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구역전시장 야시장 야식열차999 시즌2 후기 | 도심에서 고기 구워먹는 울산 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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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역전시장 야시장 야식열차999 시즌2 후기 | 도심에서 고기 구워먹는 울산 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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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나서 어디 갈 데 없나 찾아보다가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야시장이야 요즘 여기저기 많이 생겼는데, 여기는 고기까지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울산 중구 학성동에 있는 구역전시장이에요. 네이버 지도에 울산 중구 학성동 435-6 찍으면 바로 나오니까 이 주소 찍고 가시면 됩니다.

장소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 일원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435-6
운영 요일 매주 금요일, 토요일
운영 시간 17:00 ~ 21:00
운영 기간 4, 5, 6월 / 10, 11월 (7~9월·12~3월 휴장)
주차 구역전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구역전시장 울산 중구 구역전길 14

야식열차999가 뭔가요?

구역전시장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자리한 10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에요.

예전에 울산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역전시장이라고 불렸는데, 1993년에 울산역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구역전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구역전시장에서 매주 금·토 저녁에 운영하는 야시장이 바로 야식열차999예요.

2025년에 처음 시작해서 꽤 인기를 끌었고, 올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여느 야시장이랑 다른 점이 뭐냐고요?

조리된 음식만 사먹는 게 아니라, 시장 한복판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캠핑처럼 장도 봐야 하고 장비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그냥 몸만 가면 야장 분위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구역전시장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됩니다. 공영주차장이라 요금도 저렴하고, 경차나 친환경차는 50% 할인도 적용돼요. 실컷 먹고 나와도 주차비가 얼마 안 나온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고요.


도착하면 이렇게 하세요

1. 자리 먼저 잡기

야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 테이블에 불판이 꽂혀 있는 숯불구이존이 보입니다.

 

거기가 고기 굽는 자리예요. 자리는 상차림비 계산하기 전에 먼저 잡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자리 확보하고 나서 계산하러 가야 해요.

 

저는 금요일에 퇴근하고 바로 갔더니 자리가 여유 있었는데, 저번 주 토요일에 5시 반쯤 갔다가 테이블이 하나도 없어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어요. 토요일은 오픈 시간인 17시에 딱 맞춰서 가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2. 고기 사기

고기는 시장 내 정육 매대에서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삼겹살 400g 10,000원
꼬들목살 400g 10,000원
양념갈비 750g 7,500원
돼지껍데기 750g 5,000원

시장 정육 매대 가격이라 마트나 식당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저는 삼겹살이랑 꼬들목살 각 400g씩 골랐는데, 둘 다 2만 원으로 꽤 넉넉하게 먹었어요. 고기 결제는 정육 매대에서 따로 하면 됩니다.

3. 상차림비 내기

고기를 구워먹으려면 상차림비를 따로 내야 해요. 술이랑 음료 파는 매대 쪽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숯, 그릴, 기본 반찬과 그릇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에요.

성인 (14세 이상) 5,000원
아동 (8~13세) 3,000원
7세 미만 무료

4. 셀프바에서 반찬 챙기기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갖다 먹는 방식이에요. 파절이, 양파, 쌈채소는 기본이고 양파장아찌, 콩나물무침 같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종류가 꽤 많아서 든든하게 차려 먹을 수 있었어요.

 

셀프바는 술·음료 매대 뒤쪽에 있으니까 상차림비 계산하면서 위치 확인해 두시면 편합니다. 부족하면 언제든지 다시 가서 채워오면 돼요.


술 가격이 진짜 말이 안 됩니다

고기 가격도 착한데 주류 가격은 더 놀라웠어요.

 

편의점보다도 싸고, 식당이랑은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가격입니다.

 

생맥주는 그 자리에서 바로 뽑아주는데, 줄을 서서 살 만큼 인기가 많았어요. 야장 분위기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저녁입니다.


간식존도 놓치지 마세요

숯불구이존 말고도 푸드트럭들이 모인 간식존이 따로 운영되고 있어요.

10개 남짓한 부스들이 있고 앞에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서 고기 없이 간단하게 즐기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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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어본 것들 기준으로 소떡소떡이랑 염통꼬치가 술안주로 딱이었고, 부추전이나 오징어무침 같은 메뉴들도 있었어요.

 

고기 굽다가 중간중간 하나씩 사다 먹으면 메뉴 구성이 더 풍성해집니다.

고기가 아닌 야식들이 먹고 싶다면 자리에 앉아 전화를 하면 배달도 가능하답니다. 

이번 월드컵이 야시장 시간대였다면... 야시장에서 치맥과 함께 월드컵 시청을 했을터인데 아쉽네요.

그리고 각종 플리마켓과 타로카드존, 이벤트 체험존등 아이들과 함께 놀러와도 여럿 즐길거리들이 참 많아요~


실제 먹어보니

삼겹살이랑 꼬들목살을 나란히 구워봤는데 꼬들목살이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먹으니까 그냥 고기가 더 맛있는 느낌도 있는데, 고기 자체 품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 2만 원에 상차림비, 술, 된장찌개까지 해서 총 6만 원 정도 나왔어요. 둘이서 이 정도면 배터지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는 제가 골목 쪽 자리에 앉았는데 골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하긴 했는데, 골목에서 담배 피우는 분들이 꽤 있어서 연기가 날아오는 게 좀 아쉬웠어요.

 

자리 고를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꿀팁

  • 토요일은 무조건 오픈 시간(17:00)에 가야 자리 잡을 수 있어요
  • 자리는 상차림비 계산 전에 먼저 잡아두는 게 순서입니다
  • 셀프바 가까운 자리에 앉으면 반찬 채우러 왔다 갔다 하기 훨씬 편해요
  • 금요일 저녁은 토요일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주의 : 골목 쪽 자리는 담배 연기가 날아올 수 있으니 시장 안쪽 자리를 우선적으로 노려보세요.

 

일반 야시장이랑은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요. 준비 없이 그냥 가서 고기 구워먹고, 시장 가격에 술 한 잔 할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캠핑 가고 싶은데 준비가 귀찮으신 분들, 저녁에 가볍게 야장 분위기 즐기고 싶으신 분들한테 딱인 곳이에요.

 

운영 기간이 4, 5, 6월이랑 10, 11월이라 여름 동안은 잠깐 쉬어가니까, 지금 6월 안에 한 번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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