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가볼만한곳 - 제 10회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
본문 바로가기

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울산 가볼만한곳 - 제 10회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

반응형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떤분들은 고향길을 내려가고 계실터이고~ 어떤분들은 황금같은 휴일을 보내고 계실터이지요~

추석은 자고로 놀고먹는날입니다! 맛난 음식들 많이먹고 실컷 놀고 활력 보충해서 다음주를 맞아보자고욧!

오늘 포스팅은 가을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여 몇날몇일을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구름은 많이 있지만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신화마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현재 울산 신화마을에선 제10회 지붕없는 미술관이 개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 남구에선 9월3일부터 9월7일까지 2019 행복남구 문화예술제라 하여 5일간 많은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 문화예술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각종 전시회나 체험행사,공연들로 지역 문화예술을 엿볼수 있는 축제자리입니다.

3일에는 공업탑전시갤러리 김갑수 초대전이 있었고

4일 제 18회 한마음 미술대전 시상식,5일 행복남구 차 문화축전,행복남구문화예술제 개막식,6일 제10회 지붕없는 미술관전시회,7일 남구 풍물인 한마당 대잔치,청년 아티스트 버스킹 등이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 문화예술제에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전 제 10회 지붕없는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제10회 지붕없는 미술관은 9월 6일부터 30일까지 신화마을에서 열리는데 이번 미술관 주제는 '마주서다'를 주제로 사람들끼리의 이해와 자아의 의미를 담은 전시회라고 합니다.


신화마을의 지붕없는 미술관을 더욱 재밌게 보는 팁이 있습니다.

그냥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관람을 하셔도 괜찮긴 하지만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에는 미술해설사 선생님이 있습니다.

신화마을 중앙에 위치한 신화예술인촌에 미술해설가 선생님이 계시는데 매주 화,수,금,토,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술해설사 선생님과 동행을 하며 작품과 골목마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붕없는 미술관을 관람할수가 있어요.

2010년 신화마을에서 마을벽화미술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지붕없는 미술관 입니다.

'마주 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민지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있었고 또 김명주, 김언영, 김영덕, 김유석, 박선지, 배경희, 배자명, 손원이, 이창락, 전미옥, 조종숙, 조철수 등 초대작가의 작품과 전하린, 전형진 등 신진 작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로당 옆쪽에 보시면 부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건 신화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려 이번 미술관에 함께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초,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손수건염색이나 판화제작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신화예술인촌에 문의를 한번 해보세요.

전화번호는 052-913-5412

신화마을은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기에 기본 에티켓은 당연히 지켜야되겠죠?

그리고 한밤중 신화마을내에서 떠들던가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주인있는집 안까지 들어가고 하시면 안됩니다.

잠시 신화마을의 유례를 살펴보자면 울산시 남구 야음장생포동의 신화마을은 1960년대에 울산공단의 형성으로 삶이 터전을 잃은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단 이주민촌입니다. 신화(新和)라는 이름은 “새롭게 화합하여 잘 살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마을 벽화들은 마을의 재생을 위하여 많은 작가님들이 참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타지의 벽화마을과 달리 울산의 신화마을은 모두 역량있는 화가와 조각가, 시인, 기획자들이 작업한 신화마을! 지붕없는 미술관!

한번 살펴볼까요?

골목곳곳이 각기 다른 테마별로 꾸며져 있습니다.

비슷한곳으로 부산의 감천동 벽화마을이 있는데 또 거기랑은 느낌이 사뭇 틀려요.

2018/01/04 - [한량같은 유람기/히도리와배여사 ] - 울산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 벽화마을 지붕없는 미술관 ! 산보하기 딱 좋은 데이트코스

2019/02/15 - [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 - 울산가볼만한곳 신정동 김유신문화거리 유시니 보러 갑시다

2018/01/29 - [한량같은 유람기/히도리와배여사 ] -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 곳곳의 멋짐이 묻어나오는곳 부산여행추천

윗 링크를 보시면 벽화마을 예전에 감천마을이나 울산 신정동에 위치한 김유신문화거리등이 있는 각각의 장소마다 느낌이 전부 틀립니다.

아! 이번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에는 조카인 예지와도 함께 갔답니다.

ㅋㅋㅋ

제 블로그에는 아마 첫등장이네요. 저도 어느덧 이모父가 되었습니다. ㅜㅜ ㅋㅋㅋ

다시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돌아와 마을 뒷편을 보시면 울산석유화학공단이 보입니다.

밤에 보시면 공단지역이 밝게 불을 비추고 있어 또 그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볼수가 있죠.

신화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제10회 지붕없는 미술관의 작품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해학적인 그림부터 따듯한 그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가 멋진 작품들을 관람할수가 있답니다.

