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 카페 미지의, 입장료 아깝지 않은 갤러리 정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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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카페 미지의, 입장료 아깝지 않은 갤러리 정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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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오늘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숲 속에 숨은 갤러리 카페 ‘미지의’ 후기를 들고 왔어요.

 

요즘 언양·상북 쪽에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건축상을 받았다는 카페, 그리고 입장료가 있는 카페로 유명한 곳이죠.

처음부터 “입장료 받는 카페라니…?” 싶었는데,
직접 다녀와 보니 공간+정원+음료+디저트 포함 패키지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

저는 미지의 산책 디저트 코스로 이용했어요.
천천히 정원도 거닐고, 건물 구경도 하고, 디저트까지 즐긴 솔직 후기 한 번 남겨볼게요.

 

📌 울산 갤러리카페 미지의 기본정보

● 상호
미지의

●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송락골길 130

● 운영시간
10:30 ~ 21:00
(라스트 오더는 19:30 / 매주 수요일 휴무)

● 예약

  • 네이버 예약 가능
  • 핑거다이닝 코스, 프리미엄 디저트(미지의 위로)는 예약 추천
  • 미지의 산책 디저트는 저는 현장 발권으로 이용했어요

● 주차

  • 아트샵 앞 제1주차장
  • 입구 옆 제2주차장
    둘 다 넓은 편이라 주차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한산하게 이용했어요.
    주말은 인원 제한이 있어서 웨이팅 생길 수 있다고 해요.


🎫 아트샵에서 먼저 입장권 구매하기

미지의에 도착하면 카페 건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먼저 아트샵(안내 데스크 겸 굿즈샵)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 가면 “여기가 본 카페인가?” 싶은데,
여기는 입장권 구매 + 굿즈 쇼핑을 하는 공간이에요.

안쪽에 독특하게 생긴 큰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이게 미지의 건물 모양을 본떠 만든 테이블이라고 하더라고요.
건축 컨셉이 카페 곳곳에 녹아 있는 느낌이라
시작부터 ‘아, 여긴 그냥 일반 대형카페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 입장료 & 메뉴 구성

미지의는 입장료 + 음료 + 디저트 + 정원/공간 이용이 묶여 있는 형태예요.

  • 미지의 산책 디저트 (기본 코스)
    → 18,000원 (디저트 3종 + 음료 1잔 + 1층/정원 이용)
  • 미지의 키즈 메뉴
    → 초등학생용 코스 16,000원
  • 미지의 위로 (프리미엄 디저트)
    → 45,000원 (프리미엄 디저트 + 음료 + 2층 라운지 이용 포함)
  • 핑거 다이닝 코스 (100% 예약제)
    → 90,000원 / 13가지 핑거푸드 구성

저는 미지의 위로 (프리미엄 디저트) 으로 선택해서
2층 라운지까지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결제까지 마치면 바코드가 찍힌 입장권을 줍니다.
이걸 들고 아트샵 맞은편에 있는 비밀스러운 문으로 가서
바코드를 찍으면 “삑–” 하고 문이 열리는데


이 과정부터 뭔가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느낌이라 살짝 설렜어요 ㅎㅎ


🌿 좁은 길 따라 들어가면 나타나는 ‘미지의’ 전경

문을 지나 좁은 길을 따라 쭉 걸어 들어가면
초록초록한 정원과 함께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서 보면 3층 구조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1~2층만 손님들이 이용하고
지하는 매장용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건물은 통유리와 곡선 구조가 어우러져 있어서
실내에 있어도 마치 정원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이 나고,
밖에서 보면 유리 곡면과 조명이 어우러져
“아, 건축상을 받았다더니 이유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 카페 내부 – 돌, 나무, 물을 모티브로 한 공간

입구를 통과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
통창으로 정원이 시원하게 보이는 라운지입니다.

햇빛이 통유리로 쫙 들어와서
사진만 찍어도 다 화보같이 나오는 채광…✨
제가 갔을 때가 노을이 질때쯤인데~
따뜻한 햇살과 정원 뷰가 한 번에 들어와서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미지의 전체 콘셉트는 돌 · 나무 · 물인데,
이 테마가 공간, 디저트, 음료, 정원 구성에
모두 녹아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중앙에는 짙은 우드톤의 큰 테이블이 있고
벽 대신 통유리로 둘러싸여 있어서
어딜 앉아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 미지의 산책 – 음료 & 디저트 솔직 후기

미지의 위로 코스
프리미엄 디저트, 음료만 선택하는 방식이에요.

저는 당연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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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때문일까요? 

커피 원두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모르겠는데~ 

산미가 꽤 좋아요. 스벅의 탄맛과 틀린... 

