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테라스앤139' 부실공사 논란, 입주예정자들 "재시공을 요구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신규 타운하우스 단지 '죽전테라스앤139'가 입주를 앞두고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죽전테라스앤139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테라스 문의 불량, 난간 미설치, 누수 등 다양한 부실시공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들은 입주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부실시공 문제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2층 방에서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등 문제가 발견되었다. 또한, 테라스 난간은 손가락으로만 흔들어도 앞뒤로 크게 흔들리는 상태로 확인되었다.
난간이 벽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으며, 창문 밑부분에 마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볼펜이 들어갈 정도의 틈새가 확인되었다.
한 입주예정자는 "실내 난간은 살짝만 밀어도 심하게 흔들리고 테라스로 나가는 방 문이 난간 틀에 걸려 제대로 열리지도 않게 되어 있다"며 "애초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벽지가 젖어있고, 마루는 찍혀있고, 배수로도 엉망이다. 어느 곳 하나 똑바로 시공된 것이 없다"며 "이런 집에 살다가는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호소했다.
'죽전테라스앤139'는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총 139세대로 구성된 타운하우스 단지로, 지난 2021년 5월에 8~12억원대에 분양되었다. 원래 3월 말에 입주 예정이었으나 3개월 연기되어 6월 말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부실공사논란에 대해 해당 단지를 건설한 건설사 측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입주예정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며 재시공 및 개선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리 업무의 미흡과 건설사의 관리 부실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의 책임과 감리 업무 강화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죽전테라스앤139의 사례를 보면, 부실공사로 인한 피해가 입주 예정자들에게만 끝나지 않고,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감리 업무를 강화하고, 건설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당국에 이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를 요청하며, 해당 건설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는 재시공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부실공사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지, 그리고 건설사의 대응이 어떠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의 품질 관리와 감리 업무의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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