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스 무어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하루 20분 기억력 훈련으로 되찾는 총명함
오늘 소개할 책은 미디어숲에서 출간한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예요.

40일 동안 하루 20분씩,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을 담은 자기계발서라고 해요.

작가는 개러스 무어님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뇌 게임 전문가이자 퍼즐북 작가시래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두뇌 게임과 퍼즐을 고안해오셨고, 스도쿠를 비롯해 퍼즐과 미로 관련 책만 35권 넘게 펴내셨다고 하니 이 분야에서는 정말 베테랑이신 것 같아요.


기억하는 능력은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걸 그냥 자연스러운 노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단련할 수 있다고 말해줘서 반가웠어요. 화투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요.
책은 40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다양한 기억법을 배우고 바로 활용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집중만 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난이도라 치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사실 집중력이라는 게 관심이 있으면 저절로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금방 떨어지잖아요. 저도 아이러니하게 억지로 기억하려고 애쓰면 금방 잊어버리고, 무심코 기억한 건 오히려 오래 남더라고요.
저만의 기억법도 떠올려봤는데, 그 순간의 색깔과 그때 듣던 노래, 그리고 냄새로 기억을 저장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7월은 하늘색, 6월은 초록색, 5월은 연두색 이런 식으로 계절마다 색을 붙이고, 그 시기에 즐겨 듣던 노래도 함께 떠올리곤 해요. 냄새는 비 오기 전의 냄새라든지 행복할 때 느껴지는 달콤한 냄새처럼요. 좀 오글거리는 것 같으면서도 책을 읽다 보니 이런 감각들이 서로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사실은 두 가지 다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게 딱 제 얘기더라고요. 요리하면서 유튜브 틀어놓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다 보면 어느새 방금 뭘 했는지도 까먹곤 하거든요. 사람은 원래 한 번에 한 가지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여러 일을 동시에 벌여 주의를 분산시키는 습관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꾸준히 기억력을 훈련하는 게 결국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신경 써야겠더라고요.

책 중간중간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훈련하는 문제들도 실려 있어요. 학창 시절 단기기억력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웠는데, 저는 전화번호 하나도 메모 없이는 절대 못 외우는 타입이라 몇 번이고 반복해야 겨우 몸에 익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방법과 뇌가 장기기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노하우까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낙담하지 않으셔도 돼요. 후천적인 훈련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게으른 뇌의 근육을 깨우고 싶으신 분들께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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