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순천 여행! 순천만습지에서 '낙조'는 꼭 봐야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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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같은 유람기/feat.국내여행

2월 순천 여행! 순천만습지에서 '낙조'는 꼭 봐야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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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울산에는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면 순천에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죠. 

 

항상 태화강 국가정원만 다니다가 첫번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은 어떤곳인지 궁금해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순천여행의 첫번째 발걸음은 순천만습지이었습니다. 

 

순천 도착시간이 3시정도 였는데 순천만습지는 특히나 노을녘이 멋지다고 해서 순천 첫번째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유료주차 입니다. 

 

순천만습지로 들어가기 위해선 매표소에 입장료를 구입해야 됩니다. 

 

엄청비싸네요...

태화강국가정원은 무료로 이용을 하다보니... 입장료가 있을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국가에서 관리하는것이기에...

뭐 입장료가 있더라도 1~2000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비싸네요. 

 

성인기준 8000원 입니다. 

순천시민분은 2000원입니다. 

 

단! 상호할인 교류도시라고 구례, 완도 할인
남해안남중권 시군 할인 여수, 광양, 고흥, 보성, 진주, 남해, 하동, 사천은 50% 할인이 됩니다. 

 

그외 자유여행패스,그린카드등 다양한 할인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 아! 순천만습지 입장료가 있으시다면 당일 순천만국가정원도 입장하실수가 있습니다.

입장료 구입 후 본격적으로 순천만습지로 들어가볼까요?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반기고

가을에는 갈대숲을 이루며 

겨울에는 주변 논과 습지에 쌓인 눈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곳이기도 하죠. 

 

아쉽게 눈이 쌓인 순천만습지는 보지 못했지만 오직 겨울에만 볼수 있는 철새와 오리떼들을 볼수 있는 2월 입니다. 

 

갈대군락지로 들어가기전 입구에는 천하대장군이 관람객을 먼저 반겨줍니다. 

 

울산의 태화강국가정원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만습지 입니다. 

주변 논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철새들도 쉽게 볼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방이 뻥뚫린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이곳은 자연의소리체험관입니다. 

순천만에서 서식하는 각종 동물의 소리를 들을수가 있는곳이죠. 

 

그리고 옥상전망대로 올라갈수가 있는데

 

정원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찍기가 정말 좋은 명소랍니다. 

 

순천만습지의 무진교를 지나 갈대숲탐방로로 들어가볼까요?

 

다리밑에는 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살짝 언 순천만습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오리의 모습은 오직 지금만 볼수 있는 이색적인 모습입니다. 

철새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은 겨울 순천만습지!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리를 건너니 갈대숲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억새군락지는 처음 본 것 같군요. 

광활한 갈대들의 모습은...

직접 두눈으로 보셔야 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갈멍 중... 

 

지금까지 봤던 억새군락지는 새발의피라고 느껴질만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특히 바람이 불때 갈대숲의 소리는 절로 힐링이 됩니다. 

 

갈대와 갯벌...

잠시 후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수가 있답니다. 

 

순천만습지에는 이런 풍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문 사진작가님만 이렇게 찍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용산전망대에 올라가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멋진 순천만습지의 노을녘을 찍을수가 있습니다. 

 

습지대에는 게들과 장뚱이들이 뛰어논 흔적들도 볼수가 있습니다. 

사실 전 저 모양이 새 발자국인줄 알았어요. 

 

날씨가 흐릿해서 걱정했었는데 흐릿한 하늘이 파란하늘로 변하고 있어요. 

역시 럭키가이!

 

뻥뚫린 풍경에 기분이 좋아서~ 점프점프~

 

예전 대한민국 남자들의 교복... 모나미패션이 유행했었는데 요즘은 회색패딩에 슬렉스가 유행인가봐요. 

의도한것은 아닌데 남녀노소... 비슷한 옷차림이 너무 많아서 어찌나 부끄럽던지...

 

옷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포스팅이 옆으로 가자면... 여행지에 문신국밥충이 한명 있었는데 나이도 꽤 있어보이고 발렌시아가 짝퉁 조끼에... 클러치백에... 꼬맹이들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다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별로 없다고 순천만습지안에서 전자담배를 쪽쪽 피고 있는데... 에휴...

 

안그래도 순천만습지에 얼마전 방화사건도 일어났다고 하는데... 제발 기본만 지킵시다. 짝퉁입고 허세 부리지말고

 

이야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순천만습지는 현재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안심관광지로도 선정이 되었는곳 입니다.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다니세요~

 

현재 순천만습지를 방문하시면 볼수 있는 경관 중 하나는!

하늘위 까만새들이 보이시나요?

 

바로 순천만의 겨울 흑두루미 입니다. 

