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세가 많이 나온 이유는 바로 양변기 고무덮개!파손! 고무덮개 교체 DIY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배여사와 알콩달콩 하우스로 이사온지 벌써 5개월이나 지났습니다.

배여사나 히도리나... 처음으로 가스비니 전기세니 이것저것 공과금을 내다보니 대략적인 평균을 몰랐죠.

 

그중 수도세!

 

2인기준 지난 6월부터 약 3~4만원정도가 청구가 되더라고요.

 

뭐 세탁기 매일 한번이상 돌리고 샤워 2번하고 설거지하고 여름철에는 마당에 열쫌 내리기 위해 물뿌리고 화단에 물주고 뭐 크게 많이 사용하는것은 없지요.

 

본가인 경우 상수도가 아닌 마을에서 물을 끌어 사용하는데 반년에 약 5만원정도 납부 하고

가게인 경우 많이 나오긴 하지만... 현재 울산집이랑 비슷한 수준...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눈치챘습니다.

아니 너무 늦게 알았네요.

어머니나 주위에 물어보니 너무 많이 나온다고... 어디서 물이 세는거 같다고 합니다.

 

원인을 찾기 시작했는데 ...

 

바로 양변기 였던거 같습니다.

볼륨을 크게 틀고 들어보시면 양변기 물을 내르고 물이 채워졌지만 샤아아악 하며 미세하게 물소리가 들립니다.

예전 화장실 셀프인테리어 할때부터 소리가 살짝 들리긴 했는데 설마 이게 수도세를 이렇게 많이 나오게 하는 주범일꺼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대충 뜯어서 보니 양변기에 물을 배출시켜주고 닫아주고 하는 고무덮개가 오래되어 고무가 겉부분 살짝 삭고 녹아버려 물이 찔끔찔금 나오더군요.

 

 

늦었다 생각할때 늦은거지만... 지금이라도 물세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해 긴급 보수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바로 요렇게 생긴 양변기 고무덮개 입니다.

사이즈도 다양하게 있는데 가정용은 국제규격 사이즈로 구매하시면 아마 크게 문제 없을꺼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 사이즈는

지름 6.5cm 길이 12cm

 

인터넷으로 1800원주고 구입했습니다. 택배비가 더 비싸요. ㅜㅜ 이것저것 묶음배송으로 구매하긴 했는데 만약 고무덮개만 필요하신분은 인터넷보다 근처 철물점에서 구매하시는게 더 쌉니다. 철물점에는 약 3000원정도에 양변기 핸들까지 포함되어 나옵니다.

 

 

장착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양변기 밑쪽에 달려있는 핸들을 돌려 물을 잠궈주고 기존 양변기에 있는 물은 전부 내려줍니다.

 

 

물을 흘러보낸뒤 빨간네모상자에 있는 쇠줄을 빼주시고 기존 고무덮개도 홈에 홈에 걸려있는데 그냥 빼주시면 탈착완료!

 

 

기존고무덮개가 어떤 성분인지.... 새제품도 오래되면 이렇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꼭 장갑끼고 하세요.

양변기 고무덮개가 오래되다보니 삭고 녹아버려 손으로 만지니 검정 잉크같은게 손에 묻어 잘 지워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새제품으로 교환완료. 새제품은 조립순서는 탈착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고무덮개의 줄은 길이를 잘 조정해 여러번 테스트해보시면 최적의 길이를 찾을수가 있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끼우는것보다 1~2칸정도 넉넉하게 줄을 묶는게 가장 좋더군요.

 

새제품으로 장착하고 양변기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니 기존 졸졸거리던 물소리도 없고 아주 완벽해졌습니다.

 

다음날 수도세가 얼마나 나올런지 기대가 되네요.

 

수도세가 많이 나오시는분들! 얼른 물세는곳을 찾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