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지석진 직원 월급도 안주는 대표 대신 개인 사비 지급

배우 송지효와 개그맨 지석진이 직원들의 생활고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5월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송지효의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이 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수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20~30대의 직원 6명이 평균 연봉 약 2,700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미지급 임금으로 인한 생활 곤란을 겪으며, 카드를 돌려 받거나 적금을 깨는 등으로 버텨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송지효는 본인도 임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직원들의 힘든 상황에 앞장서 도움을 주었다. 송지효는 직원들의 병원비와 택시비 등을 대신 내주었으며, 개인 카드로 매니저들의 현장 진행비도 결제해 주었다고 한다.

스포츠서울은 지석진도 임금을 받지 못한 스태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석진은 운전을 맡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팀 등에게 제대로 임금을 받았는지를 일일이 확인하며, 임금을 받지 못한 스태프들에게는 개인의 돈을 꺼내어 월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에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지난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소송에 나섰다. 우쥬록스는 연예인 출연료 미지급 및 직원들의 임금 체불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송지효와 지석진의 행동은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