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10경 중 제7경, 강원도 3대 미항 남애항

잔잔한 어촌의 매력과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오늘은 최근 양양 여행에서 다녀온, 양양 10경 중 제7경에 이름을 올린 남애항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양양 하면 서피 비치나 서핑이 먼저 떠오르지만, 바다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남애항이랍니다.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 천천히 함께 살펴볼게요.

남애항은 예로부터 양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였어요. 가자미, 양미리, 광어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해 어부들의 삶터이자 지역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죠.

시대가 바뀌며 분주함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바다의 풍요로움과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남애항의 또 다른 매력은 스쿠버다이빙 체험이에요.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다이빙 센터에서 교육과 안전 관리를 진행해요.
남애항 바다는 수중 시야가 맑아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 물고기 떼를 만날 확률도 높은 편. 날씨가 조금만 풀리면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은 코스예요.

또한 남애항은 양양 10경 제7경, 그리고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히며 문화적 가치도 높아요. 영화 고래사냥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바다와 어촌의 서사가 깃든 장소이기도 하죠.

남애항을 찾았다면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위섬과 방파제, 항구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 산책 중 자연스럽게 닿게 됩니다.

•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매바위길 138
• 운영: 연중무휴 / 무료 입장
• 권장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계절별 변동)

특히 일출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동해의 붉은 빛이 항구 위로 번지는 장면을 만날 수 있어요. 추암 일출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바람이 엄청나게 부니깐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입고 출발하세요~

스카이워크는 1층과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2층에서는 시야가 훨씬 넓어져요. 바닥 일부가 투명한 구조라 발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순간, 사진으로만 보던 짜릿함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살짝 무섭지만, 시선을 바다로 옮기는 순간 풍경에 빠져들게 돼요.

낮의 남애항이 고요하고 그림 같은 풍경이라면, 밤에는 방파제 끝 빨간 등대가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약 4초 주기로 깜빡이는 붉은 불빛이 항구를 지켜주는 모습은, 여행의 마무리를 차분하게 만들어줘요.

여행 정보 한눈에

• 위치: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일원
• 추천 시기: 사계절 모두 좋음 / 겨울 일출 특히 추천
• 즐길 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 항구 산책, 신선한 해산물, 낚싯배 체험, 스쿠버다이빙

남애항은 어촌 마을이 아니에요.
강원도 3대 미항의 자부심, 신선한 해산물, 탁 트인 바다 풍경, 그리고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조용하지만 깊은 매력을 지닌 양양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서핑 말고, 양양의 진짜 바다 풍경을 보고 싶다면
남애항에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분명 마음에 오래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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