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밤산책 하기 좋은 곳 - "화봉뜨락" 산책길

울산 북구 화봉동에 위치한 화봉뜨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화봉1교 하부에 위치한곳인데 작은 야외 미술관도 있어서 산책하기가 좋은 곳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녁에 종종 산책을 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동해남부선 폐선을 따라 인도길이 설치되어 있는데 화봉동에서 송정까지 한번 걸어보세요.

 

예전에는 송내3길로 불리는 길이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늦은시간에 밤마실을 즐기기에는 위험할수가 있었지만 현재는 전구간 밝은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비상벨과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큰 걱정없이 저녁산책을 하시기 좋아요.

 

현재는 운행을 안하지만 예전에는 동해남부선 기차가 주택가를 가로질러 지나가기에 소음을 막고자 소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음벽이 다소 삭막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으나 화봉뜨락 부근에는 소음벽에 벽화를 그려 지나다니면서 예쁜 그림을 보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요. 

 

그런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앞으로 도시숲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볼거리도 곧 없어질수가 있으니 방문을 안해보신분들은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봉1교 하부에 있는 화봉뜨락 갤러리가 있습니다. 

 

울산 북구의 12경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입니다.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니 울산북구에도 가볼만한곳이 가득하네요. 

 

저도 북구12경 사진 공모전에 도전을 했었는데 겨우 입선만 했습니다. ㅜㅜ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멋지네요. 

 

울산북구12경은 달천철장, 매곡천 야경, 염포전망쉼터, 무룡산 벚꽃로, 무룡산에서 바라본 전경, 명촌억새군락지, 당사해양낚시공원,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정자항 귀신고래등대,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신명몽돌해변, 강동화암주상절리가 있습니다. 

 

특히 벚꽃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 무룡산 벚꽃로에 꼭 가보세요. 

 

화봉뜨락 하부의 모습입니다. 

왜 저녁산책을 추천한지 아시겠죠? 

은은한 조명들이 커피한잔을 들고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방문을 했더니 신기한게 생겼어요. 

 

자주 방문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리 아래에는 비둘기가 살고 있어서 새똥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었던 화봉뜨락이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너무 쾌적한 모습의 화봉뜨락이라 놀랬는데요. 

자세히 보니 비둘기들이 서식하지 못하게 그물망이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비둘기 똥들이 건축물을 부식시킬수 있어서 안전상에도 훨씬 좋은것 같아요. 

 

화봉뜨락 역시 도심숲이 조성이 되면 육교가 철거가 되고 보행동선과 연결이 되어 멋진 쉼터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화봉뜨락쉼터가 조성이 되면 다리가 없어지고 이러한 모습으로 변하게 될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북구 도심숲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