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환장라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울산 송정에 환장라멘이라는 줄을서서 먹는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후루룩 한그릇하고 왔습니다.
위치는 울산 북구 박상진3로 25 한양수자인 아파트내 상가
진짜 아파트 단지 안쪽에 있습니다.
주차는 상가주차장도 가능하고 1시간 내로는 아파트 내 지하주차장도 주차가 가능하며 주변 상권에 길거리 주차가 가능하니 주차걱정안하고 방문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웨이팅이 꽤 길다는점...
화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을 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직접 줄을 안서도 웨이팅앱을 통해서 앞에 몇명이 남았는지!
그리고 방문가능한 시간이 되면 알람으로 알려줘서 편리하더군요.
근처 마트에서 장보고 있으니~ 들어오라고 알람이 울리네요.
상가 구석에 있어서...
또 아파트상가에 있는 라멘집은 처음인지라...
어색하네유~
도대체 이렇게 구석탱이에 있고 웨이팅을 해가면서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잠시 다른짓하고 오니 점점 대기인원은 늘어나네요.
오픈은 11시 30분에 하며
문닫는 시간은 7시30분입니다.
하지만 재료소진시 마감... 저는 6시에 도착해 웨이팅 시작이었는데 6시30분쯤에 방문하신분들은 끝...
그냥 끝!
냉혹한 현실을 맛보며 돌아가던 남성두분의 뒷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은 2시30분~ 5시
요즘 쫌 장사가 된다는 집은 무조건 브레이크타임...
식당을 욕하는것은 아니고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특히 젊은분들이 하는곳들은 브레이크타임은 필수...
아무튼 이곳은 하루에 5시간만 가능한곳이니! 꼭 서둘러 가세요.
일요일은 브레이크타임없이 2시30분에 마감이 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웨이팅시간이 적혀져 있습니다.
대기순번 5번째부터는 30분
10번째부터는 1시간 이상!
불쌍한 눈빛으로 매장안을 쳐다보니...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왜?
테이블도 몇개 없고~
장사도 몇시간밖에 안하고~
손님이 아니라 사장이 왕인 식당이! 왜 줄서서 먹지?
같이 간 여자친구는 그냥 딴데 가자고 하는데... 점점 오기가 생깁니다.
착석~!
환장라멘 하나랑 해장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웨이팅앱에서 벌써 주문이 들어가서....
환장라멘 2개랑 새우튀김 주문했어요.
웨이팅의 시간....
일단 김치가 없습니다.
적혀져 있는것 보니 100% 국내산을 쓰고 싶지만 시중에 100% 국내산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김치는 없고 단무지와 애기꼬추? 이름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것...
중국산이라도 김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라멘에는 김치! 국롤 아닙니까!
제가 딱 주문을 하니 마침 육수가 끝!!!
마지막 손님으로 맛있는 라멘을 기다려봅니다.
일단 음식을 말하기전~
보시다시피 사장님의 섬세한 손길이 보이시나요?
머리끈!!!
식당에 머리끈있는곳은 처음봤습니다.
머리가 긴 여성분들을 위한 배려?
그리고...
다 먹고 라멘 국물에 밥말다가 흰옷에 국물이 튀었는데... 사장님이 국물 튀고 1초도 안되어서 세정제를 앞에 딱!!!
쪼그만한 식당에!
웨이팅도 길고~
브레이크타임도 있고~
짜증나는 식당인데!
왜 장사가 잘되는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요. 젊은사장님이라 여성분이랑 부부인지 커플인지 모르겠는데 두분이서 호흡도 잘 맞고!
맛을 떠나서 친절 하나만으로 꼭 방문하셔야 되고~
간혹 불친절한 식당이~ 아니 간혹이 아니라 정말 많이 있는데 요즘 세상에 손님이왕은 아니라지만~
서비스업을 하며 내돈 내고 사먹는데 이정도의 친절을 받고 음식을 먹어야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정말 친절한 식당 입니다.
그래도 일단 맛이 중요하겠죠?
환장라멘이라는 시그니처 라멘입니다.
돼지사골 육수 라멘!
즉 돈코츠라멘 입니다.
짭쪼름한 그 라멘!
계란도 반숙이 잘되어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우와~~~~~~~~~~~~~~~~~~
할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차슈도 일반 라멘집과 비슷하고요.
그리고 새우튀김~
2000원짜리 새우튀김치곤 꽤 큰 새우를 사용하네요.
바삭바삭 새우도 튀겨 나옵니다.
환장라멘의 단무지는 향이 감미되어 있는데 단무지랑 어울려요.
암튼 후루룩~ 라멘을 먹어봅니다.
자 여기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으나!!!
짜자잔~ 국물이 변했죠?
테이블에 고추기름다대기가 있는데~
다대기를 국물에 풀어서 딱 한입 먹어보면 맛이 완전 틀려집니다.
살짝 칼칼하면서 정말 색다른 라멘의 맛을 볼수가 있어요.
국물에 밥은 무조건 말아먹어야되는 맛!!!
울산에서 정말 맛있게 먹던 라멘집은~
성남동에 라멘트럭인데...
이제 최애 라멘집은 환장라멘으로~
사장님 종종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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