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전통시장 — 파전에 시작해서 파전으로 끝난 그날의 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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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든것

부산 해운대 전통시장 — 파전에 시작해서 파전으로 끝난 그날의 시장 나들이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여행을 가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있어요.

 

유명 맛집도 좋고, 핫플 카페도 좋지만, 저는 어딜 가든 전통시장에 한 번은 꼭 발을 들여놓게 되더라고요.

 

북적이는 사람들, 구수한 냄새, 알록달록 쌓인 먹거리들. 그 분위기 자체가 어떤 관광지보다도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거든요.

이번에 부산에 갔다가 들른 곳은 바로 해운대 전통시장이에요.

 

해운대 하면 바다와 백사장, 고층 빌딩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 화려한 해운대 한켠에 이렇게 정겹고 따뜻한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이날 저는 완전히 파전에 홀렸어요 😄 시작은 작은 파전 하나였는데… 결말은 여러분도 곧 아시게 될 거예요.


해운대 전통시장은 어디에 있나요?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시장1길 일대

해운대 전통시장은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요. 해운대 바다를 구경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에 있어서, 바다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 정말 좋은 위치예요. 지하철 해운대역에서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주변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접근성이 꽤 좋은 편이에요.

아! 주차 꿀팁을 드리자면!

해운대 구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기차인 경우 충전을 하면 무료!!

오랜만에 해운대 시가지 일대를 발출~

해운대 비둘기는 도망도 안치네요. ㅎㅎㅎ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 이게 바로 전통시장의 매력이죠

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특유

의 활기가 온몸으로 느껴졌어요.

 

좁은 골목 양옆으로 가게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고, 각 가게 앞으로는 신선한 해산물, 야채, 과일, 먹거리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요. 천장을 덮은 지붕 덕분에 날씨 걱정 없이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걸을 때마다 어디선가 뭔가 굽거나 튀기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데, 그게 또 얼마나 유혹적인지요.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았는데도,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마법 같은 공간이에요 😄

해운대 전통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해운대라는 위치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이 특히 다양하고 풍성하다는 점이에요. 싱싱한 생선들과 각종 해산물이 좌판 위에 가득 펼쳐져 있는 모습은, 해운대 전통시장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줘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공간이에요.


첫 번째 파전 — 작은 거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요…

시장 골목을 걷다가 처음 발걸음을 멈추게 한 건 바로 파전이었어요.

한 가게 앞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파전이 눈에 딱 들어오는 거예요. 냄새는 또 어찌나 고소하던지. 지글지글 기름에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퍼져나오는 그 구수한 냄새가 저를 그냥 지나치게 내버려 두질 않았어요.

"작은 거 하나만 먹어보자" 하고 가볍게 집어 들었는데,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아, 이거 진짜 맛있다" 하는 생각이 절로 났어요. 부드럽고 쫄깃한 반죽에 파의 향긋함이 가득하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진 그 조화가 딱 제 입맛에 맞았거든요.

작은 거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진짜로요. 그때까진…


떡이랑 고로케도 빠질 수 없죠!

파전을 손에 들고 계속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이번엔 가게가 눈에 들어왔어요.

형형색색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떡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비주얼이에요. 봄 분위기에 맞게 색깔도 화사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티가 역력했어요. 몇 가지 골라서 맛보니 달달하고 쫄깃한 맛이 파전과는 또 다른 행복을 주더라고요 🍡

고로케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갓 튀겨낸 고로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채워진 게 한 입 베어물면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에요. 뜨끈뜨끈한 고로케를 손에 쥐고 걸으면서 시장 구경하는 그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요. 이게 바로 시장 먹거리의 묘미예요. 맛있으면서도 가격도 착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 재미까지 있으니까요 🥐


두 번째 파전 — 왕파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왕파전이었어요 😳

일반 파전의 두세 배는 되어 보이는 크기의 파전이 커다란 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거예요. 거기다 크기만 큰 게 아니라 색깔도 얼마나 먹음직스럽게 노릇노릇한지. 이미 작은 파전을 먹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아 그냥 보기만 하고 가자…" 하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냄새를 맡는 순간 이미 결론은 났어요 😄

결국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자리를 잡고 왕파전을 주문하고,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제대로 즐겼어요. 처음에 먹은 작은 파전도 맛있었지만, 식당에서 먹는 왕파전은 또 다른 차원이었어요. 더 두툼하고, 더 바삭하고,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간 파전을 한 조각 뚝 떼어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이란… 완전히 파전에 시작해서 파전으로 끝난 하루가 되어버렸어요 🥞🥞

 

파전 투어 완전 클리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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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의 소소한 재미들

먹는 것 외에도 해운대 전통시장을 걷는 것 자체가 참 즐거웠어요.

 

오래된 간판들, 좌판 위에 가득한 물건들, 상인들의 목소리와 흥정하는 소리, 가게마다 다른 냄새들이 어우러지는 그 골목의 분위기가 참 정겹더라고요. 화려한 쇼핑몰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따뜻한 인간미가 있어요.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들을 하나씩 집어 들고, 가격 여쭤보고, 이것저것 맛보고. 정해진 동선 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는 시장 나들이가 이렇게 즐거운 거였구나 하고 새삼 느꼈어요. 여행 중에 전통시장 한 번쯤 꼭 들러봐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


해운대 바다 + 전통시장 = 완벽한 부산 반나절 코스

해운대를 방문하신다면 바다 구경 + 전통시장 나들이를 세트로 묶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해운대 바다에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즐기고, 바닷바람에 출출해진 배를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맛있게 채우는 코스예요. 특히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은 부산 전통시장에서 꼭 경험해보셔야 할 조합이에요. 저처럼 파전을 두 번 먹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


파전으로 시작해서 파전으로 끝난 해운대 전통시장 나들이. 계획에 없던 왕파전 식당까지 들어가서 클리어해버린 그 순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웃음 나는 장면이었어요.

 

떡의 달콤함, 고로케의 바삭함, 그리고 두 번이나 먹게 만든 파전의 고소함까지. 전통시장의 먹거리는 유명 맛집 못지않은 진짜 맛이 있어요. 거기에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따뜻한 사람 냄새가 더해지면, 그게 바로 여행의 진짜 즐거움이 되는 것 같아요.

 

부산 해운대에 가신다면 해운대 전통시장, 꼭 한번 들러보세요. 파전은 작은 거 하나만 먹겠다고 다짐하시더라도, 왕파전 앞에서는 그 다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경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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