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삼호동에 위치한 삼호곱창거리를 아시나요?
삼호곱창은 아주 오래전부터 울산의 로컬푸드 였습니다.
삼호곱창거리는 70년대 인근 와와도축장에서 나온 곱창이나 선지등 부산물을 이용한 식당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삼호곱창거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울산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되며 맛집거리가 되었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 삼호곱창거리 일대는 많이 노후화가 되어 인근 상권이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죠.
다시 예전의 명성과 울산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로 탈바꿈을 하고자 작년에 삼호곱창거리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을 하여 더욱 깔끔한 삼호곱창거리 일대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왼쪽사진이 기존 삼호곱창거리
오른쪽사진이 특화거리로 조성된 삼호곱창거리
큰도로에서도 쉽게 삼호곱창거리를 볼수 있는 LED간판이 생기게 되었고
상가 건물 벽면을 활용한 LED미디어월과 거리 입구에는 삼호철새마을을 상징하는 까마귀와 백로가 앉아 있는 모습의 특화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곱창과 벚꽃?
무슨 조합이냐고요?
삼호동 일대는 근처 궁거랑 벚꽃길이 있습니다.
지금은 나뭇잎 하나 없는 모습이지만
몇개월만 지나면 울산 최고의 벚꽃명소로 탈바꿈 하는 궁거랑!
그래서 삼호곱창거리 일대를 궁거랑과 연결을 시켜 50년 전통의 삼호곱창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죠.
삼호곱창거리 일대 180m 구간이 특화거리로 조성이 되어 예전보다 깔끔해진 도로를 볼수가 있습니다.
또 삼호곱창거리 간판 위에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지만 철새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까마귀와 백로 동상도 볼수가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삼호곱창거리 일대의 역사를 알수 있는 옛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삼호곱창거리 일대 상권들이 표기가 되어 있는 알림판도 쉽게 볼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주차장!
사진을 보시다시피 도로곳곳에 무분별하게 주차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근처에 주차장이 있지만 사설주차장들 입니다.
삼호곱창거리인 만큼 인근 상점들이 힘을 모아 주차시설을 확보를 해 식당을 이용하면 무료주차를 할수있게!
그러니깐 A식당은 A주차장이 아니라 B식당을 이용해도 A주차장을 이용할수 있게?
너무 무분별한 주차장의 모습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삼호동은 생각보다 타지인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특히 철새들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전국에서도 많은분들이 철새를 보기위해 찾기도 하며 외국인들도 사진촬영때문에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삼호곱창거리일대 표지판이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곱창이 어떤부위인지, 어떤맛인지, 어떤음식인지 이런것들을 간단하게 말이죠.
아무튼 삼호곱창거리에 왔으니 맛도 한번 볼까요?
삼호곱창거리 일대에는 곱창집들이 여러군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맛은 비슷비슷합니다.
어디가 잘하고 어디가 못하는것이 아니라 모든곳이 맛있습니다.
삼호곱창거리뿐만 아니라 같은 상권인 무거동에서 곱창집들이 많이 있는데 조리법이나 구워주는판등 비슷비슷 합니다.
맛집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호곱창거리일대 곱창집들은 전부 방문해봤고
삼호곱창거리에서 송정으로 이전한곳까지 울산의 유명한 곱창집들은 전부 방문을 해봤고 곱창에 진심인 사람인데~
맛은 전부 맛있습니다.
메뉴도 똑같으며 가격대도 똑같습니다.
다만 밑반찬 맛이 살짝 차이가 나며 곱창전골 맛이 조금씩 틀립니다.
곱창을 좋아하신다면 삼호곱창거리에서 몇군데를 방문해보시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식당을 초이스해서 앞으로 단골로 등록!
개인적으로 삼호곱창거리에서 코스는 먼저 곱창구이로 시작을 한 뒤 곱창전골로 속을 달래주며 마지막으로 볶음밥으로 마무리!
이건 그냥 게임끝!
주말 외식으로 삼호곱창거리로 한번 다녀와보세요.
또 앞으로 두달 뒤면 볼수 있는 삼호동 궁거랑 벚꽃축제
벚꽃들과 곱창거리를 연계시켜 관광객들이 벚꽃구경을 하며 자연스럽게 인근 음식점을 찾아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 하고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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