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입장이 가능해져 산책하기 좋은 울산'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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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입장이 가능해져 산책하기 좋은 울산'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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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울산 울주군의 '석남사'에 다녀왔습니다. 

 

824년, 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호국을 염원하며 세운 석남사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사찰은 크게 유명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사하촌과 마주한 일주문에서 석남사 경내까지 10분 동안의 숲길이 정말 멋진곳 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 방문하기 정말 좋은 사찰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

5월 4일부터 울산 울주군의 석남사를 비롯하여 경남 양산의 통도사, 경주의 불국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 등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가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해당 협약은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사찰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사찰 주차장은 유료 입니다. 

 

주차료는 2000원 입니다. 

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되던 문화재 관람료는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종종 불만을 표현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문제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419억원의 예산을 이용해 관람료 감면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방문자들은 더 이상 입장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관람료 부담이 사라진 결과, 석남사를 보다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석남사 입구에서 부터 경내까지 걸어가는 숲길 입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며 싱그러운 냄새와 숲길 한쪽으로는 맑은 계곡의 물줄기가 쉴새 없이 흘러,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숲길 입니다.

 

석남사계곡의 모습입니다. 

정말 깨끗하죠?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석남사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경내의 모든것들이 정갈하며 사찰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울주에서 대표하는 사찰 중 한곳 입니다. 

 

사찰 곳곳에는 봄꽃들이 피어있는데 너무 이쁘죠? 

 

저 멀리 보이는 가지산의 모습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곳이라 푸르름 가득한 모습입니다. 

 

숲길을 지나 청운교를 지나면 석남사의 경내에 집입하게 됩니다. 

 

석남사는 한국 전쟁 당시 폐허가 됐다가 1957년에 비구니 인홍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며 다시 일신했습니다. 석남사가 비구니 도량으로 탈바꿈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였습니다. 정조 15년인 1791년에 세운 극락전을 포함해 대웅전, 강선당, 조사전 등의 당우가 자리했고, 비구니의 섬세한 손길이 닿은 석남사 경내는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웅전 뒤에는 500여 년 전 간월사에서 옮겨 온 엄나무 구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 엄나무 구유는 천명대중을 공양할 때 쓰였다고 전해지며, 길이가 630cm, 폭이 72cm에 이른다는 사실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석남사에 들어오시면 가장 먼저 볼수 있는것은 바로 삼층 석가탑 입니다. 

원래는 15층 대 석탑이였는데 임진왜란때 파괴되었고 다시 축소하여 개축한것 입니다.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석남사 곳곳에는 연등이 걸려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남사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은 특히 꽃장식이 화려한 수미단이 눈여겨 볼만한것 중 하나 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재를 볼수 있는 석남사인데요. 

 

석남사 독성도

석남사 수조

또 대웅전 뒤에는 500여 년 전 간월사에서 옮겨 온 엄나무 구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 엄나무 구유는 천명대중을 공양할 때 쓰였다고 전해지며, 길이가 630cm, 폭이 72cm에 이른다는 사실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울주 석남사 승탑 '번뇌가 쉬어 지는길' 로 이어 집니다. 

이곳은 석남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재는 대웅전을 돌아들어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도의국사 부도입니다. 석남사를 지은 도의국사는 이곳 부도에 사리로 잠들었으며, 이 부도는 보물 제3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보물 제369호로 지정이 된 석남사 승탑을 볼수가 있습니다. 

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곳이기도 합니다. 

 

 

석남사에 방문을 하신다면 석남사 승탑은 꼭 한번 보고 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석남사는 평온한 숲길과 함께, 폐허에서 다시 일어나 역사를 이어가는 사찰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도의국사가 호국을 염원하며 세운 이곳에서, 우리는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석남사

 

특히 관람료의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들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기에 부담없이 방문을 하여 석남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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