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아트 18-35 F1.8렌즈 UFO 렌즈 구입기 서드파티 시그마에서 한건했군!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얼마전부터 또 장비병이 시작되고 튜닝병은 배여사 리미트가 걸려서 더이상 작업을 못하고

일단 장바구니속에서 언제 꺼내어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전부터 뭔가 사진찍을때 쪼금씩 부족함을 느끼고 계속해서 L렌즈 사줍쇼사줍쇼 조르고애원해서

렌즈겟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L렌즈 살려고 했던 이유는 제가 풀프레임도 아니고 크롭바디인데 그 간지! 멋짐을 위해

팔뚝에 근육이 생겨도 괜찮으니 간지를 위해 L렌즈 신계륵은 너무 비싸고 구계륵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진짜 구입할려고 하니 계륵이는 쫌 오바인것 같고 크롭에 넣고 다녀봤자

제기능도 크게 못할꺼 같고 다시 눈길을 돌려 크롭바디들의 축복이라는 축복렌즈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에 손놓은지 꽤 오래되어서 축복이도 신축복이 있을줄 알았는데 축복이는 아직까지 옛날모델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또 다시 고민 ...

 

기왕 사는것 그나마 최근에 나온것들이 성능면에서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니콘 사용하던시절 꽤 괜찮게 사용을 했던 시그마,탐론까지 구매목록에 넣고 열심히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사양은?

1. 간지(무거워도 간지 뭔가 대포느낌나는...)

2. 표준줌 화각 18-70mm 사이

3. 밝은 렌즈 고정조리개

 

요렇게 목적을 정하고 마지막으로 구매리스트에 들어온

1. 축복렌즈

2. 시그마축복렌즈

3. 시그마 UFO

 

탐론축복이도 장바구니까지 들어갔었지만 기왕 배여사리미트가 해제되었는것 비싼거 사고 싶어서

과감히 아웃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밤을 리뷰를 보고 또 보고 ... 밤잠까지 설쳐가며 결국

가장 최근 만들어서 가장 좋아보이고

UFO납치해서 만든것 아니냐 라는 설이 있는

시그마 18-35 f1.8로 선택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8이라는 단렌즈급의 밝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현제 즐겨 쓰고있는 렌즈 4총사 입니다.

 

 

구형 캐논 카메라에 마운트 되어있는

여친렌즈입니다.

쩜팔이라고 불리는 50mm 1.8F 단렌즈입니다.

인물사진찍을때 즐겨쓰는 놈인데

아무래도 크롭바디에 50mm라 보니 요놈 하나만 들고 다니면 매우 불편합니다만

전 헝그리족이기에 요런 가성비 갑인 제품은 매우 그레잇! 입니다.

열심히 웹서치하다보면 간혹 10만도 안되는 금액으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약 10년정도 되었는 번들렌즈 표준 18-55mm 줌렌즈입니다.

요즘 나오는 번들렌즈는 꽤 좋아보이던데 이놈은

구식중에 구식이라 그런가 ... 슬슬 핀교정도 한번 해야될꺼 같고 약간씩 부족함이 있지만

역시 표준렌즈답게 매우 사용도가 높은 렌즈입니다.

특히나 동영상찍을때는 필수죠 !

하지만 이젠 UFO가 왔기에 무한대 봉인모드가 될꺼 같습니다.

 

 

자동차 사진찍을때 아주 즐겨 쓰는 렌즈입니다.

75-300mm에 크롭에 마운트 하니 차쟁이들 사진찍을때는

꽤 괜찮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망원렌즈 치고 매우 착합니다.

그러나 ! 이놈은 악마의 렌즈입니다.

이유는?

야간촬영시 삼각대 없이는 촬영불가입니다.

야간촬여이라 할지라도 예를들면 세차장같이 조명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떨림보정기능이 있음에도 불가하고 촬영 불가입니다

F4가 괜히 F4가 아니라는것을 느끼고 낮시간 공연이나 자동차사진찍을때 쓰는놈입니다.

뭐 그래도 가성비는 꽤 괜찮고 딱 가격만큼의 기능은 해주니깐 나쁘지는 않습니다.

