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철'의 시작과 끝 달천철장 유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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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철'의 시작과 끝 달천철장 유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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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철장을 아시나요?

달천철장은 울산광역시기념물 제40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달천철장은 삼한시대부터 철광석과 토탄을 캔 곳으로, 중국의 고서와 삼국지 등에도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달천에서 캔 철광석은 우리나라 최고의 철광석으로 인정받아, 우리 문화유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달천철장이 울산시의 중요한 역사문화유산으로 인정되어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죠. 

 

 

현재는 철광석 광산이 있었던 곳에 유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산책길, 관광안내소와 쇠부리 체험장, 쉼터 등 철광석 채굴 장비나 채굴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운영중 입니다. 

 

위치 울산 북구 달천동 1-7

 

공원이다 보니 운영시간은 따로 없지만 전시관인 경우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달천철장은 북구 12경 중 한곳입니다. 

매년 달천철장에서 쇠부리축제가 열리는데 이때 방문하시면 달천철장에서 철을 제련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 쇠부리라는 뜻은 광석을 녹여 쇠를 뽑아내는 일을 쇠부리라고 부르는데 쇠붙이가 쇠부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의 킬러콘텐츠 '2023 타악페스타-두드리' 참가단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타악페스타-두드리'는 쇠를 두드려 새로운 문명을 창조한 인류의 원초적인 움직임 '두드림'을 예술적 행위로 전환한 새로운 개념의 타악경연대회로, 대상 8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3250만 원이 걸려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달천철장을 관광자원화하기 과거 철을 캐던 갱도 재현이나 빛의 벙커 등을 주제로 한 '쇠부리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 중입니다. 

 

만약 쇠부리 테마파크가 조성이 된다면 수직갱도, 수평갱도 등의 방법으로 갱도를 재현하기도 하며 체험형 시설이 제안되기도 했으며 
철과 빛을 연계한 '달천철장 빛의 벙커' 라고 하여 철과 꽃을 주제로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불꽃정원', 철의 생산과정을 공방형식으로 상시체험하는 '철장 옆 미술관', 달천철장 시설 벽면에 불꽃을 형상화한 조명을 이용한 '불꽃로드' 등도 제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만약 쇠부리 테마파크가 조성이 된다면 정말 멋진 관광자원이 될 것만 같습니다. 


물론 현재도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훌륭한 공원 입니다. 

공원이 쾌적하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가 되기도 하며 휴식과 자연 감상의 장소로도 일품인 곳이죠. 

무엇보다도 철광석을 채취하고 제철을 했던 역사적인 유적지이자 공원이기에 더 뜻깊은 공원 입니다. 

 

달천철장 공원 한편에는 구충당 이의립 선생의 동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이의립 선생은 가야산을 시작으로 금강산, 구월산, 태백산, 백두산 등 명산거악을 살펴보며 조사를 했는데 어느 날 그의 집에서 바라보던 치술령 너머에서 철을 발견했습니다.

네! 울산 땅 달천에서 철을 찾아낸 것이죠.

 

철광왕이 탄생한 순간이였습니다. 

 

그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조선시대 후기에는 울산지역에서 생산된 철광석이 전국적으로 수출되는 중요한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의립 선생은 달천철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하였으며, 그의 덕목은 고조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철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로 옆은 제철로가 있습니다. 

제철로는 철을 제조하는 시설 입니다.

철을 제조하는 과정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달천철장에 설치되어 있는 제철로는 옛 모습을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철로를 이용한 철 제조는 석기시대에 이어 철기시대에 발달되었으며, 인류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기술입니다. 

공업도시라 불리는 울산은 옛부터 철의 도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철로 내부에서의 가열은 대개 나무, 숯, 석탄 등을 연소시켜 일어나며, 이를 통해 철광석이 녹아 철이 추출이 됩니다. 

실제로 불꽃이 일어나는 모습도 볼수가 있는데 5월에 열리는 쇠부리축제에서 제철로의 불꽃을 확인해보실 수가 있습니다.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삼한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울산의 철 산업 발전을 보여주는 곳으로, 철광석을 채취하고 제철을 했던 역사적인 유적지이자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울산 지역의 철 역사에 대해 엿볼수 있기도 하며 아이들을 위한 뛰어놀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달천철장 유적공원은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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