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울산 남구 블로그 공모전 - 자전거를 타고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 남구 여행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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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울산 남구 블로그 공모전 - 자전거를 타고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 남구 여행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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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타지 사람들에게 울산이 어떤 이미지냐고 물어보면 대다수 사람들은 '공업의 도시'라고 말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공단지역들이 있고 각종 울산 관련 홍보 영상물 보면 야심한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공단들의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울산은 그 어떤 도시보다도 친환경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울산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이 되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에서부터 수소 전기차, 수소 모빌리티 생산, 수소 발전 등으로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건설’이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울산에는 수많은 수많은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화강 자전거길, 국가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생활형 자전거도로 등 울산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주차문제나 공해문제도 해결이 되고 친환경을 생각을 하며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울산의 공단지역 부근만 보더라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이렇게 자전거도로가 잘 설치가 되어 있는 울산인데 관광객들은 아무래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에 제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울산 남구'를 한 바퀴 돌아보며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 울산을 찾으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야외활동이고 개인 운동이고 사람들과 대화나 접촉 위험이 없겠지만 마스크 필수는 필수! 아시죠?

 

요즘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 등 도심 곳곳에서 쉽게 대여를 할 수 있기에 따로 자전거를 대여하기 위해 찾아가실 필요가 없는 것 아시죠. 특히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신다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울산 남구 한 바퀴 자전거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전 울산박물관 근처에서 카카오 자전거를 대여를 하여 출발을 했습니다. 

코스는 윗 지도 이미지를 참조하세요. 약 5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 카카오 T 자전거

 - 요금: 최초 151,000, 이후 5분당 500(가입 시 보증금 10,000)

 

가장 먼저 울산 남구의 감나무진사거리 쪽에서 문수구장으로 쭉 뻗어 있는 자전거도로로 출발을 했습니다. 

 

5분 정도만 오시면 테크노 산업단지로 들어오실 수가 있습니다. 

 

테크노 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의 산실이 될 산업단지입니다. 산업과 연구개발, 교육, 그리고 주거시설이 한자리에 모인 울산의 첫 첨단산업단지인데 울산대와 유니스트 등 3개 대학,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오시다 보면 두왕초등학교 쪽으로 빠지는 2차전 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로 자전거를 타고 한적한 시골 풍경을 느끼며 잠시 힐링을 해보세요. 

 

조금만 자전거를 타고 오다 보면 지산저수지가 나오는데 울산분들도 아직까지 잘 모르는 작은 공원이죠. 

작은 저수지 공원인데 낮시간에도 밤 시간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요한 저수지를 바라보며 산을 쳐다보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여름철에는 오리도 있고 연꽃도 피어 있던데 겨울의 지산저수지의 모습은 또 색다른 것 같습니다. 

살얼음이 얼어 겨울의 정취가 더욱 엿보입니다. 

 

자전거 여행뿐만 아니라 그냥 한번 방문해보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따스한 캔커피 하나 들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지산소류지(저수지) 입니다. 

 

저수지를 지나 뻗어있는 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다 보면 울산대공원 남문이 나옵니다. 

울산대공원 남문은 장미원이나 동물원, 생태체험관이 가까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장미원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되는 5월경에는 꼭 방문해보세요. 

 

울산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울산대공원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공원을 지나 잘 뻗어있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다 보면 울산문수구장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도로 덕분에 정말 수월했어요. 오르막길인 경우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서 크게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문수구장에도 옥동저수지와 함께 멋진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문수구장 체육공원은 4계절이 정말 멋진 공원입니다. 

특히 낙엽이 있는 가을철 문수구장 공원의 아름다움은 글로 표현을 못할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 한편에는 문수야구장도 있습니다. 

문수야구장은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으로도 사용이 되는데 타구장과 틀리게 외야석이 녹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야구경기가 있을 때는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존도 있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야구장이기도 합니다. 

 

야구장을 벗어나 또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하다 보면 앞서 적었듯 가을이 정말 이쁜 곳입니다.

문수구장에는 웨딩홀도 있는데 이곳은 웨딩홀로 연결이 되어 있는 산책로입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의 이 산책로는 정말 멋지답니다. 따로 단풍놀이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말이죠. 

저도 참 추억이 많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죠. 또 울산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가끔 눈이 내릴 때 늦은 저녁시간에도 가로등이 켜져 있어서 눈을 밟으며 산책로를 걸어보시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느낌이랍니다. 하하하하...

 

문수구장에서 잠시 옥동으로 방향을 돌려봅니다. 

저 멀리 솔마루 하늘길이 보이는데 울산 여행을 처음 해보시는 분이라면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솔마루 하늘길에도 한번 올라가 보세요. 겨울이지만 각종 피톤치드향이 솔솔 풍기며 정신을 맑게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내려가 보시면 옥동 우수 저류시설이 나옵니다. 

 

이곳은 집중호우시에 폭이 좁은 편인 여천천의 사정에 따라 빗물을 보관하며 내보내는 시설인데 평소에는 울산시민분들의 휴식 산책코스로 사용되는 곳이기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작은 숲길도 나오는데 코스모스가 피는 시기에는 온 사방에 코스모스 꽃밭길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숲길로 울산대공원으로 들어가실 수도 있고 솔마루길로도 연결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코스가 무거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옥동 근처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늦은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근처에 학원가들이 많아서 저렴한 식당들이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수구장을 지나 무거동 울산대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자전거도로가 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큰길이 아닌 월계초등학교가 있는 옥현로를 따라오시다 보면 무거천을 따라 내려가실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무건천을 따라 뻗어 있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하천을 따라 좌우에 심어져 있는 벚꽃나무들이 보입니다. 