그림과 함께 시도 적혀져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코끼리 그림은 몇년전에 방문했을때도 있었던 그림입니다.

배여사와 갓 연애시작할때 데이트코스로 놀러왔던곳인데 추억이 새롯새롯 생각이 나네요.

우리 예지는 뭐가 신기한지 렌즈속을 빤히 쳐다 봅니다. 아직 돌도 안지났는데... 언제쯤 걸어다닐지... 걷기 시작하면 이모부랑 좋은데 많이 놀러가자잉~

주민이 살고 있는 주택에도 곳곳에서 센스있는 예술작품들을 엿볼수가 있습니다.

허나 이뻐서 사진찍을려고 집안까지 들어가면 안됩니다!

창밖을 쳐다보는 진돗개와 예지도 한장 찰칵~

곳곳에 포토존이 많이 있어 사진찍기에도 참 좋은 마을입니다.

이 골목길은 알록달록 음게들로 꾸며져 있어요.

벽화가 그려져 있지 않았다면 침침한 골목길로 보일수 있겠으나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꾸며놓으니 근사하죠?

이렇게 테마별로 많은 골목길이 있습니다. 채색의골목,꽃의골목,착시의골목,음악의골목,동심의골목등 신기한 벽화들이 한가득 있는 신화마을입니다.

고래의 도시 답게 고래관련 미술작품들도 많이 볼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의 촬영지도 바로 이곳 신화마을이였다고 합니다.

쫌 돌아다니고 있으니 잠이 오기 시작하는 예지... 뿔이 나고 있어요.

이 벽화는 예전 마을풍경과 역사를 그려놓았습니다.

지난시절의 흐름을 진열해놓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되겠죠?

이 벽화는 신화마을을 배경으로 그려놓은 벽화입니다.

벽화속 강아지 보이시죠?

그리고 윗쪽에 창밖을 보는 진돗개...

개들이 그냥 그려놓은건줄 알았는데... 진짜 마을에는 돌아다니는 개들이 몇마리 있더군요.

가스관을 철봉으로 표현해놓은 벽화!

정말 센스가 넘칩니다.

이건... 뭐 자세한 설명은 패스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곳이죠.

제가 어릴때만 해도 골목길 분필로 비석치기 라인 그려놓고 놀곤 했었는데...

가족끼리 방문하시거든 아이들에게 이런 놀이들도 가르쳐줘보세요. 요즘 아이들이 몰라서 그렇지 놀이법만 알면 엄청 좋아할껄요?

벽화속 강아지들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백구 한마리가 빤히 쳐다보네요.

여긴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 내 마을기업인 '뜰안에 창작마을 협동조합' 입니다.

관광상품이나 기념품,수공에품을 판매하는곳이죠.

각종 공예 프로그램들도 체험할수가 있답니다.

수공예품들 입니다.

멋지죠?

지역주민과 함께 관광공예상품을 연구개발·제작·판매·체험·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신화마을에 방문시 한번 둘러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큰배여사와 예지는 식상한 천사날개가 아닌 나비날개를 배경으로 한장 찰칵!

마을이 전체적으로 오르막내리막이 있긴 하지만 부산의 감천마을과는 틀리게 가파른길이 아니라 힘들지는 않아요.

도란도란 작품들 보며 걷기 정말 좋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조형물들도 곳곳에 많이 있답니다.

또 입구에는 마을을 지키는 상징으로 대형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신은 죽었다 -니체

니체 넌 죽었다 - 신

둘다 죽었어 - 청소아줌마

재밌는 벽화들도 곳곳에 있어 큰 웃음을 줍니다.

멀리서 봤을때 그림인줄 알았던 꽃

가까이서 보니 조형물이네요.

얼핏보면 진짜 나무에 꽃이 핀건 같죠?

집밖으로 삐져나온 철막대기인데 예술가들의 센스로 멋진 작품으로 변해 있습니다.

이 역시 쓱 보면 거미같지만 자세히 보면 못쓰는 철을 이용해 만들어놓은 작품 입니다.

철집게 같은것 같던데... 정확히 재료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곳곳에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요. 버리는 가스통을 이용해 타조를 만들어놓은것도 있고요.

제10회 지붕없는 미술관 신화마을은 또 하나의 울산 남구의 문화명소로 점점 발전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타지에서 울산 여행 오시는분들 중 고래박물관이 있는 장생포에 많이들 찾으시는데 고래박물관 가기전 신화마을에도 한번 들렀다 관람하고 가는 코스도 좋은선택 입니다.

그리고 울산시민분들이나 기존 방문해보셨던분들도 또 방문해보세요.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생겼어요.

기존작품들을 보며 추억회상도 하고 새로운작품은 반겨주고 말이죠.

 

이상 히도리 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