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부터 태화강은 아름다운곳이였군요. 오산 만회정, 관어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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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같은 유람기/beauty site

옛부터 태화강은 아름다운곳이였군요. 오산 만회정, 관어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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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울산중구에는 조선 후기 정자인 만회정이 있는것 아시나요?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운에 빠져서 오산 만회정이 있는 사실도 몰랐었는데... 몇일 전 산책을 다녀왔었는데 국가정원 이정표에 오산 만회정이라고 적혀져 있어서 한번 방문해봤어요~

 

만회정은 중구 태화동 오산일원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주소로는 중구 태화동 664번지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전면툇마루, 중당협실형, 팔작지붕 등으로 고증됐으나 고증과 동일한 규모의 형식이지만 복원당시 관리와 편의를 위해 통칸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만회정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만회정은 박취문 선생(1617~1690년)이 낙향 후 1600년대 말에 내오산에 건립한 정자로, 1800년대까지 이어지다 조선말기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지난 2011에 복원을 하여 새롭게 건립이 되어 있죠.

 

태화강대공원 서쪽 솟은 오산에 복원된 만회정은 자라의 형상을 닮았다는 오산은 예로부터 숲과 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선 중기 부사를 지낸 박취문(1617~1690)이 말년에 낙향을 위해 지어졌는데 옛모습이나 현재나 태화강의 아름다움은 똑같은가 봅니다. 

 

대나무숲을 지나서 조금만 들어가면

오산이 보입니다. 

오산은 태화강대공원 서쪽 끝자락, 태화강과 명정천이 만나는 지점에 얕은 구릉부분 입니다.

그 모습이 자라가 엎드린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붙여진 오산이라고 불렸는데 그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10m 정도 솟아있어서 산이라고 부르기는... ㅎㅎ

 

사실 오산은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서강 씨의 개인소유지로서 선대의 묘지가 있지만 울산시에 아무 조건 없이 토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 시민들이 아무 때나 태화강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들어오시면 오산 만회정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만회정은 태화강의 대표적인 강변 경관 휴식처이자 역사문화체험교육의 장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터이기도 합니다. 

 

울산광역시에서 관리하여 복원 후 보존 상태가 대단히 좋았습니다.

또 태화강변을 바라다보는 관광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찾으며, 만회정에서 바라본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였죠. 

만회정에서 바라본 태화강을 한번 볼까요?

 

확대하시면 더욱 크게 볼수가 있답니다. 

 

태화강에는 뛰어노는 물고기떼들과 한쪽은 대나무숲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소리...

도심속의 힐링이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지는것 같군요. 

 

그냥 지나칠때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그냥 시민들을 위한 정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입간판등에 써져있는 역사를 보고나니 더욱 대단해보이는 곳 입니다.

 

만회정 밑에는 오산 관어대도 볼수가 있어요. 

 

오산에 가까이 붙어있는 명정마을 출신의 부사 박취문이 말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여생을 보낼 생각으로 만회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는데 만회정에서 조금 내려가면 오산 아래 물속으로부터 불쑥 솟은 작은 바위가 있습니다. 그곳에 ‘관어대’라는 세 글자가 깊이 새기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관어대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죠.

 

관어대에서 바라본 만회정 모습

 

오산데크를 타고 내려가보시면~

 

학과 자라의 그림

그리고 바위에 관어대라고 새겨넣은 글씨도 볼수가 있어요. 

수백년이 지난 모습인데도 선명한 글씨와 그림이 정말 신기하네요. 

학의 모습은 중구청에서 복원한것이라고 합니다. 

 

또 용의 그림도 있었는데 정비사업을 하면서 명정천쪽 학과 용은 멸실이 되고 지금은 학의 모습은 복원된 모습이라 더욱 선명합니다. 

 

관어대에서 바라본 태화강의 모습입니다. 

물고기들과 자라를 손쉽게 볼수가 있으며 그림에 그려져 있는 학도 쉽게 볼수가 있는 태화강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저멀리 구름뒤에서는 진짜 용도 날아다닐것만 같군요. 

 

옛그림에 있듯이 용도 실제로 있었던것일까요? ㅎㅎ

 

오산 만회정과 관어대를 살펴본 뒤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는것이 느껴질만큼 코스모스와 가을꽃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든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산못!!!

그리고 오산광장... 수십번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보고 별 생각없이 지났던 이름들...

이제서야 오산이라는 이름이 붙혀진 이유를 알게되었네요. 

 

오산이라는 이름의 유례와 만회정,관어대를 알고나니 태화강 국가정원이 더더욱 대단해보이는군요.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울산역사에 대해 공부를 할수 있는 오산 만회정에 한번 다녀와보세요~

지금 보고 있는 아름다움이 옛부터 전해내려왔다는것을 알수가 있답니다. 

 

이상 히도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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