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요즘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정말 난리 났습니다.
가을꽃이 한가득 피어나고, 각종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주말엔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이번에 저는
✔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11월 2일~7일)
✔ 태화강 공연축제 나드리 (11월 4일~7일)
두 가지 축제를 함께 즐기고 왔습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던 날,
정원산업박람회와 나드리가 함께 펼쳐진 태화강국가정원은
말 그대로 ‘가을 여행지 그 자체’였어요 🍂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정원산업박람회는 공공녹지와 정원문화의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가행사이며,
작년 1회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 울산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는 첫 사례였습니다.

“정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삶 속으로”
정원을 밖이 아닌 일상생활 속 공간으로 확장시키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입구에는 태화강의 상징인 물고기 조명들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수질이 깨끗해져 태화강으로 돌아온 생명력을 표현한 듯했어요.

그리고 나무로 만든 동물 조각상!
정말 리얼해서 순간 진짜 멈춰 있는 줄 알았습니다 😳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연계행사도 풍성했던 정원산업박람회

정원산업박람회 기간 동안
울산에서는 무려 6개 이상의 행사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현장 접수와 현장 참여도 가능해졌고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지켜져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정원 속에서 예술을 즐긴다는 컨셉으로
국가정원 곳곳에서 음악과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관람석은 거리두기로 넓게 배치되어 있었고
오페라, 합창, 클래식 등이
정원 풍경과 함께 울려 퍼지는데…
와, 이 분위기 정말 황홀했습니다.

꽃과 음악이 함께 하는 황금 조합…
가을밤 감성 200% 충전 완료 🎶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곳은 역시 국화꽃 단지!

노란·하얀·보라빛 국화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 향기만 맡아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아… 가을이란 이런 거였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에요.

특히 야간 조명이 더해지면 분위기가 배가됩니다.
국화꽃 사이에서 인생샷 담고 싶은 분들은
꼭 저녁까지 머물러보세요.

국화뿐만 아니라 태화강을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도 절정의 가을 느낌!
유등들이 걸려 있는데,
울산이 ‘학성동(鶴城)’이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학 모양 유등들이 곳곳에서 보였어요.

사진 찍기 정말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

정원 박람회는 크게 정원 전시 + 참여 체험으로 나뉩니다.

가을·꽃·조명·산책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들이라
걸을 때마다 감탄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정원 관련 산업과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개막식에서는
‘2021 정원도시 울산 선언식’도 진행되었어요.
울산을 지속가능한 생태·정원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죠.

울산 시민으로서 정말 기대되는 변화입니다 😊

축제는 끝났지만,
태화강국가정원 곳곳의 정원과 가을꽃들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가을은 짧으니까요…
따뜻하게 옷 단디 챙겨입고
산책하러, 사진 찍으러, 데이트하러
태화강국가정원 한번 다녀오세요!

이상 히도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