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볼만한곳 -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지산저수지

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울산의 숨겨진 명소 한군데를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바로 울산대공원 남문 근처에 위치한 갈현마을부근의 지산소류지(저수지) 입니다. 

 

지난 여름 자전거를 타면서 우연히 발견한 수변산책로 공원인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조용한곳이라 혼자 생각할것이 많거나 답답할때 멍때리며 종종 방문하는곳이죠. 

 

지산저수지는 울산시 남구 두왕동 673-1번지 지산저수지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가기위해서는 갈현마을 입구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갈현마을은 지난 2005년 범죄없는마을, 2012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되기도 한 마을 입니다. 

 

또 갈현마을 사거리 건너편은 솔마루길 2코스와 연결이 되어 있어 울산 남구의 솔마루길 코스들을 트레킹 하며 끝으로 지산저수지에 방문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곳이 지산저수지 입니다. 

원래 주변 가로등이나 신호등등 지산저수지 일대가 이렇게 깔끔하게 변한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지산저수지 수변 경관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작년 3월경 준공이 되었습니다. 

 

입구부근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10대정도는 충분히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울산 남구에서 지산저수지 내 경관이 훼손된 부지를 활용해 울산테크노산업단지와 울산대공원을 잊는 새로운 휴게 및 여가공간 조성이 된 새로운모습의 지산저수지 입니다. 

 

새롭게 조성되기전만 하더라도 지산저수지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버리고 방치된 쓰레기가 참 아쉬웠는데요. 

새롭게 조성이 되면서 저수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수변데크 산책로와 휴게광장, 수생식물 등을 설치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탈바뀜 되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푸르른 숲과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와 그 모습 또한 일품이긴 하지만 겨울철 지산저수지도 조용히 산책을 하며 쉬었다 가기 정말 좋습니다. 

 

곳곳에 벤치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잠시 자연과 함께 머물다 가기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저녁시간에도 지산저수지내 가로등들이 수변데크 산책로 일대를 환하게 불을 켜주며 산책로를 따라 작은 LED등들이 켜지는데 따스한 커피한잔들고 방문해보세요. 별도 쉽게 볼수가 있고 야간 경관도 정말 멋지답니다. 

제가 왜 답답할때 찾는지 아시겠죠?

 

산책로를 따라 안쪽으로 걸어가보시면 데크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눈에 지산저수지를 바라볼수 있는곳이죠. 

여름철에는 지산저수지 내 수생식물들이 곳곳에서 피어오르기에 아이들과 수생식물을 관찰하러 방문하시기에도 좋은곳입니다. 데크에 앉아 아이들과 소풍오기도 좋은곳인데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길 또 한번 기원 해봅니다. 

또 바로 옆 숲속에서 울려퍼지는 새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답답하던 마음이 절로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ㅎㅎ)

 

현재는 겨울추위로 인해 저수지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울산은 해질녘 노을이 정말 짧은 도시임에도 해가 질 무렵 지산저수지 내는 노란물결들이 온 하늘에 물들어서 개인적으로 이 시간에 전 참 자주 방문하기도 합니다. 

 

얼어있긴 하지만 지산저수지는 수심도 깊고 얼음이 단단하지 않기에 절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책로 부근에 안전시설이 구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절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또 마을주민분들에게 물어보니 지산저수지(소류지)는 마을의 농업용저수지로 사용하는데 일대가 재정비 되기전까지만 하더라도 낚시하시는분들이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리고 가서 저수지오염이 심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낚시는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꼭 지켜주세요. 수심도 깊어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 지산저수지 입니다. 

조용히 힐링이 필요하신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는곳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