있다보니 첫날은 40개 정도 신청했는데...

하... 차가 개판...

짐도 무겁지는 않은데 부피가 어찌나 큰지...

 

뭐 앞으로 쿠팡 플렉스 할일이 없으니 ... 사실대로 적자면...

제가 총 2일 했습니다.

첫날은 40개정도 하고 2시간도 안걸려 배송 끝!

 

둘째날은 5~70개 신청했는데 55개 정도 물량 주더라고요.

인피니티로 첫날 배송하니... 유류비도 안떨어질꺼 같아서... 쿠팡 플렉스 창고 들어갈때는 인피니티 타고 들어가고 나와서는 봉고르기니로 갈아타고 배송 했습니다. (물론 안됩니다만... 전 그랬어요... 이제 쿠팡 플렉스 안할꺼에요. 죄송해요... 사실대로 말했으니 용서해줘요)

조만간 경차 한대 구입할꺼 같은데... 혹시 또 쿠팡직원분들 보러 갈지도 몰라요... 앞으로는 안그럴께요.

 

 

어릴때 택배 알바 해본 경험이 있어서 배송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집 하나하나 네비 찍을 필요는 없고 전체적인 지도에 각각 배송정보가 뜨는데 주소 순서대로 하나하나 돌아 댕기면 쉽습니다.

 

전 50개 배송 하는데 2시간정도 걸리고 시급으로 친다면 2만원정도는 되긴 하나... 기름값이니 뭐니 빠지면... 결코 달콤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앞서 애기했듯 전기차로 시작한다면 꿀 알바 입니다. ㅋㅋ

 

또 하나 문제가 있다면... 원하는 구역에 배치가 안되요. 11시반쯤 입차 하라고 해서 그시간에 가면 항상 좋은 동네는 앞선 사람들이 가져가고 남아있는것은 전부 길이 더러운 동네들...

그리고 물량도 많이 안줍니다.

 

단톡방 보니 꾸준히 일하시는분들은 점차적으로 물량 늘려주는거 같습니다.

 

 

물류창고에서 가서 일일이 하나하나 휴대폰을 이용해 스캔하고 짐을 싣으면 되는데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박스들 주소 순서대로 세워두고 스캔하고 차에 넣을때도 주소상으로 넣으세요.

순서가 뒤죽박죽 되면... 물건 찾는것도 일...

 

뭐 요것만 유의하시면 꽤 편안하게 꿀알바라 할수 있습니다.

 

단... 차 시트니 트렁크니 전부 더러워집니다. 세차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세요.

 

또... 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아파트같은 경우 택배가 몰려있으니 쉽다 좋다 꿀이다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주택들 택배가 더 쉬웠어요.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엄청나고... 한동에 배송해야되는곳이 여러군데 될때는... 카트가 없으면 좌절...

 

 

울산 쿠팡 플렉스 물류창고 입니다.

장생포 매암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난 뒤 자기 물량을 스캔하고 차에 싣으면 됩니다.

 

카니발같은 차량 타시는분들 어찌나 부럽던지...

진짜 트라제 하나 구입할까 망설였답니다.

 

확실히 페이는 괜찮아요. 하는 만큼!

단 유류비나 차량운행하는 만큼 차값 떨어지는거나 기타 잘 생각해보시고 하셔야 되요.

 

당장 페이는 괜찮으나 멀리 보자면 결코 많이 주는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할때는 1개당 900원 정도 였는데...

 

물량을 많이 주던가 하루에 50~100개정도 하시는분들에게는 크게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가가 한 1200원정도만 되어도 그나마 쪼~금 괜찮은듯?

 

 

혹시나 사업자 통장으로 돈받으면 매출로 올라갈까봐 용돈통장으로 신청했는데 뭐 월급통장이든 뭐든 상관 없다고 하네요.

 

2일 일하고 쿠팡-용역비 라고 해서 79210 받았습니다. 4대보험따위는 당연히 없고 소득세 3%인가? 빠지고 주는것 같네요.

시급으로 치면 4시간 일하고 8만원 1시간에 2만원 꼴이니다만...

흠...

 

선택은 여러분~

 

그래도 타 서비스에 비해 쿠팡에서 요런 시스템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쿠팡 플렉스 분들 항상 파이팅 입니다.

 

전 이제 택배가 늦게 와도 찡찡 거리지 않을꺼에요. 2일 일해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배송하시는분들 추운데 고생들 많으시고 앞으로 마주친다면... 물 한잔이라도 대접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