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 DIY 타일 줄눈 시공하기 홈멘트 백시멘트 tip

 

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8년 연애 끝에 드디어 ... ㅋㅋ 뭐 아직까지는 결혼은 아니고 동거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의 허락에 약혼이죠.

처형이 다음달에 결혼하게 되는 바람에 거의 반강제적으로~ ㅎㅎ

 

그래서 주변 도움을 조금 받아 2층 단독주택에 배여사와 히도리의 보금자리가 마련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건축물이 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몇가지 손봐야될곳들이 곳곳에 들어옵니다.

 

첫째로 화장실 그리고 부엌~ 뭐 나머지 공간들은 이리저리 인테리어 용품들로 꾸며보기로 하고 가장 큰 화장실과 부엌은 리모델링? DIY를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관련 포스팅 봐오신분들은 아실터이지만 저희는 DIY커플이니 말이죠!

 

5월말부터 시작 해 6월첫째주 손없는날을 목표로 배여사와 셀프 집 인테리어를 시작했었습니다.

 

먼저 첫번째 포스팅은 화장실 리모델링 포스팅입니다.

뭐 그렇다고 전문업체같이 완전 배치도 틀리게 하고 전문가 같이 할것은 아니고요. 화장실 타일들이 더러워 줄눈시공과 세면대가 없어서 세면대 설치 DIY + 화장실 거울 부착 정도 입니다.

 

포스팅 시작에 앞서 DIY커플이긴 하다만 똥손입니다. 의욕만 항상 앞서는거죠. 그러니 이쁜 인테리어를 찾으신다면 다른 포스팅을 참조 하세요~

 

 

자 욕실 리모델링 DIY를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레카로 시트를 변기에 올리고 싶었지만... 뭐 배여사가 죽인다고 하니 패스 ~

 

아 욕실 인테리어로 예산은 약 30장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집사는데 올인 모드라 전체 22평짜리 주택 큰 공사없이 꾸미는데 총 예산은 100만원!

ㅋㅋㅋ 그런데 100만원짜리 셀프인테리어 했다고 히도리 PC 150만원짜리 사줬습니다 ㅋㅋㅋ

 

욕실에 들었는돈은 약 30만원정도입니다. 세면대,부자재 20만원가량 거울 5만원 타일 줄눈 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타일 줄눈 재 시공 DIY 입니다.

 

타일 줄눈 준비물은 홈멘트라는 백시멘트를 사용했는데 백시멘트 구입하기전 욕실 인테리어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내용은 쥐똥만큼 들어있는 타일 줄눈 보수제를 구입했었습니다만... 그걸로는 욕실 타일 매꾸는데 어림도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은 부엌 타일 줄눈에 시공하기로 하고 홈멘트 백시멘트를 4포 정도 구입했습니다.

 

 

타일 줄눈 시공에 앞서 깨끗한 타일을 만들기 위해 타일에 부착되어 있는 모든것을 분리 해줍니다. 박혀있는 못이든 나사든 거울이든 전부요~

 

 

거울타입들은 두가지로 나눌수가 있는데 못으로 고정대를 이용해 걸려있는 거울과 현 사진에 보이듯 실리콘으로 부착되어 있는 타입이 있습니다.

 

실리콘이 부착되어 있거든 그냥 깨부셔야됩니다.

 

 

거울을 깰때는 유리조각이 최대한 안튀게 대충 테이프를 발라 망치로 때려주시면 유리조각들이 그나마 덜 튑니다.

 

 

유리를 떼고 나면 남은 실리콘 흔적들이 보입니다.

 

 

실리콘은 칼이나 헤라를 이용해 싹싹 밀면 매우 쉽게 떨어집니다.

 

 

초집중 하고 있는 배여사의 모습입니다.

 

앞날의 고통은 생각지 못하고 꼴랑 요거 작업하고도 둘다 기진맥진... ㅋㅋ

 

 

노가다에는 역시 짜장면과 냉면 아니겠습니다.

에너지 보충 후 다시 욕실 타일 줄눈 DIY 시작~

 

 

백시멘트는 섞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ㅜ 자동차관련 포스팅이나 무슨 DIY작업할때 늘 사진찍는것을 깜빡깜빡~

 

뭐 검색해보시면 많으니 백시멘트 섞는방법은 잘 아실터이고 ~

 

일단 제가 드리는 팁이라면!

 

보통 시공 되어 있던 타일 줄눈을 뾰족한것들로 긇어낸뒤 타일 줄눈을 시공합니다만 저희는 그냥 귀차니즘에 그냥 백시멘트를 바르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묽게보다는 뻑뻑하게 바르라고 하는데 뻑뻑한것은 변기같은곳 시공할때고 전 엄청 묽게 만들어 손으로 그냥 막 펴발랐습니다.

 

 

타일에 묻은 백시멘트는 스폰지나 헤라로 바로 닦아주시면 바로 지워지니 걱정하지말고 막 손으로 펴바르세요

제일 편안합니다.

 

 

밑부분에 타일 줄눈 시공한 부분과 안한부분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타일 줄눈 했을뿐인데 눈에 띄게 화장실이 깨끗해집니다.

 

 

백시멘트가 마르기전에는 회색 색상을 하고 있는데 마르면 새하얗게 변합니다.

 

 

뿌듯뿌듯해지고 있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천장까지 하니 ... 이게 진짜 죽음이더군요.

 

업체 부르면 15~20만원정도 한다고 하던데 전 백시멘트 한포당 3000원 * 4 = 12000원에 시공을 했습니다만... 퀄리티 생각안하면 돈 굳은거 같아서 매우 행복하고 힘든거 생각하면 그냥 업자 부르는것이 정답입니다.

 

뭐 백시멘트 바르는거 까지는 괜찮은데 가장 힘든점은! 밑에서 계속 되겠습니다!

 

 

다음 날입니다

백시멘트가 마르고 타일에 묻은 백시멘트는 헤라로 긇어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바닥이 개판입니다.

 

친구놈중에 인테리어 했던 친구가 있어서 뭐 팁이라면 팁을 알려주더군요.

하수구에는 백시멘트가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고 .... 나중에 하수구 막혀서 에어로 뽑아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수 구멍은 확실하게 밀봉시켰는데... 바닥에 묻은 백시멘트... 제거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꼭 종이박스나 큰 비닐이나 바닥에 깔꺼 깔고 작업하세요.

 

친구놈은 알려줄꺼면 이런것들을 알려줘야지...

 

진짜 백시멘트 묻은거 지우는데 일주일 정도 걸려서야 완전 없어졌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수세미로 박박 묻대야지 지워져요.

 

 

아무튼 작업이 끝난 뒤 타일 줄눈을 보면 행복하긴 합니다.

ㅎㅎㅎ

뭐 첫 작업 DIY치고 꽤 괜찮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줄눈 하나가 하얗게 변한것인데 욕실 전체가 깨끗해진 기분이랍니다. ㅎㅎ

 

뭐 큰요령은 필요없는데 몸이 힘듭니다. 직접해보는것도 좋긴한데 그냥 업체 부르는것이 제일 쉽고 싸게 할꺼면 DIY도전 해보세요.

 

욕실 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는 2부작으로 계속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