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저번 포스팅이 이어서 렉산 시공 DIY 2부 시작하겠습니다.
2017/11/06 - [the post-review/buy.etc] - 렉산 올리기 렉산설치 베란다 귀농 전원주택 베란다 만들기 렉산 DIY 1부
1부는 위 링크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서 설치했던 렉산은 1T짜리 가장 저렴한 렉산이였습니다. 1~2T짜리 렉산은 보통 슬라이드 형식으로 작업한곳에서 많이 쓴다고 합니다. 제가 필요한 렉산은 그냥 비를 피하기 위한 지붕대용으로 사용할려고 했는건데 ... 1T짜리 렉산은 가볍기도 가볍고 얋고 맞지 않는 타입이였습니다. 그래서 쫌 더 검색해보니 골판형 렉산이 있어서 골판 갈색 렉산으로 구입했습니다.
집 색깔도 갈색이라 나름 일체형? 같은 느낌을 줄려고 한 초이스? 라고 할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렉산을 한장씩 올리다 보니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설계를 잘못했었죠.
특히 서가래 역활을 해주는 철골 부분... 한국의 건축물 같은 느낌을 주기위해서 직각이 아닌 대각선 곡선식으로 서가래를 올렸는데 대간선이라 약간씩 오차가 생겨서 1mm 오차 10mm오차까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 서가래 부분을 전부 뜯어내고 다시 작업 하느냐... 아니면 피스 나사들은 많이 박아서 지붕이 안부서지게만 만드는가의 고민끝에... 앞베란다도 작업해야되는데 뒷베란다는 연습이였다고 생각하고 그냥 이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뒷베란다는 밑에서 다시 적기로 하고 다시 앞베란다 작업장으로 가겠습니다.
뒷베란다는 연습이였고 앞베란다는 밖에서도 보이는 부분이기에 무조건 깔끔하게 작업을 해야되는 공간이였습니다.
뒷베란다 같이 만들어 놓으면 집에서 쫏겨날지도 모르거든요. 사실 뒷베란다 작업할때는 자로 재고 짜르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눈대강으로 대충 자르고 하는 바람에 오차가 쫌 많이 일어났었는데 앞베란다는 자팔이랑 FM 정석 대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둥을 받쳐주기위한 L자 브라켓을 이용해서 기둥을 세워줍니다.
자팔이도 뒷베란다의 잘못됨을 느꼈는지 어제보다 더더욱 신경써서 용접을 하고 있습니다.
DIY하시는분들 ... 규격을 정확히 재고 치수대로 작업하세요. 괜히 도면이라는게 있는게 아닙니다.
눈대중으로 했다가... 큰일납니다. (큰일까지는 아니고 보기 싫어집니다.)
데크 기둥도 윗부분 절단 후 L자 브레켓을 박아줍니다.
제가 기둥으로 사용하는 철골 두께를 큰 두께로 안정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너무 무거우면 데크기둥들이 혹시나 휘어질까봐 최대한 가벼우면서 용접은 할수있는 정도의 두께라고 할까요?
뒷베란다만들때랑 틀리게 그라인더까지 이용합니다. 1mm의 오차도 용납못하고 치수대로 컷팅했습니다.
철골 자르는 숯돌 엄청 빨리 닳습니다. 핸드그라인더로 작업 할려고 생각하시는분들 컷팅날 여러개 준비하세요.
뒷베란다는 서가래를 가로 철골 위에다가 그냥 올려서 작업했는데 렉산을 올려보니 잘못됨을 느끼고
앞베란다는 가로세로 칼같이 맞춰서 서거래를 짰습니다.
확실히 뒷베란다 작업보다 오래 걸리는데 훨씬 단단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대강 이런 느낌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뒷베란다 덕분에 노가다 지능이 조금 생겨서 앞베란다는 멋지게
작업이 되었습니다. 뿌듯합니다. 깔끔하기도 하고요 ~
발로 차봐도 무너지지 않을만큼 튼튼합니다.
다시 문제의 뒷쪽 베란다 렉산입니다.
어차피 철골기둥 서가래 부분은 망했는거 렉산이라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피스를 박을수 있는 부분에는 전부 박고
렉산 전용 방수 실리콘 작업을 준비합니다.
위에서는 안보이는 부분이기에 실리콘으로 나사를 가린다고 생각하고 많이 발랐습니다. 철골도 잘못 시공했는데
물이라도 지붕에서 세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ㅋㅋㅋ
약 2.4미터 정도의 높이인데... 은근 무섭습니다. 작업하실때 안전에 또 안전을 생각하고 작업하세요.
작업 완료 후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역시나 철골 설계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높낮이도 틀리고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서가래 부분이라도 쫌 신경써서 설계를 했다면 조금이나마 더 좋은 퀄리티로 완성이 되었을꺼 같은데... 어쩔수 없죠.
처음 작업한거라고 혼자서 위안을 가집니다.
기존 생각했던 크기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건축허용면적때문에 작게 만들려고 했었는데 뭐 벽이 없으면 또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뒷베란다 때문에 나름 공부는 한거 같습니다.
두번째 작업하면 더욱 잘할수있을꺼 같은 느낌? 그러나 ... 두번은 하기 싫은 작업이지요.
앞쪽 베란다 마무리 다음날 하기로 하고 대강 느낌이라도 볼려고 한장 올려보았습니다.
원래는 앞쪽 골판형태가 아닌 평평한 형태의 4T짜리 렉산으로 작업을 할려고 하였으나 골판렉산도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골판형식이 쌉니다. 1차 렉산을 실패했기에 ... 싼걸로 다시 구매했거든요)
이제 남은 작업은 앞쪽 골판렉산 작업과 방청페인트로 페인트칠만 남았습니다.
3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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