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CJ택배는 느릴까? faet 옥천허브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오늘은 택배사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8/07/11 - [the post-review/끄적끄적] - Cj대한통운 파업 피해는 고객이 봐야되는건가? Cj대한통운 본사도 보상못함 노조원도 보상없고 판매업체와 고객이 피해를 봐야되는건가?

Cj대한통운 파업 피해는 고객이 봐야되는건가? Cj대한통운 본사도 보상못함 노조원도 보상없고 판매업체와 고객이 피해를 봐야되는건가?

작년쯤이였던가요? CJ대한통운이 파업을 했었죠. 파업으로 인해 피해는 몽땅 고객들이 짊어지게 된 이상한 파업...

뭐 기사님들 보고 뭐라 하는것이 아닙니다.  저도 택배일을 잠시 해봤는데 정말 힘든일인것을 알고 특히 시간의 압박은 엄청나죠. 일할때 시간이 잘 안간다고 느끼시는분들 택배일 해보시면 하루가 정말 짧다고 느낄겁니다. 

얼마전 뉴스에는 CJ대한통운에서 분류 자동화기가 전국 173곳에 설치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분류 자동화기기가 생긴만큼 조금 더 일이 쉬워질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어차피 까데기 작업은 똑같겠죠?

쉽게 말하면 택배 처음 하시는분은 여전히 추노를 하고 싶은 일이 될터이고 기존 작업을 해오셨던분들은 아주 쪼금~ 편해졌겠죠.

점점 이야기가 옆으로 흐릅니다... 아무튼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CJ택배에서는 제발 정도껏! 물량을 쳐내길 빌며 한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하는 업무상 한달에 택배를 엄청나게 많이 주문합니다. 윗 사진은 스마트 택배라는 어플에서 조회를 하는건데 조회가 안되는 사이트들 까지 합하면 꽤 물량이 많죠.

하루에 보통 각기 다른 택배사들에서 20개정도가 늘 도착을 하곤 하는데 우리나라 온라인마켓들중 10개중 7개는 CJ택배를 사용합니다. 

이유가 뭐냐고요? 저도 예전에 온라인으로 장사를 해봤는데 CJ택배에서 온라인마켓 사장님들에게 제일 달콤한말을 하죠. 택배비를 보통 결제하실때 2500~3000원 가량 선결제를 하시는데 선결제를 하시면 몇백원은 그냥 마켓사장 호주머니속으로 들어가는 구조 입니다. 

CJ택배는 어느정도 물량이 확보되는 매장이면 단가를 엄청 낮춰서 계약을 해버리죠. 그러니 온라인마켓 입장에서도 CJ택배를 이용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죠.

무슨말이냐고요?

같은날 주문 오는것을 잠시 보자면 CJ택배말고 국내 모든 택배사들 롯데택배,한진택배,로젠택배,우체국택배 그리고 경동같은 화물택배사들 전부 보시면 왠만한 촌동네가 아니고는 (울산으로 치자면 울주군 같은곳) 거의 모든 택배가 익일 도착합니다. (사진상 한진택배는 바코드 작업을 다음날 해서 다음날로 찍혀있네요)

특히 우체국 같은경우는 번화가인 사무실이나 창고가 있는 촌동네나 당일배송은 물론이고 오전중으로 배송이 항상 되더군요. (울산기준) 집으로 주문을 하든 어딜 주문하든 말이죠.

그런데 CJ택배는... 메이저급 업체에서는 왠만하면 다음날 도착하곤 합니다. 그리고 신선제품들도 왠만하면 다음날 도착을 하곤 하죠. 

그러나 업무상 필요한 물건들 몇개 안나가는 업체에서 보내는 택배들... 이런것들은 절대 익일도착이 안되더군요. 

특히 아랫지방에서 물건 주문하고 택배조회하시는분들은 소름끼칠정도로 싫을 옥천허브...

CJ택배는 옥천허브에 도착했다고 하면 일단 하룻밤 묵혀둡니다. CJ택배에서 파업도 하고 뭐 자동화기기도 달고 이것저것 하는것 같은데... 업체1위면 1위답게... 물량이 소화되는만큼만 계약을 하던가... 기사들만 뺑뺑이 돌리고 본사에서는 그냥 물량만 확보하면 되는것인가... 왜 다른택배 보다 빨리 도착을 못하는것인가... 기사들 하루 물량 확보해주기 위해 일부로 옥천허브에 재워두고 출고를 시키는것인가... 

CJ택배관련 사람이 아니니 이유는 모르지만... 쫌 거시기 합니다. 

저같이 조달업 하는 사람에게는 오더가 내려지만 1분1초라도 빨리 물건 확보가 되어야되는데... 어느순간부터 최저가로 물건을 주문하기보다 CJ택배로 오는건지 타택배로 오는건지 부터 확인하게 되네요. 

CJ택배에서는 뭔가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