 

 

자 ~

그리고 요번에 구입한 시그마 UFO 렌즈 입니다.

UFO가 만들었다고 해서 UFO라고 하는데 이놈에 UFO는 포르쉐에도 있고

시그마에도 있나 봅니다.

 

 

요번 렌즈 구입때 구매 체크사항중 하나인 ! 간지 !

뭐 전 전문작가도 아니고 그냥 블로그용 사진찍는용도라만 사용하는데요

렌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냥 L렌즈같이 크고 후드긴게 멋져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구경에 후드도 쫌 커다란거 쓰고 싶었습니다.

 

시그마 18-35 F1.8렌즈는 충분히 크고 멋졌습니다. (810g)

A라고 아트 라는 표시인데 시그마에서 시그마아트라는 놈들로 렌즈도 참 이쁘게 만들어서 런칭했는것 같습니다

 

무거워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무거워도 상관있는것 같습니다.

주말에 드래그경기장 다녀왔는데... 팔빠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넥스트랩 다시 달아야될꺼 같습니다.

 

 

옆모습입니다.

포커스 자동 수동 버튼만 있고 손떨림 기능은 없습니다.

구매하기전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만 1.8밝기로 찍는데 뭐 떨림이 필요하겠어? 라고 생각했던 내가

멍청한 짓이였습니다. 기존 번들렌즈나 딴렌즈로 촬영시 그냥 찰칵찰칵 셔터짓 했었는데

시그마 아트 18-35 F1.8렌즈는 한잔한장 정성스럽게 안찍으면 ... 떨리더라고요

손떨림보정기능이 생각보다 큰 기술이였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ㅜㅜ

그리고 조리개가 생각보다 많이 안쪼아집니다 ...

요번 부산불꽃축제 놀러갈때 이놈으로 데리고 갈껀데 얼마나 이쁘게 찍힐지는

일단 커밍순 !

 

 

거리계입니다만 자동으로 촬영했으시 생각보다 빠른 핀을 잡아주고 여러 포스팅보고

동영상 촬영시 은근히 초점맞추는 소리 신경쓰인다고 하시던데 전 헝그리튜너이자 카메라쪽도 헝그리카메라맨이다보니

신세계입니다. 다만 깜깜한곳에서는 초점 잘 못맞추는것 역시나 똑같습니다.

 

또 이너줌이라 확대 했으시 렌즈경통이 돌출이 안되어서 참 마음듭니다.

배여사나 몰래 자연스러운 사진찍을때 멀리서 줌땡끼면 귀신같이 알고 표정관리하는데

이놈을 쓰면 줌땡기는것도 모르고 무엇보다 경통흘림이 없을꺼 같아서 좋을꺼 같네요

 

 

축복렌즈랑 경쟁상대라 해야되나?

무튼 서드파티업체에서도 생각보다 꽤 기술들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최초로 1.8F줌렌즈를 만들었다는것이 다시 한번 시그마가 멋져보입니다.

 

축복이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몇년이 지난 축복이나 UFO나 가격차이가 얼마 안납니다.

 

전 시그마 아트 18-35 F1.8렌즈로 탑승한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크롭바디에 18-35 구간 테스트

뭐 이정도면 데일리렌즈로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모질라는것은 발줌 하면 되겠죠?

 

 

시그마렌즈들의 고질병인 핀교정도 안해도 될꺼 같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빠른 AF에 잘 맞습니다

핀 날라가면 근처에 시그마AS매장도 있고 아님 교정독도 따로 판매하는것 같더라고요

고장나면 뭐 고쳐보죠 ^^

 

색감도 예전 시그마써서 그런가 약간 누리끼리한 그 시그마 특유의 색상이 전 마음들고 좋습니다

F1.8답게 뒷배경도 잘 날라가주고 ~

서드파티 시그마에서 괴물렌즈 하나 만들것 같네요 ~ ㅎㅎㅎ

이럴때는 풀프레임 부럽지 않습니다 ~

 

저같이 축복이랑 시그마 아트 18-35 F1.8렌즈 랑 망설인다면

UFO로 오십시오 ! 괜히 UFO라는 별명을 가진것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