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샴페인같은 전통주 울산의 복순도가 손막걸리 양조장을 찾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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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샴페인같은 전통주 울산의 복순도가 손막걸리 양조장을 찾아보다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아시나요?

 

복순도가는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집안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빚은 가양주형식의 전통주를 상표화한 손막걸리 입니다. 

상표는 박복순의 이름 ‘복순’에 도시 ‘도(都)’ 자와 집 ‘가(家)’ 자를 합쳐 만들어진 복순도가이죠. 막걸리를 직접 만드는 박복순의 이름을 사용하여 할머니와 어머니의 곱고 정성스러운 손길이 담긴 손막걸리의 이미지를 강조하였고, 그릇 도(陶) 자가 아닌 도시 도 자를 사용하여 전통주라는 술의 의미를 넘어서 지역 문화 자원 기반의 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문화 촉매제 역할을 부여하고자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 복순도가는 막걸리로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 유심히 봐야될것이 바로 복순도가의 발효건축이라는 건축물 입니다. 

 

발효건축이란 농경이 이루어지는 대지 위에서 자연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유기물이 성장하는 생물학적 변화와 발효라는 화학적 변화를 거치는 과정을 바라보는 건축적 프레임으로 계단처럼 층층이 쌓여진 논의 가장 낮은 위치에 지어진 도가는 근처에 있는 오래된 곡물창고와 함께 주변 풍경 속에 스며들 듯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복순도가의 시공 과정에 참여한 현장 인부들은 건축 전문 기술인력이 아니라 동네주민으로서 시공 도중에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 들고 있던 삽을 놓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도가의 검은 벽은 추수한 후 남은 볏짚을 태워서 만들어진 재를 착색시켜 만들어 먹색으로 전체가 칠해져 있습니다. 도가 안에서 발효되는 막걸리의 미색과 비가시적 대비를 이루는 색이죠. 그 효용을 다한 벼가 땅으로 되돌아가는 원시적인 농법인 화경의 재현을 하였고 볏짚을 태운 재로 착색한 벽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와 순환의 유의미성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흥미로움점은 복순도가의 항아리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통에서 숙성되는 막걸리가 아닌 전통 항아리에서 막걸리를 숙성시켜줍니다. 
항아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항아리가 발표시킬때 효모가 숨쉬는 과정을 도와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항아리는 오래될수록 그 호흡이 깊어지기 때문에 술맛도 깊어진다고 합니다. 

 

복순도가 발효건축물 내부입니다. 

 

이곳은 직접 막걸리 재조과정과 발효 누룩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시음을 할수 있는 공간인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체험프로그램은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복순도가는 막걸리뿐만 아니라 손막걸리의 고급원료인 효모를 재료로 건강한 발효 화장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술을 빚을 때 사용되는 천연 효모성분으로 제작된 복순 화장품은 피부에 매우 탁월하고, 다른 화학성분보다 믿을 수 있기에 그 신뢰도가 높습니다. 

 

바로 이것이 복순도가의 누룩입니다. 

이 전통누룩으로 인해 복순도가의 샴페인막걸리가 만들어지는것이죠. 전통누룩으로 28일 이상 발효를 시키는 과정에서 바로 천연탄산효과가 나오는것이죠.

 

다음으로 가본곳은 2019년 겨울에 지어진 복순도가의 주막 입니다. 

 

일반적인 양조장들에는 찾아오는 손님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푸념하는 양조장들이 있는 반면, 복순도가에서는 찾아오는 손님들을 어떻게 더 오래 체류하게 할 것인가 고민하며 주막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즉석에서 구워주는 빈대떡과 복순도가의 손막걸리 하나면 주막을 떠나기가 싫어지곤 하죠.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울산 울주군에서 재배되는 쌀과 미니리꽝으로 유명한 울주군의 물 그리고 이곳 토양에서 배양된 전통누룩으로 빚어진 울산 울주군만의 막걸리 입니다. 

특히 일반막걸리와 틀리게 살짝 흔든 상태에서 병뚜껑만 돌려도 탄산거품이 어마하게 올라오기에 굳이 흔들 필요없이 탄산만으로도 침전물이 잘 섞이며 톡 쏘우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이밖에도 대산막걸리,복순도가 간장도 판매중이더군요. 

 

복순도가는 포항,경주,울산 스탬프투어가 있는데 인증 장소 30곳 이상 방문하시면 10만원 상당의 복순도가 F1963 레스토랑 식사권 또는 노들섬 복순도가 펍 이용권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울주군의 맛이 그대로 품어있는 복순도가 손막걸리 전통주! 
너무나 특별한 맛이기에 더욱 유명해지고 널리널리 알려지길 기원해봅니다. 

 

이녀석은 복순도가의 마스코트라고 해야되나? 

큰 곰돌이 인형에 술이취한 모습마냥 넥타이를 머리에 메고 복순도가 막걸리가 세워져 있는데 스템프 투어 오시는분들이 인증사진을 참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막걸리뿐만 아니라 복순도가에서 만들어진 식혜도 판매중이였습니다. 

운전을 해야하기에 막걸리 시음은 못하고 식혜만 한잔 하고 출발했죠. 

 

그리고 집에 와서 맛있는 안주들과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드디어 맛을 봤는데...

캬~ 이건 진짜 지금까지 먹어본 손막걸리와 차원이 틀리더군요. 

톡 쏘아오르는 탄산이 가득한 샴페인과도 비슷하며 달콤하면서 깊은맛이 일품인 복순도가 손막걸리!

 

진짜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히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