 

제가 진짜 좋아하는 커피는 한겨울에 따아를 차에 놔두고 아침에 차가울때 한입 먹으면 꽤 풍미가 살아있는 맛을 느낄수가 있는데! 

딱 그런 맛? 

무튼 막상 마셔보니 쓴맛은 거의 없고 향이 너무 좋은 맛!
디저트랑 같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 디저트 3종 – 돌, 나무, 물 콘셉트

디저트는 모두 핑거푸드 형태로 나오고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물티슈가 같이 제공됩니다.

구성은 이렇게 세 가지!

  1. 돌 – 흑임자 갸또
    • 인절미 크럼블 + 흑임자 베이스
    • 고소함 + 은은한 단맛
    • 흑임자 좋아하는 저는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 꾸덕한 파운드 케이크 느낌이라 커피랑 찰떡 조합 ☕
  2. 나무 – 언양 메주 밤 테린
    • 언양 메주로 만든 파우더 + 밤이 들어간 테린
    • 견과류 향이 가득하고, 은근 고급진 단맛
    • 특이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디저트
  3. 물 – 제주 청귤 무스
    • 청귤의 상큼함을 살린 무스
    • 다른 디저트보다 당도는 낮고, 향 위주 느낌
    • 조금 호불호 있을 수 있는데
      상큼+가벼운 디저트 좋아하시면 괜찮을 듯해요.

전체적으로 디저트 구성이
“와, 이거 인생디저트!” 이런 타입은 아니지만,
컨셉과 공간에 맞게 잘 짜인 코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본격 ‘미지의 산책’ – 10가지 테마의 정원

음료와 디저트를 다 먹고 나서는
바로 밖으로 나가 정원 산책 시작!

정원은 꽤 넓고, 완전 탁 트인 잔디마당 느낌보다는
산책로를 따라 걷는 숲길 같은 구성이에요.

  • 작은 폭포
  • 물이 흐르는 돌길
  •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
  • 억새, 단풍, 습지식물 정원

곳곳에 공간별 테마를 설명해둔 돌(비석)이 있어서
글을 읽어보며 천천히 걸으면
단순히 예쁜 정원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공간을 걷는 기분이 듭니다.

특정 시간에는 설립자 도슨트 투어도 진행된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으면 설명 들으면서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땐 정원 곳곳에서 포그(안개 분사)가 나오고 있었는데
안개가 퍼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잠깐 산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도 나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


🧱 건물 + 정원, 건축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

‘미지의’는 카페라기보다
건축 + 자연 + 전시 + 카페가 합쳐진 복합 공간에 가까워요.

  • 유리 곡면으로 된 건물 외관
  • 자연 지형을 살린 테라스 구조
  • 실내와 정원을 연결하는 통창
  • 곳곳에 배치된 작품과 설치 구조물

일반 카페처럼 시끌시끌한 분위기보다는
조용히 풍경 즐기고, 걷고, 생각하기 좋은 장소라


혼자 와도, 친구랑 와도, 연인이 와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작품들도 볼수 있죠. 


👍 총평 & 방문 팁

솔직히,
처음 입장료 가격 보고 “좀 센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 넓은 정원 산책
  • 갤러리 느낌의 건축 공간
  • 콘셉트가 확실한 디저트 & 음료
  • 조용하고 힐링되는 분위기

까지 생각하면,
최소 1~2시간 이상 여유롭게 머무를 계획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 히도리 팁 정리

  • 가능하면 평일 방문 추천
    → 주말엔 인원 제한 + 웨이팅 있을 수 있음
  • 운동화 필수!
    → 정원 산책로가 많아서 편한 신발이 좋아요
  • 미지의 산책 코스면 1층 + 정원만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음
  • 사진 좋아하시면 카메라 챙기기
    → 통창, 정원, 안개 연출 덕분에 어느 각도든 다 예쁨

입장료가 있는 만큼
“빨리 먹고 나가자”보다는


천천히 걷고, 앉아 있고,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기 좋은
울산 울주 숲 속의 갤러리 카페, 미지의였습니다 🌿

 

아! 제가 방향제를 정말 좋아하는데~

입장을 하는 순간부터 난생 처음 맡아보는 향... 

 

왠만한 향은 알고 있는데~ 

꽤 고급스러운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오는길에 물어보니... 역시나 디퓨저를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이 꽤 비싸긴한데... 

진짜 나무향은...꼭 맡아보세요. 

직접 조향을 한 향이라고 하는데 냄새가 너무 고급스러움... 

 

지금 쓰고 있는 향 다쓰고 또 한번 놀러가서 꼭 구입을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50ml에 6만원...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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