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도 전철이 생긴다고? 태화강역,덕하역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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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전철이 생긴다고? 태화강역,덕하역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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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태화강역이 지난 3월경 고래모양을 본뜬 신축역사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태화강역은 1921년 10월 25일 울산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역사가 깊은 기차역 입니다.

제일 처음 울산역은 1932년 12월 1일 역사를 학성동 432에 신축 준공하였으며 이때문에 이부근에는 '구역전시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 아직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1992년 8월 20일 신역사 준공으로 현재의 삼산에 있는 기차역이 탄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11월 1일KTX 울산역이 개통되고 울주구 삼남면에 신역사 이름이 울산역이 되어 현재의 역명은태화강역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올해 11월부터는 태화강역에서도 KTX-이음이 정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다시 울산역이라는 이름을 다시 들고와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울주에 있는 울산역은 신울산역이라고 명하고 말이죠. 

 

태화강역은 오는 10월 동해남부선 복합전철 개통을 앞두고 신축 역사의 공사가 시작이 되어 지금은 완공이 되었고 6월부터는 구역사가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 역사가 묻어있는 구역사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옛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경주여행을 갈때 기차를 이용해 떠났는데 그게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태화강역 신역사는 완공이 되었지만 현재 구역사 철거작업과 태화강역사 앞 도로개선공사가 아직까지 진행중이라 완벽한 모습은 아닙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분들이 있기에 태화강역사를 완전 봉쇄를 하지 못하기에 조성공사가 끝이 나기전까지는 이용객들이 조금 불편할것 같습니다. 

 

태화강역 앞의 버스정류장은 울산의 모든곳을 갈수 있는 버스들이 세워져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난달 부터 운행이 시작되었던 수소버스가 보입니다.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까지 운영하는 '맞춤형 관광 수소 버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노벨리스 후문, 매암사거리, 장생포 고래박물관, 문화창고, 직업전문학교까지 운영이 됩니다. 

수소 버스 3대는 20분 간격으로 1일 30회 운행이 되는데 기차를 타고 울산여행을 준비하시는분이라면 태화강역에서 하차후 수소버스를 타고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로 바로 갈수 있는 수소버스를 한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울산을 처음 방문하시는분들은 버스노선이나 관광안내가 필요하시다면 태화강역 바로 앞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울산여행의 꿀팁을 챙겨두세요^^

 

또 10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환승센터가 포함된 태화강역 일대를 수소를 중심으로 한 '복합허브'로 조성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역 환승센터에는 철도와 수소버스가 다니고, 곧 생길 수소트램의 실증이 진행됩니다.
태화강 선착장에는 단기적으로 수소 관광유람선이, 장기적으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선박을 말하는 UAM과 위그선 운행도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수소충전소도 태화강역에 생기고 장기적으로 야음공원 일원을 태화강역과 연계해 '친환경 수소타운'으로 조성 계획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거점을 달리는 수소 트롤리 버스도 빠른시일 내로 도입이 될 예정이며 태화강을 떠다니는 수소 관광유람선도 추진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제 공업도시가 아닌 수소도시의 이미지로 친환경적인 울산이 되지 않을까요?

 

태화강 바로 다음역인 덕하역의 모습입니다. 

오는 10월이면 동해남부선 부산(일광)~울산(태화강) 복선전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는데 조만간 전철 타고 울산과 부산을 오고 갈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되는군요. 

특히 덕하역부근에는 에일린의뜰이라고 대단지 아파트도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그밖에도 여러 아파트와 상권 형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기장아울렛을 다녀왔었는데 곧 오픈예정인 부산 롯데월드와 여러 인프라... 

울산-부산 30분대 생활권이 몇년전만 해도 뜬구름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진짜 가능해진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 너무나 편해진 교통권으로 울산의 유입인구가 부산으로 빠져나가는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의 경계인 울주군에서는 이런 우려로 동부권이 아닌 서부권을 집중적으로 개발을 하는데 솔직히 서부권... 예로 KTX역만 생각을 하더라도 울산시민분들중 10명중 9명은 불편하다고 느낄정도로 서부권은 너무 불편합니다. 

차라리 서부권은 관광자원을 더욱 집중을 하고 동부권은 공공기관 인프라(대형병원, 울산의료원, 도서관등)를 집중을 하여 동부권에서도 부산을 이용하지 않고 관광인프라가 있는 서부권을 이용할수 있게끔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이 아닌 시에서 운영을 할수 있는 골프장이던가 기타 넓디 넓은 서부권이 너무 아까운 마음이네요. 

 

또 현재 동부권은 많은 공장들이 있지만 곧 수소도시 사업이 27년까지 완공을 목표라고 하니... 

 

아무튼 덕하역 인근 주민분들은 경주면 경주! 울산이면 울산! KTX, 광역전철등 너무나 편리한 교통권을 가지고 생활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교통카드를 찍어 전철을 탈수 있는 날이 오다니... 

 

다시 태화강역사로 돌아와서 ~

구 역사는 구석구석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울산역 광장에는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 상징물인 ‘회귀, 그리고 비상’ 고래 형상이 있으며 맞이방의 이름 역시 고래맞이방이죠. 역사 내에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재현되어있었는데 신역사 역시 건물 외관을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귀신고래의 등 부분 곡선을 형상화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태화강역 광장에는 열린광장, 어울림광장, 휴게·편의 광장 등이 조성 중이며 태화강역 광장을 교통 이용객 위주의 쉼터는 물론,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역을 이용할때 가장 큰 불편한점은 아무래도 주차문제였으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약 160면을 확대 조성도 된다고 하니 주차문제도 걱정 없는 태화강역이겠죠?

 

태화강역 신역사의 입구 입니다. 

 

신축 역사는 장애인 전용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 등 승강설비 18대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대폭 높였으며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녹색건축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역사로 건설되었습니다. 

 

높은건물에서 태화강역을 바라보며 옥상전체가 태양열판넬로 만들어져 있죠. 

 

내부에서도 고래를 연상케 하는 건축물이 눈에 눈에 옵니다. 

예전 구 태화강역에 비하면 훨씬 쾌적해진 모습입니다.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전철이 운행하지 않았던 울산광역시에도 울산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그 남구에 전철이 개통이 된다고 하니 신역사가 정말 울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것만 같습니다. 

 

수소도시의 첫번째 한걸음인 울산 태화강역이 시작으로 공업도시가 태화강의 천혜 자원과 고래문화특구가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제2의 시작을 기대해봅니다. 

 

이상 히도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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