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코로나 환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저같은 장사치들은... 점점 통장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집돌이가 되기 보다는 밖에서 식사를 할려고 나갔습니다 라고 적고 싶지만...
사실 안나갈려고 했는데 엉클브로가 회사에서 일이 생겨 쐬주 한잔 사줄려고 나갔다 왔습니다.
어릴때는 번화가에서 외식하는것이 좋더니 나이가 먹을수록 집근처 식당만 찾게 되는... 아재력이 +1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곳은 신정동에 위치한 '화돈'이라는 고깃집입니다.
위치는 울산 남구 팔등로 51 102호!
팔등로거리에 있습니다.
지난 설연휴때도 엉클브로와 한잔 할려고 방문했던곳인데 생각보다 고깃맛 좋아서 다음에 또 방문하면 장비챙겨서 리뷰해야지 생각만 하다... 오늘도 역시나... 맨몸으로 가서 폰카메라로 찍어 포스팅 해봅니다.
제스탈 아시죠? 맛없으면 맛없다고 해요. ㅋㅋㅋ
맛없다고 썻다가 블라인드 먹은 글들이 몇개 있지만... 여긴 맛있으니 패스~
숯중에 최고급숯이라 일컫는 비장탄 참숯구이 고깃집이죠.
비장탄은 일단 숯이 오래가고 튀지않아서 저희 캠핑장에서도 쓰는 숯인데 일반숯과 같이 쓸려고 하면 고생합니다. 토치로 꽤 오랫동안 구워야지 화력이 제대로 올라오죠. 진짜 몇십분간 구워야됩니다. 일반인이 쓸려고 하면 개고생... 그런데 일반숯과 함께 비교해서 구워보시면 숯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정말 틀린 구이가 됩니다!
또 단점이 있다면 고기 못굽는 사람끼리 가면 기름이 숯에 묻어 캠프파이어가 될수 있으니 꼭 고기 잘굽는 사람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삽겹살 4인분
목살 4인분
... 히도리,배여사,엉클브로 3명이서 갔는데 8인분???
고기는 배터지게 먹어야죠. 남기더라도 많이많이 주문~
결국 나올때 꼬알라 되어서 다른 메뉴판들을 못찍었는데 이밖에 갈비도 있고 각종 사이드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삼겹살인 경우 1인분에 8000원 목살은 7000원 입니다.
나만 아는 식당일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많은분들의 포스팅이 있네요. 메뉴판은 다른곳으로 가버렷!
특히 목살이 꼬들목살인데 쫀득쫀득한 식감에 '♩한잔두잔 비워내는 술잔!' 이 되어 꼬알라가 될수 있으니 주의요망!
또 이달의 고기라고 해서 무한리필 되는 고기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 바보같이 고기 다먹고 '무한리필'메뉴가 있는것을 발견... ㅜㅜ
어차피 무한리필이 되는 고기는 목살,삼겹살이였는데...
서비스로 고기가 나오기전 계란찜이 나옵니다.
계란위에 체다치즈를 올려 고소한맛이 일품~
폭탄같은 비주얼의 계란찜이라 더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자 ~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볼까요?
역시 고기는 배여사가 구워야 제맛!
꼬들목살입니다.
진짜 일반 목살과 차원이 틀려요. 무거동에서 배여사와 잘가는 꼬들목살집이 있는데 '화돈'에서 제 맛집리스트가 바뀌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일단 고기때깔만 봐도 좋은고기인거 아시겠죠?
고기와 곁들여 먹을수 있는 소스들도 몇가지가 나오고 파절이가 정말 맛있답니다. 일반 고깃집의 시큼한맛보다 달달한맛이 강해서 저같은 초딩입맛에는 구웃~
그리고 돼지껍데기 입니다.
돼지껍데기가 정말 맛있는집은 대구에 있는데 매번 대구까지는 못가고 울산에서는 '마포껍데기'가 유명하죠. 마포껍데기에서 껍데기와 갈비 한점 먹고 시레기 된장국은 캬아~
하지만 껍데기 역시 최애집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껍데기를 좋아하는 배여사도 이집이 정말 맛잇다고 하고 비계를 먹지못하는 엉클브로도 돼지껍데기가 이렇게 쫀득하고 맛잇는 음식이였다며 1인분 추가 주문까지 하더군요.
현재 4인분 주문하면 돼지껍데기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돼지껍데기는 무조건 추가주문해서 다시 한잔두잔 들어가는 술잔 노래를 불러야됩니다.
이밖에도 꽃게된장찌게와 냉면도 졸맛탱!
맛집전문블로거가 아니다보니... 사진은 없어요.
(사실 술기운에 술쳐먹는다고 사진은 뒷전...)
아무튼 숨겨진 울산의 맛집중 한군데랍니다. 고기 좋아하시는분들 꼭 가보세요~
후회안합니다. 후회하면 바로근처 히도리네이니 오면 입가심하게 껌하나 사드릴께요. ㅋㅋ
3명이서 고기 흡입 후 거부룩해진 속을 마무리 하기 위해 근처 맥주집에서 맥주한잔으로 마무의리!
엉클브로와 수다떨다 대학생때 이야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포엑스로~ 캬아~
옛추억이 새록새록~ 오늘 싸이월드 한번 접속해야겠습니다. ㅋㅋ
맛나게 먹은 덕분에 월요병은 빠이~ 하지만 코로나는 조심합시다!
이상 히도리였습니다.
'한량같은 유람기 > 맛집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맛집 양꼬치 잘하는집 삼산 화로양연 누린내가 안나요~ (0) | 2020.07.04 |
---|---|
울산맛집 밥도둑이라면 치밥! 삼산달동점 낭만꼬끼오! 감튀+음료가 꽁짜 (0) | 2020.05.04 |
밀면의명가 부산밀면 울산 태화점 밀면+숯불고기? (0) | 2020.02.25 |
울산맛집 - 문수산국수길의 원조 문수산국수집에 다녀왔어요 (0) | 2020.02.21 |
울산맛집 - 고기무한리필계의 대기업! 명륜진사갈비 울산 달동점 후기 (0) | 202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