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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단체장들이 모여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을 논의했어요.
특히 울산은 석유·가스공사 통합본사인 '에너지자원공사' 유치에 부울경 3개 시도의 공감대까지 이끌어냈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
9월 8일
에너지자원공사 유치
행정통합 방식·시기
1. 부울경 단체장, 민선 9기 첫 회동을 가졌어요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8일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어요.
민선 9기 출범 후 첫 회동인 만큼, 이번 자리에서 어떤 방향성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던 것 같아요.

가장 큰 성과는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부울경이 공동 대응하기로 한 부분이에요. 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핵심 공공기관을 함께 유치하겠다는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세 지역이 개별로 경쟁하기보다 힘을 합치는 방향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더 설득력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2. 초광역 협력체계, 이렇게 다져나가요
이날 회의에서는 초광역 추진체계를 다지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어요.
3개 시·도 상설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산업·교통·생활·행정 분야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며, 6개년 초광역 발전전략도 공동 수립하기로 했어요.
특히 눈에 띄는 건 미래 먹거리 발굴 과제예요.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를 핵심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고, 반도체·인공지능 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 등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했어요.
기존 제조 기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해서 초광역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에요.
3. 행정통합, 원칙엔 공감했지만 방식은 제각각이에요
이번 회의가 모든 부분에서 순조로웠던 건 아니에요.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세 단체장 모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통합 방식과 시기를 두고는 각자 다른 입장을 보였어요.
| 단체장 | 입장 |
| 전재수 부산시장 | 메가시티 특별연합을 거쳐 행정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 재확인 |
| 박완수 경남지사 | 전임 시장과 발표한 로드맵 유효, 특별지방자치단체 방식은 반대 |
| 김상욱 울산시장 | 구체적 방법·로드맵은 신중 접근,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가자는 입장 |
전 시장은 2023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좌초했던 부울경특별연합 시범사업을 예로 들며 "여건이 달라진 지금 그중 일부를 골라 다시 추진하면 된다.
지방자치법상 중앙정부 예산을 지원받을 근거도 있다"고 밝혔어요. "행정 경계가 생활권 통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며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행정 거버넌스를 계속 찾겠다는 뜻도 전했고요.
박 지사는 "특별지방자치단체 방식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부산과 울산 쪽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제가 달리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김 시장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간다는 개념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고요. 결국 세 시·도는 별도 실무팀을 꾸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어요.
4. 울산, '에너지자원공사' 유치에 본격 나섰어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역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유치 이슈예요.
김상욱 울산시장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통합본사인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어요.
대구시가 가스공사 중심의 통합과 본사 대구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이 울산의 에너지 산업 기반과 기능 집적 필요성을 앞세워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거예요.
김 시장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별도로 담화문을 발표하며 "울산에 에너지자원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기능을 집적화해 달라"고 밝혔어요.

위치는 석유공사 근처에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합 방식과 관련해서는 김 시장이 가스공사 중심의 흡수 통합에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혔어요.
그는 "가스공사가 자산 53조원·매출 35조원, 석유공사가 자산 19조원·매출 3조원 수준"이라며 "과거와 현재만 생각하면 가스공사는 공룡이고, 석유공사는 왜소하지만 통합의 이유는 미래지향적 기능 강화"라고 주장했어요.
규모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단순히 큰 쪽이 작은 쪽을 흡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새로운 통합 조직을 만드는 게 맞다는 취지로 읽혀요.
5. 부산·경남도 울산 유치에 공감했어요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와 경남도도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가 국가적 이익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어요. 이에 부울경 3개 시도는 향후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어요.
이날 간담회에서 부울경 3개 시도는 국가 핵심 에너지 자원의 생산·비축·저장·물류 기반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울산이 통합 에너지자원공사의 최적지라는 데 뜻을 같이했어요.
특히 울산에는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도'로서 통합 에너지자원공사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해요.
6. 서로 다른 기관 유치도 함께 지지하기로 했어요
흥미로운 부분은 이번 협력이 일방적이지 않다는 점이에요. 김상욱 울산시장은 "석유·가스공사의 통합은 국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부산과 경남의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공사의 울산 유치를 위해 부울경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부산의 항만·해운 관련 기관 유치와 경남의 우주·항공 관련 기관 유치를 울산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지한다"며 "부울경의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번 협의회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각 지역이 자신에게 유리한 기관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유치 목표를 상호 지지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요.
에너지자원공사는 울산이, 항만·해운은 부산이, 우주·항공은 경남이 각자 강점을 살려 유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이번 부울경정책협의회는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지만, 행정통합 방식과 시기에서는 여전히 온도차가 있다는 걸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어요.
특히 울산의 에너지자원공사 유치는 부울경 3개 시도의 공감대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대구시와의 경쟁 구도도 형성돼 있는 만큼, 이 유치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저도 계속 소식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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