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6월이 시작되고 울산 중구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울산 중구의 역사와 전통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병영에 위치한 병영성입니다.
울산 중구에는 옛부터 울산에는 왜(일본)의 침입과 이를 막기 위한 성곽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병영성도 그중 하나이죠.
병영성은 염포·개운포·서생포 등으로 침입하는 왜적은 수군이 막고, 육지로 상륙한 왜적은 병영성에서 막았다고 합니다.
병영성을 알아보기 전 왜적을 격파한 울산 의사들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하는 사당이 있는 충의사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충의사는
울산 중구 학성동 45-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것은 홍살문입니다.
울산광역시는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1994년 2월에 사당 건립을 착수하여 2000년 6월에 본전 외 10동의 건물을 완공하여 충의사라 이름을 붙인 사당입니다.
외삼문인 창의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관이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충의사는 휴관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계단에 올라가 내려다 보니 학성동 일대가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학성공원도 보이는데 사실 학성공원의 옛 이름은 울산왜성이었습니다.
울산왜성은 조선후기 왜군이 쌓은 일본식 성곽으로 학성공원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이유는 아마도 왜군을 격파한 의사들의 충의정신을 더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쉽게 본관은 못들어가고 밖에서만 참배를 드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매년 4월 15일, 10월 15일에 추모제가 열린다고 하니 코로나 19가 끝이나길 기원하며 다음 추모제때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충의사를 방문하고 다음장소는 바로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입니다.
위치는 울산광역시 중구 서동 149-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병영성 인근에는 공영주차장도 있고 구릉의 정상에서 뻥뚫린 울산시를 볼 수 있기에 한 번쯤 방문하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병영성은 사적 제320호로 구릉의 정상에서 넓은 계곡을 두른 포곡형성으로 전체는 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방에 성문을 두었고, 문에는 옹성을 두었던 흔적이 있으며, 치성(雉城: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의 흔적을 손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성돌은 임진왜란 이후에 앞서 말한 학성공원의 왜성을 쌓을 때 많이 없어졌으나 기단부는 대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조선시대때의 방어전략에 따르면 염포(塩浦)·개운포(開雲浦)·서생포(西生浦) 등으로 상륙하는 왜적을 수군(水軍)이 막고, 육지로 상륙한 왜적을 이곳 병영성에서 막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역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오늘날은 없었겠죠?
병영성 외곽을 중심으로 산책로도 조성이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개인적으로 울산에서 하늘을 보기 가장 좋은 핫스팟이라 생각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석양이 질때쯤 방문하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멋진 하늘을 바라보게 되고 또 야경 역시 일품인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원화성과 같이 유명해지고 주변 상권인프라와 병영성의 복원사업이 개선된다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곳입니다.
꼭 병영성 동문지에서부터 서문지까지 산책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왜성을 짓기 위해 병영성의 돌을 많이 옮겼다고 합니다.
위의 돌이 쌓인곳은 치성이라 불리는 곳인데 성벽 앞에 돌출시켜 쌓은 성벽으로 감시초소와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울산중구에서 병영성 복원사업으로 깨끗한 모습으로 울산의 옛 역사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치성이라 불리는 이유는 꿩이 수풀속에서 머리만 숨겨 움츠린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치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병영성 치성 밑 군데군데에는 쓰레기가 참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경관이 정말 멋진곳이라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을 하시는 분이나 시원한 산바람에 소풍을 오신 분들이나...
이렇게 멋진 문화유산에서 양심을 버리고 가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울산중구의 남아있는 옛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끝으로 울산뿐만 아니라 역사 그자체인 병영성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적 유산이자 관광자원이며 후대에 물려줘야 되는 유산이 아니겠습니까!
아끼고 보존하며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되길 기대해보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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