울산에는 떼까마귀가 있다면 순천에는 흑두루미가 있죠. 

 

멀리서 보면 까마귀랑 똑같은데 머리위로 날아갈때 보면 엄청 긴 모습의 두루미 모습을 볼수가 있어요. 

 

순천만 갈대군락지는 약 40만평의 크기라고 하는데 아마 국내에서는 가장 큰 갈대숲이겠죠? 

 

갈대숲을 마음껏 느끼고 오늘의 목적!

용산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이 이정표가 보이는곳 부터 왕복 40분정도 걸리는 코스 입니다.

크게 힘들지도 않지만 평지가 아니다 보니 동네뒷산정도 올라가는 정도 입니다. 

신발은 꼭 운동화 신고 오세요. 구두같은 신발 신으시면 불편하실꺼에요. 

 

출렁다리를 건너 용산전망대로 고고~

 

절반정도 올라가니 아래에서 봤던 모습과 또 틀린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소나무가 한가득한 숲길을 건너면 솔향이 기분을 한층 올려줍니다. 

 

아! 올라가시다 보면 명상의길,다리아픈길 이라고 이정표를 보실수가 있는데!

올라가실때는 명상의길로 올라가시고 내려오실때는 다리아픈길로 걸어오시면 조금 편하게 내려오실수가 있습니다. 

 

용산전망대를 걷다보면 중간중간 전망대를 만날수가 있는데 각각의 전만대마다 갈대군락지와 높낮이가 차이가 나서 각각의 모습이 전부 틀립니다. 

 

뒷편 갈대군락지가 너무 멋져서 사진한장 찰칵~

이 사진을 현재 카톡프로필 해놓았는데... 사람들은 뒷 갈대가 논이라고 생각하네요...

 

오직 용산전망대에서만 볼수 있는 동그란 갈대숲의 모습입니다. 

UFO가 착륙한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봄이오면 갈대들을 베어낸다고 하는데 이부분들은 철새들을 위해 그대로 놔둔다고 합니다. 

봄에는 꽃들과 갈대의 콜라보도 정말 이쁘다고 하는군요. 

 

어느덧 도착한 용산전망대 입니다. 

 

저멀리 햇님은 저멀리로 넘어갈려고 하네요. 

 

보면볼수록 신기한 갈대군락지!

그리고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리떼!

 

조금씩 조금씩 내려오고 있는 햇님!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 용산전망대는 3층의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1층인데 나무들로 풍경사진 찍기에는 별로 안좋고

2층은 의자들이 있어서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고 겨울철 추운날씨에 잠시 쉬었다 갈수 있는 휴게실도 있습니다. 

3층은 옥상?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것 기억하시나요?

그냥 찍기만 찍으면 풍경사진이 된다고~

수정없이 노출만 낮게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멋지죠?

 

https://youtu.be/-eM6yHGf54I

4k 화질로 한번 느껴보세요. 

뒷편은 코딩이 잘못되어서 엄청 흔들리는... ㅜㅜ 그냥 느낌만 봐주세요~

 

산이 없는 곳은 노을녘의 그늘이 없어서 노란 노을빛깔로 갈대들을 더 아름답게 비춥니다. 

순천만에는 칠면초라는 별명도 있는데 현재는 노란색이지만 계절별로 제각기 색을 보여주기에 칠면초라고도 불립니다. 

 

또 용산전망대에서 볼수 있는 순천만9경이 있습니다. 

1. 바람에 포개지는, 30리의 순천만 갈대길
2. 바다와 강이 만나는 S자 갯골
3. 바다의 검은속살 갯벌
4. 둥글게 둥글게 원형 갈대군락
5. 대대포구 새벽안개, 순천만의 무진
6. 순천만의 겨울진객! 흑두루미
7. 갯벌속에 빠진 해넘이 
8. 소원을 빌어봐~ 화포 해돋이
9. 순천만의 화려한 칠면초

 

또 반대편은 그늘과 노을빛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합니다. 

 

단언컨대!

제 인생에서 봤던 노을 중 가장 멋졌던곳 입니다. 

 

해넘이 명소를 찾으신다면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몽환했던 노을녘을 담고

관람객들이 많아서 조금 서둘러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갈대군락지에서 바라보니 하늘은 분홍빛갈의 내며 마지막을 밝힙니다. 

 

노란색-분홍색-보라색으로 변해가는 하늘을 바라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죠?

 

순천만습지를 한바퀴 하고 오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와 있네요. 

 

뻥뚫린곳에서 멋진풍경!

이것이 바로 힐링여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남해의 노을은 금빛!

바다의 단풍이 아닐까요?

 

순천여행을 준비중이신분이라면 순천만습지의 용산전망대에서 낙조는 꼭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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