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종갓집을 찾아 유적탐방 - 학산서원과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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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종갓집을 찾아 유적탐방 - 학산서원과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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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종갓집 울산 중구에 있는 학산서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울산광역시 중구 신기16길 15에 위치한 학산서원!

 

어떤곳인지 역사유적탐방을 한번 해볼까요?

 

이곳은 울산박씨 조상들의 얼이 담긴곳으로 울산박씨 대종회에서 울산박씨 시관조(始貫祖) 홍려백 장무공 고려개국 통합삼한 벽상공신 휘 윤웅을 주벽으로 봉안하고 16세손 사은공 박추,류은공 박유,사은공 6세손 학수당공 박홍춘등 3현을 배향하고 있는 곳 입니다.

 

학수당공 휘 홍춘은 임진란이 일어나자 창의거병하여 공을 세웠고 선무원종 일등공신 입니다. 

 

대문 숭절문 바로 옆에 있는 나무는 벌써 단풍이 시작되고 있네요. 

 

이곳은 1851년 양산시 웅상 용당에 세운 용강서사에서 연원합니다.

1871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고, 1986년 현 위치로 이건하여 1905년 강당, 포사 4칸, 신삼문과 대문 3칸을 개축하였고, 1940년과 1973년에 모선재를 중수하였습니다. 

 

건물들은 잘 보존이 되어 있는편이며 보수도 잘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합니다. 

 

형태는 강당이 전면에 있고 사당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형(前學後廟型)있습니다.

 

외삼문인 숭절문(崇節門)은 솟을삼문이고, 강당은 팔작 겹처마 지붕 초익공 집입니다.

기단은 자연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앙 3칸은 대청, 좌우에는 ‘온고재’·‘지신재’라는 편액이 있는 방.

 

창호는 중앙은 빗살이고 방 쪽은 세살문이며 뒤편을 돌아 계단을 오르면 내삼문과 사당인 존덕사가 있습니다.

 

존덕사는 주두가 없는 이익공 형식이고 연화문이 있는 화반이 특이한 구조이고 존덕사는 3량 가구를 갖춘 맞배 겹처마 기와지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둥은 외진주가 원주이고 내진주는 각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연등천장에 우물마루로 구성하였고 기단은 판석을 붙였습니다.

 

어려운것은 빼고~ 학산서원을 사진으로 한번 구경을 해볼까요?

 

바로 옆에는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곳은 이씨 열녀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씨 열녀각은 경주에 살았던 이기중의 딸로서 만회정(晩悔亭)을 지은 박취문(朴就文, 1617~1690)의 증손인 박종규의 아내입니다.

혼인한 지 반년 만에 지아비가 전염병으로 죽자 상을 치른 후 그도 뒤를 따라 음독자살을 했는데 고을사람들이 암행어사와 경상감영에 호소하여 조정에서 이 소문을 듣자 정려하였다고 합니다.

남편에게는 호조좌랑, 부인에게는 정부인이란 직함을 각각 내리고 했죠.

 

울산 학산서원 울산박씨 시관조(始貫祖)이신 흥려백 장무공(興麗伯 莊武公)신도비

울산 학산서원 내삼문인 경앙문

이곳이 학산서원 입구인데 문이 잠겨져 있어서 내부는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보이는곳들은 울산 학산서원 강당인 충의당(忠義堂), 동재인 존양재(存養齋) 종택인 학강헌(鶴岡軒)

 

학산서원의 전체적인 전경의 모습입니다. 

 

도심속에 이런 옛흔적이 남아있다는것에 깜짝 놀랬습니다. 

그것도 태화동에 말이죠. 

 

울산의 옛흔적이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산서원와 함께! 같이 방문하면 좋은곳이 있는데

 

학산서원을 지나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이는 길들이 나옵니다. 

 

이곳은 바로 울산 태화근린공원인데 처음 방문해봤어요. 

 

도심속에서 피톤치드향이 솔솔 흘러나오는 자연생태공간이 있었다니...

울산 곳곳을 가봤다고 생각했지만 학산서원부터 태화근린공원까지... 

아직도 울산 곳곳에 가볼만한곳이 많이 있네요. 

 

ㅎㅎㅎ 도토리 저금통

너무 귀엽죠?

 

등산객분들 도토리를 주워가지 마시고 다람쥐의 먹이를 위해 그냥 그대로 놔둬주세요. 

아니면 도토리 저금통에 넣어주세요~

 

태화근린공원은 다음달 본격적인 가을옷을 입기 시작하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제대로 매력에 빠져보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 학산서원과 함께 소개시켜드릴곳은 바로 관음사 입니다. 

 

관음사는 원래 태화사였는데 이 터에 새롭게 지은 절이라고 합니다. 

 

도심속에 있지만 정갈한 분위기의 절 관음사!

조용조용한 느낌의 사찰이라서 방문을 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학산서원에 방문하신다면 꼭 관음사까지 올라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남쪽을 향하고 있는 사찰이다 보니 햇볕이 사찰 마당을 비추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오는곳 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느낌이라 할까요? 

 

바로 앞 대나무에서 바람이 휘날리는 소리와 은은한 생선 종소리가 힐링 그자체인 곳 입니다. 

 

정갈한 관음사의 곳곳!

딱딱 정리되어 있고 작은 쓰레기 한점없이 터가 너무 좋은 절 입니다. 

 

산들도 음침한 모습이 아닌 햇볕이 잘들어와서 그런가? 절과 너무 어울리는 모습의 풍경

도심속에서 잠시 힐링이 필요할때 꼭 방문해보세요.

 

이상 종갓집 중구의 학산서원&관음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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