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2022년 임인년이 시작이 되고 첫날!
새해소망을 빌기 위해 양산 통도사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주말 오후에 방문했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방문객들이 많이 있네요.
통도사 입장료 입니다.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입니다.
그리고 야외주차장을 이용할시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차량들 사찰 내 주차를 하시면 주차료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3500원 주차료가 나옵니다.
통도사 개방시간은 오전 6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입니다.
그나저나 윗 사진에 보이듯 차가 엄청나게 막히는데...
개념없이 주차를 하고 간 차도 있네요. 그것도 노란실선에 말이죠.
에휴...
통도사에 방문을 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차량을 외부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바로 '무풍한송로'라고 불리는 통도사까지 걸어갈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수많은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솔냄새를 맡으며 걸어볼수가 있거든요.
이곳은 2018년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길이기도 합니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바로 옆 맑은 계곡물이 겨울에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는데 추운날씨에 얼어버린 살얼음과 맑디맑은 계곡물이 정신을 맑게 만들어주네요.
노송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으며 겨울에는 따스해보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길이 되어주는 길이죠.
걷다보면 약수터도 발견할수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패스~
통도사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했는데 새로워진것들이 많이 있네요.
걷다가 잠시 쉬어갈수 있는 정자도 있으며
계곡을 바라보며 따스한 차한잔을 할수 있는 카페도 있어요.
사찰 내 있는 카페라서 한방차 같은것들이 판매할줄 알았는데 ㅎㅎㅎ
세상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사찰에서 아메리카노라니 ㅎㅎ
또 걸어서 들어오시면 계곡 내 바위에 세겨져 있는 글자들도 볼수가 있답니다.
잠시 편하기 위해 주차료까지 지불해가며 사찰 내에 들어오지 마시고 처음 방문하시는분들은 꼭 무풍한송길을 걸어 통도사에 들어와보시기 바랍니다.
자~ 여기서 부터 통도사 사찰이 시작입니다.
그나저나 통도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니...
18년도에 지정이 되었다고 하니 저도 5년여만에 방문해봤네요.
“…나라 안 사람으로서 계를 받고 불법을 받는 이가 열 집에 여덟, 아홉은 되었다. 머리를 깎고 도를 구하는 이가 세월이 갈수록 더욱 많아지니 이에 통도사를 창건하여 계단을 쌓고 사방에서 오는 사람들을 제도하였다.”
통도사의 시작을 알수 있는 ‘삼국유사’의 한부분 입니다.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간 곳인 만큼 이름난 고승들의 자취가 통도사에는 선명하게 남겨져 있죠.
일단 가장 먼저 볼수 있는곳!
향을 하나 피우고 통도사를 살펴볼까요?
총림문 입니다.
통도사의 시작이라고 불리는곳이죠.
유일하게 사찰 내 한자를 읽을수 있는것!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성도박물관의 모습입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현재 불교문화재를 중심으로 수십 건의 보물, 지방문화재를 비롯 하여 4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곳입니다.
박물관 내 가장 두드러진 유물은 600여 점에 달하는 불교회화 작품인데 방문한날은 박물관이 운영을 안해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통도사 일주문 입니다.
사찰에 들어오시면 첫번째 문으로서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적었다고 합니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오시면 아마 이 다리를 통해 통도사를 들어오실수 있을거에요.
저 멀리 보이는 천막은 방역패스 확인하는곳이 아니고~
밑에서 다시 설명할께요~
저곳에는 화장실과 매점이 있는곳인데~
지나치면 통도사만의 빵!
연화빵을 구입할수 있는곳이에요~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몇년전에 방문했을때도 봤던것 같은데... 그때는 엉클브로와 함께 커피를 마셨었나?
천왕문을 지나는 길 입니다.
수많은 등불로 이색적인 풍경이 인상적이죠?
이곳이 바로 천왕문 입니다.
절마다 항상 볼수 있는곳이죠.
바로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문이기도 하죠.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쫏는 신이기도 하며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설이 있는 사천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에 방문하면 항상 사천왕앞에서 만큼은 합장을 드리곤 합니다.
뭔가 이곳을 지나가면 잡귀가 떨쳐내는 느낌이라 할까요?
통도사 극락보전의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정말 오래되어 보입니다.
경남 유형문화제로 지정이 되어 있고 요즘 유행하는 '나락'의 반대말인 극락!
뭔가 천국으로 향하는 입구같기도 합니다.
앞서 잠시 적었던 하얀천막!
그곳에서 시주를 하고 각 십이지신에 맞는 새해소망지를 받아서~
이곳에 이렇게 걸어둘수 있는거죠.
아! 여담으로
2022년 삼재띠는 쥐,용,원숭이이고 대박띠는 호랑이,말,돼지,개,토끼라고 합니다.
뭐 미신이긴 하지만 저는 올해 대박띠라서 기분은 좋네요.
작은 연못에는 금붕어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금붕어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큰 문제가 없나봐요~
이제 한달뒤면 또 홍매화로 멋진 모습을 보여줄 통도사!
진짜 홍매화와 사찰의 모습이 어울어진 모습은 직접 보셔야 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새해부터 기도를 드리러온 보살님도 정말 많으시네요.
예전 저희 할머니도 새해첫날부터 천불사에 다녀오시곤 했었는데...
할머니가 정말 많이 보고 싶네요.
아무튼 이곳이 바로 대웅전 입니다.
대웅전은 관람객도 입장을 할수가 있는데...
작은할머님이 스님은 아니시고 절을 하나 지어서 운영중이라 불교예절에 대해서 어릴때 부터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어간! 즉 절의 정문으로는 들어가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지스님만 가능하다나???
아무튼 그래서 보통 절에 가면 옆문으로 들어갈수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 날이라서 그런건지?
불교의 만인은 평등하다는것을 몸소 실천하는 통도사라서 그런건지 그냥 입장해도 되나 봅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모습
도심속의 높은 건물만 바라보다 이런 속세를 떠난 모습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무교이지만 불교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다른 종교계와 틀리게 종교를 강제적으로 전파하는것도 없고 가끔씩 사찰에 방문해 조용한 절을 바라보면 마음적으로 편안한것이 다른 종교계와 틀리게 마음에 드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사태만 봐도 알수 있죠. 어디서 코로나가 정말 많이 확진이 되었는지...
그저 나무아미타불 입니다.
공양간쪽으로 내려오시면 통도사에 가장 좋아하는 길이 나옵니다.
방문한날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보통 이곳은 정말 조용하며 돌담길이 너무 아름다워요.
계곡쪽에는 의자들이 세워져 있는데 잠시 쉬면서 계곡과 산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가보시기 바랍니다.
통도사 사자목 오층석탑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5층석탑은 수백년 전부터 노출된 기단부와 부서진 석탑부재들이 흩어져 있었으나 복원되지 못하다가 월하종정스님의 교시에 따라 1991년에 지금과 같이 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돌탑들이 세워져 있어서 저도 작은 돌을 하나 올려 기도를 올려 봅니다.
올해는 모든일들이 잘 풀리고~
사업도 건강도 대박나게 해주세요~
한참을 통도사를 살펴보니 벌써 노을빛이 가득해지네요~
다가오는 주말 겨울 사찰여행 한번 다녀와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히도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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