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전두환일가에 대한 전우원의 숨겨졌던 비자금과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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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전두환일가에 대한 전우원의 숨겨졌던 비자금과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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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방영된 PD수첩 에피소드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 전우원 모친(母子)의 고백"에서는 전우원 씨와 전우원 씨 친모의 증언을 바탕으로 전두환 일가의 숨겨진 재산에 대한 집중 취재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전두환 씨의 손자인 전우원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리를 폭로했다.

1997년 대법원은 故 전두환 씨에게 내란 및 뇌물수수 혐의로 추징금 2,205억 원을 선고했지만 전 씨가 사망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922억 원의 추징금이 미납되어 있습니다. 

전우원 씨는 전두환 일가가 추징금을 내지 않은 채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희동 자택 내부에는 비밀 금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PD수첩 제작진은 전우원 씨의 친모인 최 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 씨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두환 일가의 며느리로 지내며 연희동 자택을 자주 드나들었다고 전하며 자택 지하층 복도에서 비자금이 든 금고를 보았고, 그 안에는 현금이 가득 차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은 전우원 씨와 함께 그동안 확인하지 못한 그의 금융 내역을 확인했다. 그중,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했던 주식회사 웨어밸리의 주식 7%는 전우원 씨의 명의로 되어 있었고 웨어밸리 측은 가족 간 합의로 작성된 위임장을 통해 전우원 씨 명의의 배당금을 아버지인 전재용 씨에게 수표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전우원씨 

 

결국 미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모은 1억중 절반을 세금으로 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곽준호 변호사는 "전재용 씨가 전우원 씨 모르게 아들 명의로 주식을 샀던 행위가 순수한 목적의 증여가 아니라 비자금 추징을 피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즉 전우원은 웨어벨리를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 6천만 원의 배당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갔는거죠.

그는 또한 오산시 땅 소유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31일, 전우원 씨는 전두환 일가 최초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가 유가족에게 사죄를 하기도 했습니다. 

5.18 유가족인 원사순 씨는 “이제 자네가 잘하고 사소. 자네 이제 자네하고 살아”라고 말하며 전우원 씨를 안아주었던 뉴스가 큰 이슈였죠. 

할머니집에 찾아간 전우원씨...

문자를 남겼지만...

 

이순자씨는 전우원씨에게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전 우리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의 것으로 온것인듯 하니 한번 물어보렴, 마약에 손을대고 해롱데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 5.18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 넘게 아무데나 나서지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해라!'

 

전우원 씨는 제작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제 죄에서 도망가지 않고, 죄인은 죄값을 치러야 한다. 말로만 사과하고 뒤에서는 국민들을 조롱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죄를 지었고, 죄를 지었으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서 이제는 정말 숨길 수가 없구나.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전우원 씨와 그의 친모 최 씨의 고백을 통해 전두환 일가의 숨겨진 재산에 대한 첫걸음이 밟혔습니다. 

이번 정부에는 더 이상 추진이 안되겠지만...

앞으로 어떠한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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