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월재 억새군락지 가을 산행 코스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간월재 억새군락지 다녀왔습니다.
이곳 억새는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두 가지 색을 볼 수 있는데요.

 

✔ 오전 → 눈처럼 새하얀 억새
✔ 오후 → 황금빛 억새평원

햇빛 각도에 따라 색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을 원하신다면 오후 방문을 강력 추천합니다.

사슴농장 코스는 왕복 약 4시간, 초보에게 가장 쉬운 코스라
가족 단위, 커플 등 누구나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어요.

단풍도 점점 물들기 시작해서 11월 초면 신불산 전체가 알록달록 절정일 듯합니다.

등산 시 꼭 챙길 것들:

• 썬크림 필수 (가을 햇살 은근 강함)
• 바람막이 또는 얇은 겉옷 (정상 기온 차 큼)
• 간식/도시락 (정상 컵라면은 맛있지만 최소 1시간 대기…)
• 따뜻한 물 보온병 (휴게소 물 대기줄 김)

멀리 언양·등억온천단지 풍경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가을바람 맞으며 먹는 김밥 한 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군요.

 

돌탑에 소원도 올리고, 바람소리·억새소리 들으며 힐링 제대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하산 후에는 언양 시장의 ‘원조옛날곰탕’에서 곰탕 한 그릇으로 마무리!
따뜻한 국물에 수육까지… 등산 후 찰떡궁합이더군요.

 

왕복 17km, 힘들지만 그만큼 값진 하루였습니다.
간월재는 가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을 감성 가득한 억새평원에서 힐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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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재 억새군락지 — 오전엔 ‘하얀 억새’, 오후엔 ‘황금 억새’! 두 가지 풍경을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