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예요. 거친 물결처럼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들이 담긴 책이라고 하는데, 제목만 봐도 뭔가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펼쳐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미디어숲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고, 지은이는 판덩이라는 작가예요.

판덩은 '판덩독서'라는 걸 만든 창시자라고 하는데, 시안교통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이력을 가지고 있대요. 1999년 국제 대학토론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고, 중국 중앙 텔레비전의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하니 단순히 학자로서만이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는 데도 능한 사람인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은 '내일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오늘의 나를 돌아보라'는 슬로건이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사실 논어라고 하면 왠지 손이 잘 안 가는 어려운 고전이라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현대적인 관점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다 보니, 읽다 보면 시대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 사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어쩌면 앞으로도 비슷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군자'라는 개념과 '어짊'이라는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현대인이 자주 놓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부터도 돈과 성공을 좇으며 살아가는 게 사실인데, 이 책은 그보다 인성이 먼저라는 걸 계속 일깨워줘요. 뉴스만 봐도 아무리 크게 성공한 사람이라도 인성에 문제가 생기면 그 성공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걸 종종 보게 되잖아요. 성공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겠지만,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역시 인성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하는 길이자 타인을 위하는 길, 그리고 사회와 국가를 위하는 길로서 추구해야 할 올바름을 엿볼 수 있는, 그야말로 마음의 양식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양과 서양의 구분을 떠나서 논어는 인간의 삶과 맞닿은 사유들, 그리고 유교적 가치관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줘요. 오래된 고전이면서도 동시에 윤리적, 도덕적 기준에서 사회 규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죠. 사실 논어라는 걸 이름만 알고 있었지, 정작 제대로 알기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공자 사상의 핵심은 바로 '인(仁)'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이야기가 결국 '어짊'이라는 가치로 귀결되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제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아마 윤리와 도덕이 인간의 근본이기 때문이겠죠.

진짜 나를 살리는 한마디를 얻고 싶으시다면, 최고의 스승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풀이가 쉽게 되어 있어서 청소년들의 논어 입문서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책이니, 하루에 한 문장씩이라도 곱씹어보면서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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