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요즘!
경주 단풍구경하기 좋은 곳 한군데를 추천드릴려고 합니다.
경주에서 단풍이 정말 이쁜 명소! 가장 많이 알려진곳은!
바로 히도리마을. 아니 은행나무가 이쁜 도리마을!
그리고 용담정이 있습니다.
이 두군데도 정말 멋진곳이에요. 윗 링크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방문한곳은!
경주 양동마을 입니다.
한번 떠나볼까요?
그나저나~
요즘 기차는 네이버로 손쉽게 예매가 되네요.
네이버페이로 후다다닥!
울산에서 경주까지 단돈 2700원으로 갈수있는 마법의 세계!
기차가 저렴하긴 저렴하네요.
그런데... 태화강역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가 너무 많이 나옴... 앞으로 그냥 차타고 갈듯...
아! 네이버로 기차를 예매를 하시고 예매확인을 어디서 하는지 모르시는분들이 있을겁니다.(저에요 저!!)
네이버예약에 들어가시면 승차권을 확인할수가 있답니다~
기차를 타고~ 태화강을 지나서~
신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분들... 서경주역에 정차하는 기차도 쫌 많이 만들어주세요. 신경주역은 현재 너무 시골입니다.
마치 울산역과 같이... 어디 나갈려고 하면 너무 불편해요. 경주역이 없어졌으면... 서경주역이라도 쫌... ㅜㅜ
신경주역 앞에도 단풍들이 화려하게 반겨줍니다.
먼저 첫번째로 방문한곳은 경주 동국대 입니다.
동국대 캠퍼스가 생각보다 단풍들이 정말 멋진곳 입니다.
주말에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소풍가기에도 딱 좋아요!
무엇보다도 대학교가 무료주차! 차량통행이 가능합니다.
동국대에는 양동마을을 가기전 일단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뉴욕버거에 갈려고 왔어요.
햄버거 포장해서~
동국대 캠퍼스 안에서 마치 다시 대학생이 된 마냥~
벤치의자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며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동국대에서 가장 큰 나무~
작년에도 이때쯤 온것 같은데... 올해는 아직 노란잎이 아니네요.
오랜만에 카톡프사 바꿀려고 한장 찍어봤는데...
뭔가 아리까리 하죠.
ㅋㅋㅋㅋ
네~
오늘은 아포란타 50mm 수동 단렌즈 하나 들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여년전 니콘 카메라 사용할때 수동렌즈를 잘 사용했었는데....
요즘 세상에 오토포커스에 익숙해지니... 영 렌즈 다루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단렌즈의 위력은! 가볍고! 아포란타의 색감!
하지만... 수동초점 못맞추는 사람은... 보시다시피 ㅋㅋㅋㅋ
포커스가....
그래도 단렌즈의 선예도는 기똥찹니다.
낙엽들도 뭉게지지 않고 꽤 잘 표현하죠?
다시 본글로 돌아와서!
드디어 양동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양동마을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125
주차를 하고 양동마을로 출발~
주차는 무료이지만!
양동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경주시민은 무료입장!
포항이나 영덕,울진,울릉 시민은 50% 할인
경주랑 가장 붙어있는 울산은 할인 안되네요.
뭐 동맹을 한다니 뭐니 하더니....
4000원 꽤 비쌉니다만~
들어가보니~ 크으~ 입장권이 아깝지가 않아요.
양동마을로 들어가는 길
들어가는 길에 작은 초등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너무 좋은 학교!
특히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노랗게 익은 길은 너무 좋았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직접 쓴 시도 전시가 되어있네요.
아마 전교생이 다 쓴것 같은데~
하나하나 읽어보면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아요.
마을이 너무 이쁜곳
거리도 깨끗한곳
양동마을 입구쪽에는 양동점빵이 있는데~
마을 한바퀴 돌고와서 마을슈퍼 앞에 앉아 쭈쭈바 하나 먹는건 국롤이니 기억하세요.
점빵에서 출입구로 바라본 전경 입니다.
마을 색깔이 미쳤죠?
크으~
올해 가을소풍은! 양동마을 한군데면 게임 끝!
마을안에는 식당들도 몇군데 있습니다.
도토리묵이나 파전등이 파는곳인데~
이런데 오면 막걸리에 파전 필수코스 입니다.
한명이 희생하더라도! 꼭 한잔 하고 가세요~
풍경에 취해서 그냥 들어갑니다.
양동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에 등재 된 마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두군데가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아직 안가봤지만... 양동마을을 방문한 저는...