 

문수구장은 가을을 추천해드렸다면 이곳은 봄을 추천드리는 울산의 명소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의 무거천 벚꽃은 도심과 어우러져 찬란한 핑크색의 벚꽃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곳이기도 하죠. 

 

올해는 비록 코로나로 인해 벚꽃축제가 취소가 되었는데 다가오는 내년에는 코로나 19가 종식이 되어 일상으로 돌아가 이쁘고 멋진것들을 다시 한번 즐길수 있는 날들을 떠올려 봅니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 자전거를 타시다 보면 삼호교가 나올 거예요. 

여기까지 2시간 정도 자전거를 탔던 것 같습니다. 

말이 2시간이지 자전거도로가 너무나 잘 설치되어 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 실수가 있습니다. 

정말 울산여행 시 자전거 여행을 꼭 한번 해보셨으면 합니다. 

 

삼호교 부근에도 또 추천드리고 싶은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이 시기 때 떼까마귀 들을 보실 수가 있어요. 

전 이른 시간이라 떼까마귀를 보지를 못했습니다만 떼까마귀들이 울산 인근에서 열심히 식사를 하고 오후 4~5시부터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떼까마귀 군무는... 이 역시 울산에서 꼭 보셔야 되는 명장면 중 하나죠. 

실제로 보시면 철새들의 군무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삼호교 근처에 철새 홍보관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철새 홍보관에 마련된 망원경을 이용해 철새 광장을 보시면 많은 종류의 새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삼호교부터는 태화강 자전거길인데 자전거도로가 쭉쭉 뻗어있는 직선이라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기시며 태화강을 따라 멋진 자연경관을 쳐다보며 오시면 됩니다. 

 

태화로터리 근처에서는 건너편에 있는 태화루도 보이는데 여기서 잠시 쉬면서 태화강도 한번 쳐다보고 가신다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겠죠?

 

특히 태화강 자전거길은 곳곳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멋진 음악들이 흘러나오는데 너무나 멋졌습니다.

과연 어떤 도시가 이렇게 되어있을까요?

바로 울산입니다. 

 

제가 울산사람이라서 적는 글이 아니라 저도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니는데 자전거도로가 동서남북 곳곳을 설치해 놓은 곳은 당연코 울산! 울산에서도 울산 남구 만한 곳이 없어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이 멋진 도시죠?

자동차를 타고 관광명소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여행이긴 한데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시다 보면 보지 못하는 것들도 보실 수가 있답니다. 

 

태화강 자전거길을 계속 오시다 보면 갈대밭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그냥 막 찍어도 #인생샷 찍을 수도 있죠. 저도 예전에 자전거 타고 여기 와서 이쁜 사진들 정말 많이 찍었는데... 사진들이 다 날아가버려서... 하지만 역시 멋진 곳 좋은 추억은 지워지지가 않는군요. 

 

그리고 태화강 자전거도로가 끝이 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울산남구 자전거 여행의 끝이 아니랍니다. 

자전거도로가 끝이 나도 계속 직진해서 오시다 보면 태화강 수상레저 계류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울산에서 수상 동력 면허시험을 보는 곳이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울산 남구에서 각종 수상레저인 카누 같은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일 끝으로 걸어가 보시면 사진과 같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저 멀리 보이는 울산대교의 모습도 멋지고 특히 일출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자 여기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제 조금 힘들기 시작합니다. 꼭 마실 것 하나쯤은 가방 속에 챙겨 오세요. 아니면 저같이 후회합니다. 

 

수상레저 계류장에서 나와 여천천을 향해 다시 자전거를 몰아봅니다. 

 

이곳은 공단지역이라 화물차들이 많이 다니고 보행이 별로 없다 보니 자전거도로 포장상태가 좋지 않으니 조심히 운전을 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여천천을 따라 계속 오시다 보면 한비교라고 롯데화학정밀 정문 바로 앞쪽에 자전거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자전거 보행로가 보입니다. 

사실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이쪽 코스에서 장생포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는 아직까지 없어서 자전거로 가기에는 다소 위험해 보여 코스를 여천천으로 수정했습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여천천 부근에는 오리들이 정말 많이 떠다니며 물고기들을 사냥하는 것을 쉽게 보실 수가 있답니다. 

공단지역인데도 물고기가 많이 산다는 건 그만큼 물이 깨끗하다는 거겠죠?

 

여천천을 따라 또 자전거를 타다 보면 울산도서관도 방문하실 수가 있습니다. 

울산도서관을 잘 보시면 울산 남구의 자랑! 고래를 형상화해 지어진 모습인 것이 한눈에 보이죠?

사실... 울산도서관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이렇게 멀리서 한눈에 도서관을 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자가용으로 이동시에는 크게 볼일이 없기에... 

이것이 바로 자전거 여행의 묘미라 할까요? 느림의 미학?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였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천천을 따라 계속 오시다 보면 여천천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공업탑이 나옵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울산 남구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총 5시간 정도 걸렸던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도로 상태가 너무나 깨끗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기며 울산 남구 곳곳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보는 여행이 아닌 도심 속에 숨겨진 자연들을 만끽하며 달려보니 직접 체험이 되며 스스로 주도를 하며 택할 수 있었던 여행이라 이색적인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울산은 예전부터 자전거의 대중화에 끊임없이 투자를 하여 2011년에는 전국 자전거 도로 지도를 만들었고, 무인 공유 전기 자전거 시스템은 비수도권, 광역권 중에서는 울산광역시가 최초로 시행되었던 곳이기도 하죠. 

 

울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이색적인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울산 자전거 여행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상 히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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