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일을 겪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글쓴이의 말로는 옆집이 항상 엘레베이터 옆에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들을 집앞에 내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갈때마다 혼자 욕하고 짜증내며 지나갔었다고 합니다.
증거 수집을 위해 사진도 찍고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했다고 하는군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부터 아침 저녁으로 쓰레기도 없는데 악취가 엄청 올라오는 아파트의 한 복도...
하다못해 다시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했고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이 나와 어느집에서 악취가 나는지 찾겠다며 벨을 누르며 다녔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현관밖으로 나와서 옆집, 그리고 위 사진에 해당하는 집에서 쓰레기를 한번에 버리러 안가고 문앞에 모아둔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벨을 누르고 두드리고 소리를 내어도 인기척이 없어 경비는 연락 해본다고만 하고 그냥 돌아갔고 글쓴이는 느낌이 쫌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냄새가 생선젓갈썩는냄새? 오징어젓갈썩은 비린내? 같은 냄새였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 후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고 그 후 119에서도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다고 합니다.
신고 후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글쓴이의 층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악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너를 돌자마자 문열린 그 집 앞에 흰색 방진복?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서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시체가 발견되었는것 같습니다.
그 후 글쓴이가 '제가 신고한 사람인데 제가 생각한게 맞느냐'라고 물었으며 경찰측에서는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야한다고 하니 경찰이 문을 닫아준다고 합니다..
문 앞 바닥에는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와 있었고 문이 닫혀있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그 악취에 머리가 아파왔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자친구는 토하고 글쓴이도 속이 정말 안좋았다고 하네요.
반나절 이상이 지나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119에서 문을 열때 잠겨져 있기에 구멍을 내서 따고 냄새가 새지 말라고 막아두었다고 합니다.
일년 가까이 살며 한번도 마주쳐본적도 없는 이웃사람...
참.. 안타깝다고 적은 글쓴이
저 역시 아파트에 살지만 옆집사람인 경우 가끔 함께 엘베를 탈때말고는 말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만약 밖에서 마주친다면 이웃사람인지 누군지도 알수가 없겠죠.
아무튼 돌아가신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점점 무관심, 개인주의가 되어가는 사회....
한때 사촌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고 할만큼 이웃과 왕래가 풍성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주변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이 있다면 조금 더 신경을 쓰며 함께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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