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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부곡동 복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아예 철회했고, 북구 중산스포츠타운은 또다시 준공이 1년 미뤄질 전망이에요.
울산 체육 인프라 소식, 오늘은 두 지역 이야기를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
사업 철회
21억원
공정률 76%
2027년 12월

1. 남구 부곡동 복합체육시설, 결국 철회됐어요
남구가 부곡동 265 일원 9만9227㎡ 부지에 궁도장, 야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최근 철회했어요.
저도 이 소식 보고 좀 아쉽더라고요. 이 정도 규모면 남구 주민분들 기대가 컸을 텐데요.
이 사업은 2023년부터 국비 36억3000만원, 시비 42억3500만원, 구비 82억2900만원, 발전소 특별회계 35억600만원까지 총 196억원 규모로 추진됐던 사업이에요. 2024년까지 시비 약 21억원, 구비 약 19억원, 발전소 특별회계 약 35억원을 확보한 상태였고요.
2. 왜 철회까지 갔을까? 토지 협상과 지방이양이 발목 잡았어요
가장 큰 문제는 토지였어요. 사업부지 내 사유지의 약 95%를 카프로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협상 과정에서 카프로 측이 토지 매각 조건으로 복합체육시설 부설주차장 이용을 요구했다고 해요.
남구는 특정 기업에 공유재산 사용을 허용하면 특혜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요. 개인적으로 남구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게, 이런 특혜 시비는 한 번 불거지면 두고두고 부담이 되잖아요.
여기에 결정타가 하나 더 있었어요. 2023년 사업 추진 당시엔 국비 투입이 가능했는데, 작년 6월 이 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36억3000만원 지원이 끊긴 거예요.
국비 매칭으로 연계돼 있던 추가 시비 21억여원도 함께 날아갔고요.
결국 그 부담이 고스란히 남구 몫으로 돌아왔는데, 물가와 공사비까지 오르면서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된 거죠.

3. 반납해야 할 시비 21억원, 남구의 다음 계획은
사업이 철회되면서 남구는 확보했던 시비 21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처지가 됐어요.
하지만 그냥 반납하기보다는 다른 체육시설 조성이나 노후시설 개선에 이 예산을 재투입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해요.
남구가 자체 예산만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재정 여건인 만큼, 확보된 시비를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에 다시 쓰겠다는 취지인데요.
다만 다른 사업에 쓰려면 시의 승인이 필요해서, 구체적인 대체사업안을 마련해 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해요.
저는 이 부분에서 시가 좀 전향적으로 판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미 철회로 아쉬움이 큰 상황인데, 예산 재배정까지 막히면 지역 주민들만 손해잖아요.

4. 북구 중산스포츠타운도 또 미뤄져요
이번엔 북구 소식이에요.
중산동 산128번지 일원에 5,814㎡ 규모로 축구장과 주차장 41면을 갖춘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중산스포츠타운 사업, 2020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7년째인데 준공이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에요.
이 사업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처음엔 축구장, 야구장, 풋살장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사업부지에서 대규모 암반이 발견되면서 축구장 중심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요.
2024년 6월에는 문화재 표본조사에서 매장유산까지 확인되면서 정밀발굴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는 바람에 또 지연됐어요.
| 구분 | 내용 |
| 사업 위치 | 북구 중산동 산128번지 일원 |
| 규모 | 5,814㎡, 축구장 및 주차장 41면 |
| 현재 공정률 | 약 76% |
| 총사업비 | 197억원 → 209억원(12억원 증가) |
| 연장 예정 | 2027년 12월까지 |
5. 이번엔 BF 본인증이 발목을 잡았어요
작년 3월에야 겨우 공사에 들어갔는데, 이번엔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 등 추가 용역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어요.
이달 기준 공정률은 약 76%인데, 당초 목표였던 올해 말 준공은 이제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에요.
여기에 행정소송에 따른 실 보상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총사업비도 당초 197억원에서 209억원으로 12억원이나 늘었어요.
북구는 공사 자체는 이르면 내년 2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BF 본인증 용역에만 최소 8개월이 걸리는 데다 행정절차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업 마무리는 내년 12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6. 두 사업 모두,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남구는 사업 자체가 철회됐고, 북구는 7년째 준공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 사업 모두 사유가 제각각이긴 하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건 지역 체육 인프라 조성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변수도 많다는 점이에요.
특히 북구는 지역 주민과 체육계에서 조속한 완공을 바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에 결정된 연장안이 정말 마지막 연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남구 쪽도 반납 예정인 시비가 다른 체육시설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시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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