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석탑의 정수, 국보로 승격｜서산 보원사지·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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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우리 문화유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드릴게요.

국가유산청이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고려 석탑의 흐름과 기준을 한 번에 보여주는 두 석탑이
이제 공식적으로 국보 반열에 오른 셈이라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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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의 조각양식과 조영기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새로운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오층석탑입니다.

 

정확한 건립 기록은 없지만,
탄문(900~974년)이 보원사에 머물며
고려 광종을 위해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의 비문 내용을 통해
👉 10세기 중반, 고려 광종 시기로 건립 시기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석탑은

• 2층 가구식 기단
• 아래층 기단의 사실적인 사자상 부조
• 위층 기단의 유려한 팔부중상

등을 통해 통일신라 말기 조각 기법을 잇고 있으며,
옥개석의 형태나 비례에서는
👉 고려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석탑 양식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위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체감되는 5층 구조는
안정감 있는 구도와 완성도 높은 외관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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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2년, 1011년 건립이라는
명확한 연대가 확인되는 고려 석탑입니다.

 

이 석탑의 가장 큰 특징은
👉 190자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 명문을 통해

• 건립 시기
• 조성 목적
• 조성 과정
• 당시 사회상

까지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구조를 보면

• 아래층 기단: 십이지신상
• 위층 기단: 팔부중상
• 1층 탑신: 금강역사상

이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배치돼 있어
👉 불교 교리를 조형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다른 석탑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조합과 조각 방식으로,
예술적 완성도 또한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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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국보’인가

이번 국보 지정의 핵심은 딱 정리됩니다.

✔ 고려 석탑 조성 시기의 편년 기준이 되는 작품
✔ 통일신라 → 고려로 넘어가는 조형 변화의 흐름 확인 가능
✔ 조각·구조·명문까지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석탑

 

특히 두 석탑은
“고려 석탑은 이런 모습이다”라고
기준점으로 설명할 수 있는 대표 유산이라는 점에서
국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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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보존과 관리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된 두 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 적극적인 보존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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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석탑의 시작과 기준을 보여주는 두 작품이
이제야 제대로 된 대접을 받게 된 느낌입니다.
직접 보면 “아, 왜 국보인지 알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석탑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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