뭔가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마을이였어요.
어릴적 외할머니댁에 놀러간 느낌이라 할까요?
정말 추천드리는 11월 여행지 입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한옥마을이라고는 들었지만 그래도 신축은 있겠지~ 생각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옛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양동마을
조선시대때의 살림집부터 정자, 서원등 한국 고유 건축미를 살펴볼수가 있는곳입니다.
또 현재 노란 단풍들이 절정을 보여주고 있기에~
사진찍기에도 너무 좋은곳 이랍니다.
하나하나가 기품이 느껴지는 양동마을
길거리에는 쓰레기 한점 없이 깨끗한 마을입니다.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있는데도 깨끗한 이유는!
입장료를 받아 마을을 관리하기 때문이겠지요.
4천원...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마을을 보고 우리나라 전통을 지키는데 쓴다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은 양동마을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진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사시는곳은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사진을 찍으실때는 허락을 꼭 받으세요.
부산의 흰여울마을도 달동네로 유명해진곳인데. 마을주민들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사생활은 꼭 지키자고요.
울산에도 비슷한 신화마을도 마찬가지!
마을이 관광자원이 되며 마을사람들에게 돌아가는것도 있겠지만! 사생활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당이나 서원등 관광요소로 만들어진곳은 들어가셔서 전통가옥을 마음껏 보시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을을 보면 잘은 모르지만 앞에 강이 흐르고 산앞에 집들이 지어져 있는것을 보며
전통적인 풍수를 잘 지켜 지어진 마을이라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강가 입지와 산기슭입지의 마을
경관도 훌륭하고요!
산에 둘러쌓인 마을
이는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 저온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건물형태나 마을이 이루어진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생산영역, 생활영역, 의식 영역이 나뉘어진 한국 씨족 마을의 전통적인 모습이죠.
뭐 이런 복잡한 마을의 이야기는...
똑똑하신 블로거들이 많을테이니 패스하고~
우리는 현재!
11월 양동마을의 풍경을 살펴보자고요~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길거리에 꽃들도 활짝 펴 있는데~
이건 국화이겠죠?
마을 서쪽으로 가시면 경주 논밭사이로 해질녘도 보실수가 있는데 해넘이가 정말 예술 입니다.
노을을 바라볼수 있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는데~
가을 햇볕에 노른노른 해지면서 멍때리며 가을을 한번 만끽해보세요.
또 양동마을에는 새들도 정말 많이 사는것 같아요.
자연의 그대로여서 그런가?
숲속에서 새울음소리와 시도때도 없이 나무들이 흔들리며~
듣기 좋아요. 힐링! 자연의 소리!
양동마을을 한바퀴 다 보고 나서 갑자기 생각든게!
마을이 너무 깨끗한 이유가!
바로! 전봇대가 없다는것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전부 땅아래로 작업이 되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유네스코 마을이다 보니 예산이 많은거겠죠?
아무튼 전봇대에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전기줄이 없을뿐인데!
마을의 모습이...
너무 이쁘죠?
이런 시골에는 저 멀리 송전탑 하나 보여야 되는데 그것도 안보여서 그런지~
마치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모습!
이 화각!
해질때쯤 꼭 이 각도로 마을을 바라보세요.
너무 이쁩니다.
꿈속에서도 나올정로로 제 머릿속에 잊지못하는 추억 하나가 또 만들어져버렸네요.
홍시들도 주렁주렁~
할머니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어릴때 할머니집에 가서 홍시따는게 어찌나 싫었는지...
나무밑에 홍시가 떨어져 썩은냄새도 싫고 물컹거리는것도 싫고 몇십년이 된 3층높이의 감나무에서 떨어져 아직까지 흉터가 남아있는데... 그시절은 왜 전부 싫었는지...
지금은 그 순간이 너무 그립습니다.
30대가 넘어가니 그리운것들이 너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결론을 내린것은! 지금은 싫고 힘들지라도 돌아보면 전부 추억거리고 그리워지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후회가 없게요. 좋은 추억으로만 기억에 남을수 있도록 말이죠.
후회가 남으면 너무 힘듭니다. 돌아갈수가 없으니깐요.
.... 꼰대가 되어가는 아재...
그냥 마음대로 하세요.
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양동마을을 한번 다녀와봤는데~
꼭 다시 찾고 싶은 마을입니다.
올해 경주에 눈이 올지 모르겠지만... 눈이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할 마을!
이번 주말 어디갈지? 고민하시는분들 무조건 양동마을!
현재 단풍이 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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